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40대 아재의 방타이 성공기 2. 코리아타운 3층 궁전노래방, 타니야가라오케, 팟퐁 아고고
브로들, 1편 읽어주고 댓글도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덕분에 힘이 나서 2편도 작성하게 됐어. 원래는 일본 가라오케만 다룰까 했는데, 이번에는 타니야 가라오케와 팟퐁 아고고 이야기도 추가해볼게. 아직 1편 못 본 브로가 있다면, 1편 먼저 보고 오면 더 좋을 거 같아.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2편 시작할게.
내 친구랑 나는 2일 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으면서 어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웃고 떠들었어. 그러면서 오늘의 일정을 짜기로 했지. 어제 우리 중 한 친구가 혼자 잤길래, 오늘은 그 친구를 위해 가라오케를 가기로 플랜을 정했어. 사실 방콕에서는 낮에 할 게 별로 없긴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먼저 발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어.
터미널21 옆 골목 쪽에는 마사지샵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 250바트 가격표가 붙어 있는 곳을 발견했어. 다른 곳들은 보통 350바트쯤 되었거든. 시설은 조금 아쉽지만, 저렴하게 발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거기로 들어갔지. 발마사지 받다가 살짝 잠들었던 거 같아. 정말 피곤했나 봐.
마사지 끝나고 바로 호텔로 돌아갈까 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또 큐이발소에 들렀어. 갔더니 손님이 좀 있어서 사장님이 15분만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고.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봤어. “현지 분들은 주로 어디 가서 노세요?” 하고 물었더니, 로컬 위주로 다니신다고 하시더라. 근데 로컬은 싸고 좋긴 하지만 너무 멀리 있고, 택시로 20~30분은 타야 간다고 해서 패스하기로 했어. 그래서 우리는 “남자끼리 놀기 좋을 만한 다른 곳은 어디 없을까요?” 하고 다시 물었지. 사장님이 친절하게 실롬 쪽 타니야와 팟퐁 아고고를 추천해주셨어. 게다가 친절하게 위치 좌표까지 찍어주셔서 감동했어. 역시 이렇게 친절하니 손님이 많은가 보다 싶었지.
이발소 서비스도 받고 호텔에 돌아와 조금 쉬다가, 저녁 식사로 소주 한 잔 곁들인 밥을 먹은 뒤 코리아타운 3층 궁전노래방으로 갔어. 저녁 8시 30분쯤 도착했던 것 같아. 가격은 대략 한상에 3700바트 정도였고, 1인당 TC가 한 시간에 700바트쯤 했던 것 같아.

여자들 수량은 많았어 브로
어제 혼자 잤던 친구 먼저 초이스 하고
난 친구와 나중에 골랐어
친구들과 3대3으로 우린 게임도하고
즐겁게 놀았는데 신기하게
대부분 한국말을 조금해서
소통에 어려움이 없었고 또
태국여자들이 아파트게임
산넘어산 게임도 알고
왕게임도 알고 있어서 깜짝 놀랬어 브로
우린 그안에서 3시간동안 놀면서
게임하면서 물빨도 하고 놀았어 브로
끝날때쯤 마마상이 와서 2차 나갈꺼냐고
물어봐서 어제 홈런쳤던 나와 친구는
2차 안나가기로 했고 어제 혼자잤던
친구만 2차 데려가기로 했어 브로
2차비용 물어보니
2시간 2500바트
4시간 4000바트
6시간 5000바트
정도 된것 같았어
친구는 알아서 데리고 가라고 말하고
나와 내친구 1명은 큐이발소 사장님이
알려주신 실롬쪽 타니야거리로 갔어
택시타고 한 20분 갔나? 그정도 가니깐
저녁 12시쯤 되니깐 파장분위기인것 같았어
밖에 여자분들이 의자에 몇명 앉아있는거
빼곤 파장분위기여서 팟퐁 아고고 검색후
팟퐁으로 가봤어
팟퐁 아고고 킹스캐슬? 거기가 가장유명하다고
해서 우린 팟퐁 중간에 있는 킹스캐슬로 들어갔어
와 여기 여자애들 나나프라자와 소이카우보이
아고고 여자분들보다 춤추는게 다들 텐션이 좋아보여
우리도 술김에 앉아서 둠칫둠칫 하고 놀았어
그중에 마르고 작은 아이가 유니폼을 안입고
사복입고 신나게 춤추고 있는 여자가
있어서 그애로 옆에 앉히고
놀았어. 브로들 아고고는 팟퐁 킹스캐슬인것 같아
왜냐면 그애가 술 몇잔 사주니깐
내 무릎위로 올라와서 앉아서 비벼주고
춤추면서 물빨도 해주고
아고고에서 이렇게 텐션 좋은애는 처음인것
같아. 너는 왜 유니폼 안입었니? 라고 물어보니
오늘 일한지 처음이고 내가 오늘 첫손님이래
그래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 브로
그러면서 나에게 귓속말로
바파인 1000바트 정도만 내주면
자기랑같이 나가서 다른곳에 가서 술먹자고 하길래
난 바로 오케이 하고 마마상 불러서
바파인 내주고 같이 나왔어.
물런 같이 갔던 친구는 오늘 힘들다구
집에서 쉬고싶다면서 집에 간다고 해서
집에 보내고 난 여자애에게 어디갈래?
라고 물어보니 술먹고 싶다고 해서
일단 코리아타운으로 가자고 했어
어제 코리아타운 2층 사랑해 일하신분에게
소주한잔 드릴까 하고 또 사랑해로 갔어
새벽 한 2시쯤 됐나? 손님이 몇팀정도
있었어.

