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베트남 하노이 클럽 가이드

딩동
2025.06.19 추천 0 조회수 60 댓글 5

 

후기를 쓰기보다는 정보를 정리해 공유하는 게 더 유용할 것 같아 여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평소 태국만 방문하다가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다낭 여행 이후 처음으로 하노이를 찾게 되었어요. 사실 호치민은 클럽 관련 정보가 정말 많은데, 하노이는 생각보다 자료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몇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베트남 클럽의 주요 특징은 *행복풍선* 천국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전반적으로 자유로운 헌팅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어요.

1. **FE!N Club (주소: 44 Mã Mây)**  
따히엔 맥주 거리 근처에서 조금만 나가면 보이는 클럽이에요. 외관에 ‘46’이라는 숫자가 적힌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리뷰를 보면 평가가 상당히 좋지 않은데, 특히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저도 거리에서 호객에 끌려 어쩔 수 없이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술이나 행복풍선을 강요하는 분위기도 없었고, 나름 괜찮았네요. 오히려 "구글 리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난하게 칵테일 한잔씩 마시고 나왔습니다. 베트남 클럽 특유의 분위기를 체험하기에는 충분했어요.

 

 

2. **1900 Club**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전형적인 클럽 형태를 하고 있고, 내부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 영역도 마련되어 있어요. 입장료는 상황에 따라 달라 보이는데, 어떤 사람은 낸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안 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이틀 연속 갔는데, 둘 다 입장료를 내지 않았습니다(방문 시간은 밤 11시 이후).   
내부 분위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적인 클럽 스타일이며, 서양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반면 현지 베트남인들은 찾기 어렵더라고요.

 

 

(일반적인 서양식 클럽을 연상하게 하는 태국의 클럽들과 비슷한 느낌)
3. The Lighthouse Bar  
여기는 구글 리뷰에서 평이 워낙 좋길래 흥미를 느껴 가본 곳이야. 거리가 꽤 되어 택시를 타고 갔는데, 도착 후 문이 닫힌 샤터를 열고 들어가며 안내를 받았어. 입구에서 입장료로 1인당 20만 동(약 1만 원)을 내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어라? 여기가 정말 클럽이 맞아? 싶었어. 약간 이중 삼중으로 이어지는 뒷풀이 장소 같은 분위기였고, 공간이 어두워서 시야는 거의 확보되지 않았지. 심지어 바닥에는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더라. 행복풍선 때문인지 술 때문인지, 아니면 약에 취한 건지 모를 정도로 분위기가 묘했어.  
3층으로 올라가니 루프탑 바가 있었는데, 한쪽 테이블에서는 베트남 여성 한 명과 외국인 여성 한 명이 무언가에 사로잡힐 듯 흐릿한 눈으로 우리 일행을 불러서 상당히 당황스러웠어. 결국 우리도 약간의 취기를 달래려 맥주 한 잔씩 하고 서둘러 자리를 떴지. 이곳이 정확히 어떤 분위기의 클럽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음악은 가사가 없는 비트 위주의 곡들이 주로 나오더라. 약물 이용 클럽이라는 소문이 있기도 하지만, 꼭 가보고 싶다면 일행과 함께 조심스럽게 분위기만 파악해보기를 추천할게. 참고로 음악은 의외로 좋았는데, 내 플레이리스트에도 저장된 곡이 있어. 혹시 궁금하다면 Doctor Jeep - Phase Morph 한 번 들어봐 브로들.  

 

 

(클럽 내부엔 알 수 없는 연기가 자욱했고 몇몇 사람들을 밟을 뻔한 적도 있었어. 시야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지.)  
4. A PLUS HANOI  
브로들, 하노이 클럽 중 최고의 선택은 바로 여기! **A PLUS HANOI**야! 사실 첫날 바로 가려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실패했거든. 그래서 둘째 날 재도전했는데, 여긴 진짜 말 그대로 기대 이상이었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띌 만큼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있었고, 시설도 깔끔하고 넓은 공간에 무척 쾌적했어.  
다른 클럽처럼 술을 억지로 권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대신 PR 여성들이 많은 편이라는 느낌은 들더라구. 그런데도 이곳이 정말 최고라 느꼈던 건 분위기와 외모 모두 수준이 확실히 가장 뛰어났다는 점이야! 놀랍게도 여자들이 먼저 다가와 대화를 시작하기도 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옆 테이블에도 일반인 손님들이 있었어. 게다가 PR 여성들 중 일부는 우리에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물어보거나 연락을 시도하더라니까!  
하노이에서 클럽을 찾는 브로들에게 단연 이곳을 가장 강력 추천할게. 다른 곳보다 시설, 사람들 모두 훨씬 나으니 주저하지 말고 방문해봐!

 

 

(음악도 좋았고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어)
4. 번외: 맥주거리 내 바
맥주거리에는 클럽 스타일의 오픈 바가 많아. 여기선 여성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우리는 그걸 보며 술을 마시는 형태지.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했어. 사진 속 노란 머리 여성을 포함해 직원 몇 명이 와서 같이 술도 마셨다고! 굳이 술이나 뭔가를 따로 사줄 필요는 없더라고. 맥주거리의 바들은 가격이 다 다르니까 나가기 전에 가격과 분위기를 체크해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한 잔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 호객행위를 잘하면 술값도 깎을 수 있어.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가서 춤추고, 얘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기에 딱이더라.

 

 

다른 가게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우리가 있으니 옆에 한국인 부부도 들어와 놀더라. 
총평
춤과 클럽을 좋아하는 내게는 딱 맞았어! (호치민은 다르다고 하니 한번 더 가볼 예정이야.) 태국에서 매력적인 ㅅㅌㅊ형이라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야 (주로 방콕 테라, 돕앤더티에서 인기 있는 수준). 호객행위에 대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게 좋아, 짜증 내거나 화내지 않는 게 중요해. 클럽 안에서는 한국인을 못 봤어 (다들 클럽을 안 가는 것 같아). 하노이에 가서 클럽에 갈 사람이 있다면 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 11월에 호치민 예정인데, 갔다 오면 또 정보 알려줄게! (그 전에 방타이 가야지)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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