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아재의 여행기 2 (소이카우보이)

와라바샹
2025.04.19 추천 0 조회수 88 댓글 7

 

잠시 시간을 내어 글을 적어보네. 자리를 옮긴 나는 목적 없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가게를 탐방했어. (약 30분 정도 왔다 갔다 한 듯) 무엇인가 특별한 경험을 기대했지만, 솔직히 복잡하고 재미있진 않았어. 그러다가 다리가 아파서, 눈빛이 강한 형이 앉아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지. 형의 눈빛은 굉장히 강렬했거든. 앉자마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는 형 앞에서 "릴렉스, 캄 다운, 다리 아파서 잠깐 앉았다"고 말하며 형도 함께 한잔 하자고 했어. 그러자 형은 손을 무릎 사이에 놓고, 몇 번 다녀왔냐부터 요즘 사업은 잘 되는지 등 스몰톡을 시작했어.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도착했다고 했지만, 형과 같이 있다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일단 혼자 있다고 말하고 조금 있다가 연락하겠다고 했어. 계속해서 쏟아지는 형의 제안을 방어하며 대화를 하다가, 형이 함께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게 됐는지 갑자기 바쁘다고 말하며 역 쪽으로 걸어가는 걸 봤어. (가게 안 직원에게 물으니 퇴근했다고 하더라고) 순간 따라오라는 사인인가 하는 이상한 상상을 했어. 그때가 이미 밤 1시쯤이었던 것 같아.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좀 알려줘, 형이 왜 혼자 퇴근했을까?
친구 상태를 확인하려고 전화하니 놀던 푸잉이 바파인이 안 된다고 하며 사기당하는 것 같다고 도와달라고 했어. 어디냐고 물으니 내가 몇 시간 전에 갔던 곳이라서 혹시나 해서 다시 가보니 좀 전까지 놀던 푸잉이더라. 상황 설명을 대충 해주고 라인만 따고 나오라고 했어. (휴민형들이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알려줘서 정말 감사했어) 좀 더 즐기다 가라고 장소를 피해줬어.
이제 마지막 진주를 찾아갈 시간이야. 3시가 영업 마감이라 2시 넘으면 답이 없고 1시에 가야 막차를 탈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바퀴 도는데, 가게 안에서 나오는 그녀를 만났어 (N이라 하자구). "어디 있다가 이제 나오는 거냐?"는 말을 던지면서 바로 손잡고 들어갔지. 사실 이 구장은 선수들의 외모가 그리 뛰어나지 않고 손님도 별로 없어서 다시 돌아간 곳인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
이 가게는 바파인이 안 된다더라구, 그래서인지 구장 수준이 꽤 높았어. (구장 주인이 여러 개의 가게를 운영하는 것 같았어)

 

 

어제 보낸 송크란 동영상 잘 봤어. N은 확실히 서양적인 스타일이었지만, 그날 같이 있던 까올리 친구들도 충분히 반항할 만한 매력이 있었어. 동영상에서 까올리 브로들이 물을 뿌리면서 관심을 표현하는 걸 보니까 말이야. 그래서 나는 N과 자리에 앉아 LD를 사주며 대화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마오 상태는 아니더라고. 이 시간대의 마오 여부는 그날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
우리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고, 근처에 있던 동생은 R구장의 E와 라인만 주고받고 나 있는 곳으로 왔어. 그래서 알고 있어, 내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푸잉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구나 하고 말이지. 동생은 기운이 빠져 있었고 푸잉을 고를 의욕도 없어 보여서, N에게 지금 있는 구장에서 최고로 '쪽쪽'을 잘하는 푸잉(K)을 데려오라고 부탁했어. 그리고 동생에게 붙여줬지.
동생이 "형님 왜 이러세요~ 제 수준이 이 정도는 아니잖아요~"라고 했지만, 나는 "있어봐. 푸잉의 세계는 얼굴만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야. 여기 있는 친구들은 모두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야"라고 설득했어. 그리고 N에게 친절하게 이야기했지. '이 친구는 BP(하우두유두)할 때 키스를 좋아해. K에게 그렇게 말해줘.' 그리고 '동생이 만족하면 팁은 내가 책임질게'라고 덧붙였어.
말이 끝나자마자 K는 동생 옆으로 자리 옮겨 능숙하게 행동했어. 결과는 대만족이었지. LD 몇 잔과 팁 몇백 바트가 들긴 했지만, 그 자리에서 큰 성과를 이뤘으니 나쁘지 않은 결말이었어. (지금 생각해도 당시 동생의 모습이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그럼 나는 뭐 했냐고? 사실 나는 나중에 레지던스로 부를 생각하면서, 무한 미소와 부드러움으로 N을 서서히 내 페이스로 끌어들이고 있었어.

ㅇ 어총의 오늘 요약
 - 폐장 전 구장은 푸잉의 상태부터 체크하기.
 - 얼굴만 보지 말고 상상력을 발휘해보기.
 - 그녀의 점수를 얻으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기.

댓글 7


오호 오늘도 깨달음을 얻으셨군요


와우 N 좋은데요

오호 성공이군요

이렇게 또 하나씩 배우는군요

푸잉 모델삘 나는데

하나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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