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유흥여행
아침 8시 3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막탄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환전을 하지 않고, 그랩을 잡아 아얄라몰에서 환전하기로 했습니다. 유심도 공항에서 교체했고, 스마트 유심 1주일 요금으로 300페소, 약 6달러 정도 냈습니다. 하지만 그랩이 잘 잡히지 않아, 노란 택시만 피하고 흰택시 정류소로 갔습니다. 거기 세큐리티 안내양이 1000페소를 20달러로 바꿔줘서 택시를 타고 퀘스트호텔로 향했습니다.
처음이라 팁 문화가 어색했고, 모든 친절이 팁을 요구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안내양이 택시기사에게 정확한 금액을 받으라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쇼부를 쳐서 더 받았습니다. 퀘스트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아얄라몰로 가서 2층 MAZE 환전소를 찾아 환전을 했습니다. 여러 번 환전하다 보니 환전소 직원과 얼굴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유흥을 목적으로 했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식당도 알아보지 않아 마간다카페에서 추천받은 아카시아 스테이크 하우스로 갔습니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필리핀 고유 음식이 한정적이라 음식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도착한 날짜가 토요일이라 주말이 끝나기 전에 핫하다는 아이콘에 가기로 했습니다. 반바지와 슬리퍼는 안된다는 소문에 긴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갔지만, 아이콘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문을 열지 않았고, 옆에 있는 Cheeva 스파에 갔지만 예약이 꽉 차 있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은행 건물 2층에 위치한 마사지 샵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950페소 정도였는데, 로비에는 마사지 외의 서비스를 거부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사지 도중 아가씨가 은밀하게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옆방에 있던 친구는 이를 거부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마사지가 끝난 후, 아가씨가 추가 서비스를 제안하며 손가락으로 3을 표시했습니다. 저는 300페소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3000페소였습니다. 혼동 속에서 저는 돈을 지불했고, 친구는 아무런 제안도 받지 않고 마사지만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