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영까의 첫 해외여행, 혼자 방콕으로 [3]

꽁푸잉
2025.05.05 추천 0 조회수 14 댓글 5

 

 

이번 여행 이야기, 정말 다채롭게 흘러갔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 만난 친구가 푸잉이인데, 엠스피어 앞에서 약속을 잡았어요. 그 친구는 한국어를 조금 배운 친구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오빠, 더워요"라며 웃음을 유발했죠. 대화를 이어가며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히 음료수를 사서 함께 마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사이, 그 친구가 샤워하고 싶다고 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일단 제가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어요.

 

 

호텔에 도착하니 대화도 부드럽게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갔는데요. 이 친구가 콘돔 없으면 안 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세븐일레븐으로 달려가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 별일 없이 잘 해결됐죠. 그 와중에, 이 친구가 어색한 한국어로 귀엽게 "오빠"라며 말을 거는데, 순간 묘하게 한국 사람과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웃음이 새어 나왔어요. 그렇게 몇 판 즐기고 나서 결국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누워 있었답니다.
그러다 문득 전날 클럽에서 알게 된 다른 푸잉이가 생각났어요. 그녀와는 다음 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갑자기 클럽 일이 새벽 2시에 끝나니 끝나는 대로 호텔로 오겠다는 연락이 온 거예요. 괜히 복잡한 상황은 피하고 싶어서, 이번에 함께 있던 친구에게 살짝 상황을 설명하며 슬쩍 보내려고 노력했죠. "대충 정리하고 카오산 갈 예정이니까 너는 집에 다녀오고 내일 다시 만나." 이런 식으로 말하며 마무리하려 했지만, 어디 계획대로 되는 게 쉽나요?

 

 

볼트를 기다리며 카오산이 도착지로 설정된 걸 보여주면서 일부러 기다리는 척했는데, 결국 내가 차에 타는 걸 보고 그냥 가버리더라?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잡아타고, 모퉁이를 돌자마자 기사한테 클럽 이름 대면서 팁으로 100밧을 주고 바로 클럽 앞으로 이동했어. 그렇게 클럽 앞에 도착해서 기다리다 결국 푸잉이랑 만났지.

 

 

푸잉을 만나서 카오산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같이 가자는 거야. 그래서 볼트를 불러 새벽 3시쯤 카오산에 도착했는데, 이미 여기저기 문을 닫고 있더라고. 결국 다시 볼트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

 

 

도착하자마자 또 한 판 했는데, 하루에 3번을 뛰려니 팔꿈치랑 무릎이 다 까질 정도였어. 진짜 너무 빡세더라.

댓글 5


전투의 흔적이 ㄷㄷㄷ

와 격렬한 흔적이 그대로네 ㅋㅋ

하 역시 영까는 전투력도 다르네 부럽다

그러다 도가니 다 나갑니다

와 살 다 벗겨질번 하셧네 소중이는 괜찮으심가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베트남 3군 GOLD ONE 2 착석식당
+6
구르미
6시간전 조회 23
베트남 일년전 호치민
+6
왕왕빵
2025.05.04 조회 79
태국 방콕 여행 네째날
+8
벗쥬
2025.05.03 조회 324
베트남 금강은 맛있었다~!
+8
응디머니
2025.05.03 조회 342
베트남 호치민 happy massage 후기
+10
복분자
2025.05.03 조회 120
베트남 [다낭] OQ 라운지 펍(클럽)
+8
로라게이
2025.05.03 조회 77
태국 짧디짧은 송크란 여행기4
+8
모쏠파오후
2025.05.03 조회 194
태국 짧디짧은 송크란 여행기3
+15
모쏠파오후
2025.05.02 조회 1337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