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세번째 여행기] 생에 첫 미프..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 Episode5

폼뺀콘디
2025.01.11 추천 0 조회수 2961 댓글 13

 

[생애 처음으로 미프를 시도해봤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호텔로 돌아와 간단히 식사와 쇼핑을 마친 뒤, 형님들은 종일권 투어를 떠나셨다. 사실 그분들만 미리 티켓을 준비해둔 이유는 내가 체력적으로 여유롭게 쉬는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푹 자고 일어나 보니 어느새 오후 2시. 발코니에서 커피 한 잔과 담배 한 모금을 들며 휴민에서 배운 대로 미프를 한번 시도해봤다. 확실히 위치가 태국으로 설정돼 있자마자 하루에 70~100개의 하트가 날아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사람은 20살 푸잉으로, 그녀를 편의상 "로아"라고 부르기로 했다. 로아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워킹 스트릿의 아고고 클럽에서 댄서로 일하고 있었다. (가게명은 밝히지 않겠다.)

 

 

로아와 대화 중, 그녀의 업무와 일정 등을 자연스럽게 물어봤다. 짧은 대화 끝에 라인을 교환했고, 영상통화를 통해 실물 확인까지 마쳤다. 이후, 약속한 장소였던 호텔 로비에서 처음 그녀를 만났다. 어린 나이답게 앳된 모습이 남아있고 전반적으로 귀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방에 도착해서는 발코니에서 맥주 한 잔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발코니에서의 맥주 한 잔과 담배 한 모금, 그 순간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은 몰랐다.

다만 로아와 대화하다 보니 그녀가 쓰는 말투가 너무 빠르거나 사투리인지 절반 정도밖에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서로 웃으며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방으로 돌아온 후, 로아는 샤워를 마치고 비치타월 하나만 두른 채 나왔다. 솔직히 말해 그 장면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분위기를 잡고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진 순간, 그녀는 정말 열심히 나를 위해 노력해줬다. 몸을 감싸던 수건이 벗겨졌을 때 깔끔하게 관리된 그녀의 피부와 세심한 준비 덕분에 불편함 없이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뒤에도 로아는 곁에 머물렀다. 그러나 형님들이 돌아오기로 한 저녁 무렵에는 약속이 있어 그녀를 배웅했다. 형님들과는 '스카이 갤러리'라는 식당에서 만나는 일정이었다. 이곳은 가격이 조금 있지만 최고의 야경 뷰를 제공하며 라오비어도 판매한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스카이 갤러리]  
세 번째 여행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네요.  
3~4일째는 형님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그리고 저녁엔 로아가 말없이 호텔 로비로 찾아왔어요. 그녀와 아침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밖에서 1시간 30분이나 기다려준 로아, 정말 고마워요ㅠㅠ)  

그 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로아는 저를 남자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 그녀에게서 메시지가 자주 와서 살짝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영상통화할 때마다 섹시한 속옷이나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농담을 정말 많이 던지는데 그게 또 너무 재밌어요.  
나: 옷 진짜 섹시하네? 거의 다 보이는데? ㅋㅋ  
(속옷을 내린다...)  
로아: 아오 낀 마이 (먹고 싶어?)  
로아: 나아 낀 마이 (먹음직스럽지?)  
나: 차이 아오 낀 (응, 먹고 싶어)  
로아: 컴컴! 빨리 와서 먹어~  

 

 

[수위가 낮은 사진 하나 보여드릴게요]  
그녀랑 영상통화를 하면 어쩔 수 없이 제 안의 열정이 폭발하곤 합니다...ㅠㅠ  
이번 여행에서 첫 만남은 아마 로아가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댓글 13


미프에서 이런 상타를? ㄷㄷㄷ
저도 놀람

첫 미프에서 지리네
첫끝발이 설마

미프 갈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미프에서 이런 인재를
럭키 인가유

미프가 희망이 있는듯

미프치고는 엄청 좋은데요
저는 미프에서 밝은 미래를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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