여성들이 많아서 꽤 분위기가 좋았어, 브로. 어제 혼자 잤던 친구가 먼저 선택했고, 나는 다른 친구와 나중에 골랐어. 우리끼리 3대 3으로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놀았는데, 정말 신기했던 건 대부분이 한국어를 조금씩 해서 소통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거야. 게다가 태국 여자들이 아파트 게임, 산 넘어 산 게임, 그리고 왕게임 같은 것도 알고 있어서 조금 놀랐어.
우리끼리 3시간 동안 게임하고 놀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마지막쯤 되니까 마마상이 와서 2차로 갈 거냐고 물어보더라. 어제 홈런을 쳤던 나랑 내 친구는 피곤해서 2차는 안 나가기로 했고, 대신 어제 혼자 잤던 친구만 2차에 나가기로 했어. 2차 비용을 물어보니 2시간에 2500바트, 4시간에 4000바트, 그리고 6시간에 5000바트 정도 되더라.
우리는 그 친구에게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 나랑 다른 친구 한 명은 큐이발소 사장님이 추천해 준 실롬 쪽 타니야 거리로 향했어. 택시 타고 한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 그런데 밤 12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파장 분위기였어. 길거리에는 몇 명 앉아 있는 여자들만 보이고 크게 볼 건 없더라. 그래서 팟퐁 아고고를 검색한 뒤 팟퐁으로 갔어.
팟퐁에서 킹스캐슬이라는 곳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바로 그곳으로 들어갔어. 나나프라자나 소이 카우보이에 있던 아고고 클럽과 비교했을 때 여기는 여자들이 춤추는 텐션이 확실히 달랐던 것 같아. 우리는 술도 한잔하면서 둠칫둠칫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 그러다 춤추는 작은 체구의 여자를 봤는데, 그녀는 유니폼을 입지 않고 사복을 입고 신나게 춤추고 있었어. 그래서 그녀를 불러 옆에 앉혀 놀았어. 브로, 아고고는 확실히 팟퐁 킹스캐슬이 괜찮은 것 같아.
그 여자에게 술 몇 잔 사줬는데, 내 무릎에 앉아서 비비면서 춤도 추고 분위기를 제대로 띄우더라. 아고고에서 이런 텐션은 처음 본 것 같아. 그래서 "왜 유니폼 안 입었어?" 하고 물어보니, 오늘이 그녀의 첫 근무 날이고 내가 첫 손님이라 너무 기쁘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내 귓속말로 바파인 1000바트만 내주면 같이 밖에 나가 술 마시자고 해서 바로 오케이 했지.
같이 갔던 친구는 피곤하다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해서 보내줬어. 그녀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코리아타운으로 가자고 했어. 어제 들렀던 코리아타운 2층 사랑해라는 곳에서 일하시던 분께 소주 한 잔 올려 드리려고 갔거든. 새벽 2시쯤 됐는데도 손님 몇 팀은 있더라.

어떤 여자애랑 술을 마시다가 내가 혹시나 걔가 토할까 봐 계속 신경 쓰면서 호텔까지 도착했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이 친구, 기다렸다는 듯이 내 옷을 막 벗기기 시작하는 거야. 그 분위기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금방 정신 차리고 일단 샤워부터 하자고 했어. 그런데 이 친구는 자기 마음이 급하다면서 바로 나를 침대에 눕히고 빠르게 진행하기 시작하더라고. 순간 내가 뭔가 먹히는 느낌? 약간 당하는 느낌도 들었어. 근데 이 친구가 너무 잘하니까, 좁은 공간 속에서 정신없이 끝났지. 술도 마셨는데… 딱 5분 컷이었어. 끝나고 나니까 좀 시무룩했는데, 잠깐 쉬었다가 샤워하려고 마음 먹었지.
그런데 이 여자애,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얼음을 입에 물더니 다시 내게 다가오는 거야. 그리고 입에 있는 얼음을 활용해서... 말이 안 나오더라 정말. 얼음 덕분인지, 아니면 그 친구의 기술 때문인지 바로 다시 준비되더라고. 그래서 우리 2차전으로 넘어갔어. 에어컨을 틀어 놨는데도 불구하고 땀 투성이가 될 정도였어. 결국 둘 다 지쳐서 샤워하고 바로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 친구가 없어지는 거야. 그래서 어디 갔냐고 연락했더니 답장이 오더라고. 내 코 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집에 갔다나 뭐래나. 조금 미안했지. 택시비라도 챙겨주려고 했는데 이미 사라진 상태라 그냥 아쉬움만 남았어. 사실, 아침에도 한 번 더 하고 싶었는데 말이야.
결국 잠을 좀 더 자고 일어나서 친구들이랑 커피 마시면서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오늘 뭐 할지 상의했어. 그러다 멤버에 가기로 결정했지.
둘째 이야기 여기까지야. 원래는 코리아타운 궁전 가라오케 이야기만 쓰려고 했는데, 형제들 댓글 보고 감동 받아서 이번엔 타니야 거리랑 팟퐁 아고고 얘기도 포함했어. 응원해줘서 정말 고맙고, 나이 좀 먹은 아재들에게도 방콕만큼 좋은 데는 없는 것 같아. 3편은 멤버 얘기를 쓸 예정인데, 그것도 재밌을 거야. 조금만 기다려줘!
근데 형제들, 추천 눌러주고 댓글 남겨주면 진짜 힘이 돼서 글 더 열심히 쓰게 되는 거 알지? 항상 고마워! 오늘도 다들 파이팅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