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솔플 짤막한 후기

먼제
2025.02.14 추천 0 조회수 3922 댓글 14

 

 

회사 휴가로 쉬어야 했지만, 휴가를 포기하고 출근하게 된 상황이라 중순쯤 급히 댄공 항공권을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남은 좌석이 있어서인지 기존 6만 원이던 왕복 항공권을 4만 원에 구입해 여행을 떠나게 되었네요.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골프를 치고 싶어서 골프백을 챙겼습니다. 현지에서 두 번 라운딩을 즐겼는데, 첫 번째는 투득, 두 번째는 떤션넛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백티에서 경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두 번 연속 90대 초반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1인 예약이 거의 불가능해 미리 계획을 세우긴 어려웠고, 라운딩 하루 이틀 전에야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해야겠더군요.

 

 

투득과 떤션넛 골프장의 뛰어난 전경 속에서 혼자서도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 중에는 총 세 번의 만남(?)을 갖기도 했는데 첫날은 ㄷㅇ, 두 번째와 세 번째는 ㅅㅋㅇ 지역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ㅅㅋㅇ에서는 사전에 잘 알고 지내던 동생 한 분과 형님 한 분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케미도 잘 맞았고, 그날따라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제가 선택했던 ㄲㄲㅇ가 약간 찌그러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한국어를 굉장히 유창하게 하셔서 물어보니 시흥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3년간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는데, 그분도 어머니가 집에 계시는 이유로 깊은 관계로 이어지지 못했고(ㄹㅌㅇ), 약간의 피로감이나 내상을 남긴 부분(ㅂㅈㅇ)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감사했던 점은, 마지막 날 함께 시간을 보냈던 동생분이 출국하시기 전에 같은 건물 내 로비에서 소주와 음료수를 챙겨다 주셨다는 겁니다. 덕분에 정말 잘 마셨습니다. 이 글을 혹시 보신다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일요일 밤 환국 예정이었지만, 몸살이 심하게 와서 어쩔 수 없이 일정을 하루 연장해 월요일로 출국 날짜를 바꾸게 되었네요.

 

 

어떻게든 놀고 싶어서 링거 맞고 버텼네요.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출장 간호사를 알아내서 100만 동 주고 링거 맞은 뒤에 부이비엔으로 갔습니다. 우리의 열정이란...

 


동영상에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댄서가 등장했어요. 키도 크고 귀여운데, 링거투혼 이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날의 마지막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조각을 요청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죠. 그런데 상대방께서 조각 시간이 1분 남짓될 텐데 괜찮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상관없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도착하신 분은 연세가 좀 있으신 형님이셨어요. 그런데 약간 불편해 보이셔서 여쭤봤더니 과거 얘기를 꺼내시더라고요. 전에 조각에서 다른 분과의 일로 불쾌했던 경험을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30대 초반쯤 되는 사람에게 실수를 당하셨다네요. 그때 그 사람이 술에 취해서 나이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망쳤다고 해요. 심지어 친구랑 둘이 와서 더 불편하게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일로 많이 속상하셨다는데, 듣는 저도 화가 날 정도라 "그때 그냥 참지 말고 뭐라도 던지시지 그러셨어요"라고 농담도 건넸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왠지 제 마음도 아프더라고요. 저도 이제 30대 중반인데, 나이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저는 상대방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 놀고, 공평하게 비용 나누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1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을 금방 보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시작된 본격적인 시간들. 조각으로 함께한 분은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이셨고, 저와 함께한 분은 슬림하면서 모델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물어보니 실제로 쇼핑몰 모델 일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처음엔 카드게임부터 시작해서 주사위 놀이, 노래 부르기, 춤추기 등 정말 즐겁게 놀았어요. 그런 뒤 정확하게 분배하고는 비아셋으로 이동했죠. 그런데 ㄲ가 개구리 탈을 씌우려 해서 장난에 조금 혼났네요. 또 비아셋에 있던 ㄹㅇㄷㅂㅇ 한 명이 팁을 주니까 장난치며 자기 것 만져보라고 해서 도망 다니기도 했습니다.

잡담도 하면서 ㄲ와 인사를 나누고 작별했어요. 비아셋은 형님이 사주셨는데 정말 잘 먹어서 감사했습니다. 이후 ㄲ와 함께 선라이즈로 갔지만 몸살 기운이 다시 도졌는지 컨디션이 안 좋았어요. 그날 ㄲ가 맨몸으로 저를 품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품 안에서 푹 잤다죠.

마지막으로 잘로를 따로 잡았는데, 다음 달에 다시 가면 꼭 부르려고 합니다.

 


 

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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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하 막짤로 끝났네

쏠플인데 꽁 사이즈 봐라 지리네

쏠플 지리네

알찬 솔플이군요

하 나도 솔플 간다

솔플은 땡큐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꽁 개 맛도리네

꽁 실하다


ㄷㄷㄷ베트남 가고싳네요

즐겁게 노신 듯

다리 좋아..

사이공은 더워서 골프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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