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밤문화 여행 48시간,부이비엔 vietstarbuffetclub [1/2]
호치민의 활기찬 거리, 부이비엔

부이비엔에 도착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발걸음을 옮기니,
음악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골목길이 펼쳐집니다.
거의 끝까지 걸어가면 왼편에 작은 가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곳은 'vietstar buffet club'입니다.

일본인 사장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더욱 친절한 환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순간입니다.

오랜만에 마이 브라더가 있는 부이비엔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두 달 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반갑게 맞아줍니다.
"오~! 브라더!"라는 인사와 함께 예전에는 제 폰에 전화번호도 줬었는데,
베트남 번호라서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친구는 이미 흥에 겨워 홀로 춤추며 즐기고 있었고,
저는 낯선 나라에 와서 아직 경계심을 풀지 못한 채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저를 도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 "너 뭐하냐? 진짜 못 논다 ㅋㅋ"
나: "야, 둘 중 하나는 제정신이어야지."
친구의 계속된 도발에 결국 저는 술을 연거푸 마시고 함께 놀기로 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꽐라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프랑스 젊은이 두 명은 웃통을 벗고 놀았고,
가게 매니저인 베트남 사람과 손님으로 온 베트남 남녀도
함께 신나게 흔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작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신나게 취해 놀다 보니 어느새 새벽 3시에서 4시가 넘었습니다.
카카오택시를 불러 숙소로 돌아와 친구와 한잔 더 나눈 후 각자의 방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