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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거리첫체험]3일째~4일째 새벽...힘드네요...

구르미
2024.12.05 추천 0 조회수 2746 댓글 20

 

어느덧 4박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대설주의보입니다. 한국에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내일 새벽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과연 무사히 갈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숙소에 들어온 지 벌써 3시간이 흘렀습니다. 속이 너무 안 좋습니다. 이유는 바로 첫 우유 거리에서의 바 체험 때문입니다. 다른 여행으로 온 친구가 그 일행들과 클럽을 갔고, 그곳에서 만난 친구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일행들은 탐험을 떠났고, 저는 혼자 숙소에 남아 외로운 마음에 존슨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 여성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아는 바가 있다며 한잔하러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그녀는 우유 거리의 여성이었고, 클럽에서 호구를 물색한 후 자신의 주 활동지인 우유 거리로 불러들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체험학습을 해본 적 없고 친구도 우유 거리 바는 처음인지라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시끄러운 곳입니다. 음악 소리 때문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플로 대화하며 맥주 한 병을 마셨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놀았지만, 왜 그렇게 소심하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그 여성들이 호구를 벗겨볼까 하는 생각은 없는 사람들이어서 LD 하나 사주고 1시간 30분 정도 놀다 돌아왔습니다. 손님이 없어 그런지 뭐 사달라고 하진 않더군요.

몇 번 요구하다가 그녀들도 이해했다며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리저리 놀다가 우유 거리를 순찰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장트러블 외에도 친구와 양주 한 병을 다 비운 탓에 몰려오는 두통... 숙소에서 '나 홀로 집에'의 케빈처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이 다가왔고, 이제 호치민으로의 여행은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요양을 해야 할 듯합니다. 내일이면 귀국해야 하니 말입니다.

마지막 날, 저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두 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속이 뒤집혀 미칠 것만 같습니다. 방콕이나 여행 중인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폭설 속에서도 안전하게 운행하시고 비행하시길 바랍니다. 신 까먼!

 

댓글 20


으악 그날에 기억이 눈폭탄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눈이 후덜덜 하게 쏜아 내려죠 ㄷㄷㄷ
그러게여 저도 듣고 놀람

내가니꽃다발이가
흐미 결국 요양을 ㄷㄷㄷ
하 슬프네요 막날인데

으악 막날인디 ㅠ.ㅠ
그러서 더 아쉬움

과음은 절대 안대죠 ㅋㅋ
그러게요 ㅠ.ㅠ

막날은 중요한데
이렇게 될줄은

막날인데 ㅠ.ㅠ

폭설의 그날에 ㄷㄷㄷㄷ

오 컴백 폭설도 걱정이죠 ㄷㄷㄷ

으헐 방콕 모드 막날을 ㅠ.ㅠ

흐미 그날 장난 아니엿는데

폭설 지렷네

폭설...ㅂㄷㅂㄷ

흐미 눈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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