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오랜만에 로컬 방문에서 이런 행운이??..ㅎㅎ

윈윈
2025.04.26 추천 0 조회수 36 댓글 8

 

 

어제는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여러 가지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만남을 포기하게 됐어요. 대체로 친구들은 오후가 되면 일정이 빡빡해져 만나기 힘들어지죠. 사실 만날 계획이 12시까지 정해지지 않으면 그날 만나는 건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대학생이나 직장인, 스파를 좋아하는 싱글맘 모두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부 포기하고 결국 대학생 친구와 내일 약속을 잡아놨으니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현지인 친구와 함께 지역 ㅂㄱㅁ에 가기로 했어요. 오후 4시쯤 그렙을 호출해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대형 호텔 안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층수를 헷갈렸고, 객실 층에서 내려서야 잘못된 걸 알게 됐죠. 안내가 있었음에도 급하게 내린 모양입니다.
다른 층으로 다시 올라가 입장료를 내고 작은 소파에 앉아 있었어요. 몇 분 후, 첫 번째 친구가 들어왔는데 "니하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내 그녀가 "오빠~ 한국어다~ 나가세요~"라며 경쾌하게 말하며 나갔습니다.
몇 분이 더 흐른 뒤, 두 번째 친구가 문만 열고 저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손짓으로 들어오라고 했는데, 문에 걸쳐 서서 "오케이? NO 오케이?"라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당당하게 "응, 노~ 오케이"라고 답했죠.
마침내 몇 분 후 마지막 친구가 들어왔고, 총 세 번까지 이렇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넘기는 것이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괜찮은 친구들은 대부분 이름을 지명받아 들어가고, 외국인은 대부분 처음에 한가한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곳은 물이 좋기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보니 역시 명불허전이라 할 수 있죠.
세 번째로 들어오더니, "한국?" "오, 한국... 엠~ 오케이~" "오빠~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완전히 예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평균 이상은 되는 얼굴에 몸매도 굴곡이 있었어요. 알고 보니... 실리콘이었더군요. 그러고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쨌든, 사우나는 싫어해서 그냥 욕조에 물을 받아서 씻겼습니다. "오빠~ 베이비(거기).. 실리콘.. 오예~"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나중엔 알겠더군요. "응~ 실리콘... 굿굿." 
씻긴 후 구석구석 몸을 닦아주고 침대로 안내했는데, 저번 사람과는 다르게 진짜 마사지를 하네요. 번역기를 돌려서 "너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니니?" 했더니, 본인도 열심히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 마디 했습니다, "엠~ 땡큐아~"
한참 마사지를 하다가 갑자기 저를 보며 뭐라 하더군요. 설마 ㅅㅅ 하자고? 여기서는 그런 게 아닐 텐데요. 여긴 입, 손으로만 하는 곳인데... 그래도 거절할 이유가 없으니, "오케이~ 실리콘 베이비~ 고고~"
갑자기 좁은 침대에서 그가 올라타더니 제 손을 잡고 침대에서 내려오고 침대에 엎드리더군요. "오빠~ 고고~" 그 순간 제 허리는 모터가 된 것처럼 움직였고 끝없는 왕복운동을... 전투가 끝나고 나서 이미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그가 갑자기 제 번역기를 달라고 하더니 어디 사냐고 묻습니다. "밍 송 어 xxxx" 그러더니 자기 zalo를 주네요. 이런 횡재라니... 오늘 여기 오길 잘했네요.
다 끝나고 나와 베트남에 사는 현지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전에 친구의 파트너도 밖에서 봤는데 여긴 안쪽 소파에 앉아 있으면 방에서 나오는 걸 다 볼 수 있어요. 그 사이 전투가 일어나는 줄은 모르고 나왔는데 베트남 사업 파트너에게 메시지가 와있습니다. 한국에서 손님 왔으니 저녁 먹으러 호떠이로 오라고 해서 그렙 타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갔습니다.

 

댓글 8


오 크나큰행운이 ㅎㅎ

와 브로가 맘에 들어서 그런거 아님 ㄷㄷㄷ

난 왜 이런일이 안생기냐

와 이런게 가능 하구나

나도 로컬 도전 해야 겟네

악 로컬 조타~!

부럽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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