휴지의민족
태국

짧디짧은 송크란 여행기: 내상 번외편

모쏠파오후
2025.04.29 추천 0 조회수 211 댓글 5

 

안녕하세요, 모쏠파오후입니다. 드디어 제 인생 첫 송크란 축제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답니다. 여러분과 함께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D-Day 0: 설렘의 시작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크란행 출발! 라운지에서 쿰척거림을 시작하며 여행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이 축제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가득한 출발점에 서 있었죠. 매순간이 새롭고 흥미진진할 듯합니다. 이 흥미진진한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계속 지켜봐 주세요!

 

 

저녁 8시 비행기를 탔고, 라운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탑승했습니다. 그러나 도착지 공항이 붐비는 바람에 착륙 허가가 늦어져 1시간의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비행기 안에서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하게 되었고,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1시를 넘겼습니다.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급히 이동했지만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 3시였습니다. 시간이 늦어 아쉬움이 컸지만, 미프를 켜보니 괜찮은 친구가 저를 만나고 싶어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약간 레보 느낌이 나서 너 레보냐고 솔직히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레보처럼 보이냐고 반문하며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더군요. 그래도 왠지 의심스러워서, 일단 만나보고 판단하려는 생각에 호텔 로비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제 방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조금 의아했어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방 번호는 알려주지 않고 베카딘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새벽 3시 반에 갔더니 사람들이 꽉 차서 테이블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더군요. 토니의 부킹 실력을 믿었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결국 호텔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프를 부를지 말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뭐 별일이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방 번호를 알려주게 됩니다. 20여 분 뒤에 푸잉이 도착했는데, 외모는 사진과 비슷했고 몸매도 여리여리해서 레보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몸의 탄력이 마치 바닥에 닿을 때 튀어오르는 농구공처럼 느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철통 방어 자세까지 갖추고 있죠. 그런데 최근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트레이너가 PT 비용을 먼저 달라고 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보통은 운동을 모두 끝낸 후에 비용을 지불하는 게 일반적인데 말이죠. 약간의 실갱이가 이어지자, 트레이너가 이전에도 끝난 후에 대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선불로 요구하는 상황을 설명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도 이게 진짜 푸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다고 자러 가길래 그래, 잠이나 자라며 내버려 두었다. 나도 피곤해져서 잠들고 아침이 되었는데, 어느새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그 사람을 보았다.
그래서 빠이빠이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난리 치면서 네 탓에 장사를 못했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화를 내더라.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서 잠시 쉬기로 했던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그래서 반만 주기로 했는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면서 상사에게 연락하겠다고 막 소란을 피우며 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금연 객실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우며 더 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아, 이런 걸 셋업이라고 하는군요! 강도로구나! 여기서 싸워봐야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여행객인 나 뿐이었네.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돈을 뜯기고 나올 수밖에 없었어. 하하하하. 첫날부터 끝이다.

댓글 5


흐미 아직도 저런 레보들이 하 ㄷㄷㄷ

와 조심 도 조심

현타 겁나 씨게 오겠는데요

와 진짜 미프 요즘 사고 많네 ㄷㄷㄷ

미프 레보들 판독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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