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비엣남에서 생긴 에피소드 (3)

구르미
2024.10.23 추천 0 조회수 2350 댓글 13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글이 아마도 베트남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비해 조금 밋밋했을 수도 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외로, 글 끝에 궁금한 점이 있으니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화요일 새벽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에 월요일 저녁까지가 마지막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싸가 주말에 쉬지 않아서 하루 종일 데이트할 날이 없을 것 같아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월요일이 휴일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만나지 못했고, 

일요일 새벽에 잠깐 만났는데 그날도 그냥 산책하며 벤치에 앉아 얘기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오늘 밤이 마지막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우리 집으로 갈래?

라고 물었지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무리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싸가 피곤하다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았는데, 

귀여운 모습에 저도 모르게 볼에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그녀는 살짝 부끄러운 듯 웃더군요.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번엔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습니다.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반응은 아니어서 다시 우리 집으로 가자고 물었지만 또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아침에 우리 집으로 올래?라고 묻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연락했습니다. 

사실 아침부터 함께 있고 싶어서 일찍 오라고 했는데, 

베트남 시간인지 열두 시쯤 도착했습니다. 

집에 와서는 거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침대로 갔던 것 같습니다.
침대에서도 처음에는 대화를 나누며 틱톡 영상을 같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틱톡을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척했습니다. 

팔베개를 하고 있었는데 피곤하다며 폰을 끄고 제 품에 들어와 누웠습니다. 

서로 안으면서 누워있다가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본게임보다 시작 전에 애무를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키스도 좀 길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손이 아래로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키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후크를 풀고 옷 안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는데 너무 부드럽더군요.
본격적으로 옷을 다 벗기고 애무를 시작했습니다.

 목, 귀, 쇄골, 가슴 등을 애무하면서 손은 이제 아래로 향했습니다. 

부드럽게 문질러주니 신음소리가 나오는데 짜릿했습니다.
공수교대할 차례가 와서 저도 옷을 벗었습니다.

 마싸도 천천히 저를 탐색하기 시작했죠. 

입으로 해주기도 했지만 엄청 능숙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런 모습이 귀엽더군요.
본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이 너무 밝다고 어둡게 해달라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대낮이라 불을 꺼도 방이 밝았거든요.
처음에는 콘돔 없이 진행했지만 양심상 얼마 지나지 않아 착용하고 진행했습니다.
앞뒤 자세를 바꿔가며 즐기다가 본게임도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후 누워서 핸드폰을 가지고 놀다가 배가 고파져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월남쌈 같은 걸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배부르니 자연스럽게 다시 침대로 갔습니다.
좀 어두워져서 누워있으니 서로 노곤노곤해져 껴안고 졸았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또 키스를 하고 손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2차전이 시작됐습니다.
2차전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짐 싸고 캐리어 챙기다가 한국 동전을 발견해서 기념품으로 주었습니다.
한국 지폐는 많이 봤지만 동전은 처음이라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집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사랑한다고 한국어로 말했습니다.
베트남어로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기사님 앞이라 부끄럽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한국어로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연락은 조금씩 주고받았지만 서로 일이 바쁘고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연락 빈도가 줄었습니다.
그녀와의 마지막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베트남에 가서 만나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학창 시절 같은 풋풋한 설렘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들어줘서 고마워요, 형들.

 

 

그리고 처음 얘기한 궁금한 것들을 몇 가지 물어볼게요:
1. 여기 형들 중 태국이나 베트남 글 전문적으로 올리는 분들은 그곳에서 사는 건지 아니면 여행을 자주 가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2. 또 이런 분들은 그 나라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지도 궁금합니다.
3. 겨울철에도 선선한 다른 동남아 나라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들!

 

댓글 13


와 다시 가야 하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여행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내가니꽃다발이가
꽁꽁이 오매 불망 기다리는거아닙니까 ㅋㅋㅋ

조만간 다시 오나요?

이정도면 안가면 한국 찾아가서 곧휴 따입니다. 언넝 연락해서 비엣남으로 다시 가버리세요 ㅋㅋ

와 이것이 로맴매인가 ㄷㄷㄷ

이러면 다시 방벳 겁나 마려울거 같은데요

와 짧고 굵게 달달하네요

역시 로맴매은 이래야지

ㅋ ㅑ 이형 조용하게 벌서 벳남 이거 같은데 ㅋㅋ


잘보고갑니닷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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