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 파타야 6박 7일 초가성비 여행 Ep1. 로컬 맛집 탐방과 관광 팁**
- **3일차 요약** -
오후 4시쯤 일어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같이 있는 친구는 저녁 7~8시가 되어도 좀처럼 일어날 기미가 없어서,

결국 배고픔을 못 참고 9시에 깨웠다. 가까이에 있는 유명한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 세트와 떡볶이를 주문했는데, 한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던 건지 정말 맛있게 먹더라.
식사를 마친 뒤, 친구는 출근 준비를 한다며 나섰고 나는 호텔로 돌아왔다. 그런데 나가기엔 귀찮고, 호텔에만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 결국 힘을 내어 밖으로 나갔다.
그날은 하필 **파타야 페스티벌이 열리던 토요일**이라 그런지 인파가 엄청났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까지 더해져 정신없이 붐비는 분위기였다. 혼자 돌아다니던 중 알고 지내던 푸잉들과 마주쳐, 여기저기에서 술도 얻어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피곤함과 컨디션 문제가 겹쳐 결국 밤 3시쯤 호텔로 복귀.
돌아오기 전에 어제 함께했던 푸잉에게 "갈 곳 없으면 호텔로 오라"고 전했더니, 마침 3시 30분쯤 퇴근한다며 호텔로 온다고 했다. 그렇게 둘이 함께 쉬며 푹 잠들었다.
- **4일차 요약** -
전날 일찍 잠든 덕분에 낮 12시쯤 상쾌하게 일어났다. 그런데 친구는 여전히 침대에서 꿈나라에 있었고, 결국 세탁물을 맡기고 혼자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호텔 근처에서 우연히 들른 작은 식당이었는데, 의외로 이곳이 꽤 유명한 맛집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여기서부터 알게 된 현지 정보들로 오늘 하루도 계획을 잘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타야 여행은 이제부터가 본격 시작이라는 느낌이었다!



내가 처음 갔을 때는 서양 형님들만 있더라고. 음식 가격도 착하고, 먹을 때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수박을 한 번 먹어보라고 주셨어. 거기서 밥 먹다가 헐리우드에서 봤던 40대 형님 한 분을 우연히 만났어. 그 형님이 다른 형님 한 분을 더 데려오셔서, 셋이서 자리 잡고 이런저런 얘기를 한 두 시간 정도 나눴지.
그러다가 갑자기 집에 푸잉(애칭)을 혼자 둔 게 생각났어. 카드도 뽑아놔서 에어컨이 꺼져 있을 거 같더라고. 얼른 호텔로 뛰어가 보니 다행히 얘가 혼자서 잘 자고 있었어. 결국 푸잉은 저녁 7시까지 자다가 엄마가 오늘 파타야로 오기로 했다면서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인사만 하고 보내줬어.
그 뒤에 점심에 같이 밥 먹었던 형님이랑 새로운 멤버가 완성됐지. 문제는 나 빼고는 아무도 파타야에 와본 적이 없고, 다들 혼자 왔다는 거야. 그래서 인터무카타에서 만나 헐리우드로 들어가 구경시키고, 소이혹도 보여주고, 아고고 바랑 판다까지 다 투어를 시켜줬어. 완전 관광 가이드 된 기분이더라.
윈드밀에 갔을 땐 다들 눈도 못 마주치고 민망해하더라고. 마지막으로 판다에서 테이블 쉐어를 했는데, 거기서 혼자 온 푸잉 한 명이 우리 쪽 테이블에 합류했어. 우리 네 명에 옆 테이블 푸잉들까지 합치니 딱 4:4가 되더라. 덕분에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마감 시간이야.
그때 푸잉이 배고프다고 우리랑 같이 먹으러 가자는 거야. 하지만 나는 밤새 피곤하고 빨리 자고 싶어서 술 취한 척하면서 대충 편의점에서 간단한 걸 사다 먹이고 재웠지. 근데 클럽에서 데려오면 큰 단점이 하나 있어. 애들이 머리를 안 감으니까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지만, 일단 그렇게 껴안고 잘 잤어.
다음 날 오후 2시쯤 일어났는데, 푸잉이 자기 생일이라고 하더라. 축하 한마디 해주고 그냥 보내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