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엠버시에서 센트럴칫롬, 센트럴월드, 시암파라곤 찍고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까지 쇼핑까지 여행 하다
오늘은 브로들에게 시암역 주변을 스카이워크를 통해 구경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해.
내가 시암파라곤을 어떻게 가성비 있게 활용했는지는 이미 잘 공유한 것 같아.
그런데 혼자서 쇼핑몰 구경만 다녀도 굉장히 재미있는 동네거든.
쇼핑몰들이 길로 연결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기가 쉬워.
브로가 혼자서 심심할 때 해볼 만한 건데, 플롯칫에서 내려서 쭉 걸으면서 쇼핑몰 투어를 하는 거야.
센트럴엠버시에서 센트럴칫롬, 센트럴월드, 시암파라곤 찍고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까지 말이지.
물론 그 사이사이에 괜찮은 곳들도 더 끼여들 수 있어.
이것만 해도 하루종일 돌아다니기에 시간이 부족해.
준비물은 강인한 체력!
중간중간 쉬어주면서 걷지 않으면 지쳐서 쓰러질 수도 있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6층에 있는 오픈하우스야.
한국의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과 비슷한 곳이라 사진 찍기에 참 좋아.
아침 10시에 오픈하자마자 딱 와서 사람 없을 때 이곳저곳 구경하면 정말 최고의 기분이지.

한바퀴 둘러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갈 거야.

이렇게 모닝커피를 오픈하우스에서 마셔주면 기분이 더 좋아져.

이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식당가를 볼 수 있는데,
다들 고급스러운 식당들이야.
여기 딘타이펑도 있고,

솜분시푸드도 있지.
푸팟퐁커리를 먹고 싶으면 그냥 여기서 먹어도 괜찮아.

내가 일본에 갔을 때 먹었던 마이센 돈까스도 있어.
아, 이거 일본에서도 굉장히 비싼 가격에 먹은 돈까슨데!
레스토랑 말고도 가게들이 다 화려해서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어.
사람이 거의 없고 엄청 한적한데 돌아다니는 여자애들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애들이 많더라고.
식당가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브로들은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로 가면 돼.
나도 거기서 먹었어.
잇타이라고 하는 푸드코트인데 굉장히 고급지고 퀄리티가 좋아서 아침식사로 하기에 괜찮아.
그리고 여기서 플롯칫 역으로 가는 게 아니라 작은 통로를 타고 센트럴칫롬으로 넘어갈 수 있어.
센트럴칫롬은 그냥 백화점 느낌이라 특별히 볼 건 없었지만,
특별한 통로를 타고 이동하는 즐거움이 좋았어.

자 이제 다시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이동을 시작해보자.

시암역과 센트럴월드가 있는 곳을 보여주는 표지판이 보인다.
센트럴월드는 조금 걸어가야 하지만 정말 크고 볼거리가 많은 쇼핑몰이라 언제나 기대되는 곳이야.

센트럴월드 도착!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아.

크, 가게들이 얼마나 많은지 셀 수도 없을 만큼 있어.

너무 크고 복잡해서 내부에서 구글맵을 돌려 내가 어느 위치인지 확인해야 하는 센트럴월드.

센트럴월드에서 구경할 만한 곳은 카르마카멧인데
남자인 내가 봐도 상당한 곳이야.
브로가 향수나 입욕제 기타 용품에 큰 관심이 없어도
한번쯤 구경해보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
유럽 브랜드도 아니고 태국 브랜드인데 솔직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센트럴월드에서 볼 만한 건 이런 행사들인데 실제 크기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감상 엄청나게 커 보여.
엠쿼티어, 터미널21, 시암파라곤 이런 곳들보다 월등하게 더 큰 느낌이라
그런지 여기는 갈 때마다 이런저런 행사들을 많이 하더라고.
다양한 샵들이 참여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할까?
나는 여자 여행객들처럼 쇼핑이나 이런 데 큰 관심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내 기준에서는 센트럴월드가 쇼핑몰 내에서 구경하기 가장 재미있는 곳이었어.
여행 기간 동안 센트럴월드를 다섯 번 정도 방문했는데 계속 뭐가 바뀌더라고.
내부가 너무 넓어서 도저히 말도 안 되는 행사를 안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보면서 정말 놀랐어.
태국은 이런 행사를 쇼핑몰 내부에서 진행하는 게 가능하다는 게 신기했어.
그 다음은 휴식하기에 가장 좋은 시암파라곤이야!
여기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의자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쉬어가는 곳이지.
근데 내가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쇼핑하는 층으로 올라가면 더 좋은 소파들이 진짜 많아!
나는 시암파라곤에 앉아있으려고 가는 듯해 브로들도 시암파라곤이 보이면 잠깐 쉬었다 가자!

지하 푸드코트에 가서 이렇게 망고도 먹어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파니까 꼬치구이도 먹어줘야 해.

이제 옆에 있는 시암센터로 이동할 시간이야.
시암센터는 시암파라곤 바로 옆에 있어서 거의 하나의 건물 같은 느낌이지.
건너편에는 시암스퀘어원이라는 쇼핑몰 또 있고 그 옆으로도 다 쇼핑몰이라서 구경할 곳이 너무 많아.
한번에 시암센터로 넘어가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괜찮은 골목이라고 느끼게 될 거야.
여기 골목은 이런저런 행사 이벤트 공연을 하는 구간들이 많아서 꽤나 볼거리들이 있어.

사실 안에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살만한 건 별로 없어 여자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난 그냥 먹을 것 정도?
그런데 귀여운 여자애랑 같이 이 골목을 걷게 되면 완전히 세상이 달라지게 되지!

시암센터를 통해 시암디스커버리로 또 이동할 수 있어.
난 이렇게 건물과 건물 사이를 왔다갔다 움직이는 게 묘하게 재미있었어.
센트럴엠버시에서 센트럴칫롬으로 넘어갈 때와
시암파라곤에서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로 걷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
한국에도 쇼핑몰과 건물들끼리 스카이워크와 함께 이렇게 하나의 길로 쭈욱 연결되어 있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시암디스커버리에서 나오게 되면 또 하나 재미있는 공간이 있어.
여긴 진짜 누가 봐도 사진 찍기에 좋은 포토스팟인데 원시암스카이워크라는 곳이지.
여행자나 태국인이나 다들 여기서 사진 찍고 주변 바라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중앙 부분은 뚫려있고 그 주변으로 스카이워크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뭔가 한국에서도 육교는 있지만
이런 스카이워크는 없어서인지 난 여길 걷기만 해도 신기하더라고.

아래쪽에는 언제나 차들이 너무 복잡해.
시암 인근에서는 택시 탈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아.

건너편에 보이는 MBK센터는 마분콩센터라고 부르는 곳이지.
저길 통해 쫄라롱꼰 대학으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이고,

여긴 BACC라고 부르는 방콕예술문화센터 한번쯤 둘러보기 괜찮아.
원시암스카이워크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저기 들어가서 좀 더 고상한 취향으로 사진 찍기 좋아.

다양한 작품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으면서 여행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곳이지.
물론 이곳도 혼자가면 별로 재미없지만 미술전공자가 아닌 이상
크게 볼 것은 없어 그렇지만 여자와 함께 간다면 또 세상이 달라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여행의 주인공이 되는 즐거움을 위해서지 사실 이거 말고는 별거 없는데
일단 이 사진의 임팩트가 너무 큰 것 같아
내 이야기하는 코스를 모두 돌아본다면
아침부터 밤까지 쉬지 않고 돌아다녀야 할 거야
그래도 이렇게 시암역에서 한번 돌면 제대로 구경했다는 기분 들어 참 좋더라고
브로들도 여행 일정 잡을 때 수상시장 투어나 그런 프로그램 하지말고
여길 한번 둘러봐 왓아룬이나 왕궁 자주 가는 거 아는데
솔직히 난 거기보다 시암쪽 코스를 추천해
진짜 여행 경험해보면 확실히 방콕 이해하는 눈 달라질 거야
물론 쉽진 않았어 정말 많이 걷고 걸어야 하니까
쇼핑몰 안에서도 엄청 걸어야 하고
밖에서도 걸어야 하고
하지만 이렇게 걸으면 타이마사지 받았을 때 효용 더 크잖아?
난 이렇게 혼자 돌아다녀 보니까 방콕 구조 이해할 수 있었고
여자랑 함께할 땐 정말 즐거운 여행 되었어
브로들도 자신의 여행 경험 올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