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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소도시 출장(겸) 현지 체험 이야기 - ㄱㄹㅇㅋ 첫 방문기

알렉사
2025.03.24 추천 0 조회수 203 댓글 14

 

오늘은 현지 ㄱㄹㅇㅋ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사실 오전부터 열심히 글을 썼는데 다 지워져버렸어... (저장도 틈틈이 했던 것 같은데, 로그인 상태로 페이지를 계속 열어둬서 그런 건지 저장이 안 됐더라...)  
패닉 상태에서 간신히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는 글이야. 한 번 작성했던 내용을 다시 쓰는 거니, 이번엔 더 정리해서 쓸 수 있겠지?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 내가 현지 ㄱㄹㅇㅋ에 대해 알게 된 건 베트남 출장 중 세 번째인가 네 번째 방문 때였어.  
베트남 법인에 파견되어 현지 직원들에게 업무를 가르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 처음에는 그런 정보들을 물어보기가 조심스러웠거든.  
출장 기간 중 가끔씩 현지 직원들과 회식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친해지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대화도 오가게 되었지.

1. 현지 ㄱㄹㅇㅋ 첫 방문기  
우리만의 원정대를 조직했어. 현지 직원 한 명과 나, 그리고 동료 한 명 이렇게 셋이서 말이야. 퇴근 후 간단히 현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난 뒤 본격적으로 그곳을 찾아갔어.  
흥미로웠던 건 현지인들은 택시 대신 개인이 운영하는 택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더라고. 정식 택시와 요금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여러 곳을 다닐 때 편리했어.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기다려주면서 이후 이동까지도 책임져 주니까 확실히 메리트가 있더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카운터가 위치해 있고, 오른쪽으로 꺾은 후 다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좌측, 우측, 그리고 안쪽 좌우로 방이 배치된 구조야. 오른쪽으로 꺾이는 지점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는데, 이곳은 손님들이 주로 앉거나, 아이들이 퇴짜 맞고 돌아오는 차를 기다리거나, 혹은 정산을 기다릴 때 이용하는 자리야. 들어갈 때 함께한 현지 직원이 카운터에 있는 꼬마 직원에게 이것저것 설명하며 들어가는 방식이더라고.

 

 

내부는 대부분 비슷한 구조였어. 룸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과일 안주, 맥주, 얼음이 채워진 바스켓, 그리고 유료 스낵들이 준비되어 있어. 조금 기다리다 보면 아이들이 한 명씩 차례로 들어오는데, 여기는 외부 조달 방식의 ㄱㄹㅇㅋ 시스템을 사용하더라고.
특이했던 점은 한 번에 여러 명이 들어와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씩 들어오면 그 중에서 셋 중 하나를 고르고 다시 기다리는 식이었어. 솔직히 2~3배수로 들어와 한꺼번에 초이스하는 방식을 기대했는데, 여긴 시골이라 그런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모양이더라고. 결국 이런 초이스 방식도 대도시와 외곽 지역의 차이에서 오는 거구나 싶었어. 아무래도 여기는 로컬 ㄱㄹㅇㅋ이다 보니 더 그런 느낌이었고.
각자 마음에 드는 아이를 선택해 자리에 앉았어. 나는 나름대로 '많이 경험해본 고수'처럼 행동하며 평온하고 젠틀한 척 노력했지. 그렇게 각자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되지도 않는 번역기를 써가며 대화하며 시간을 보냈어.
그런데, 함께 간 현지 직원이 갑자기 나에게 신호를 보내더라고. 나중에 알고 보니, 앉아만 있지 말고 터치 같은 것도 해도 된다는 뜻이었대. 그래서 허벅지부터 천천히 접근해 봤는데, 별 반응이 없길래 시간을 두고 더 위쪽으로 손을 올려봤어. 그런데 갑자기 손을 쳐내며 거부하는 거야. 그래서 속으로 '원래 현지 ㄱㄹㅇㅋ는 이런 분위기인가?' 싶었고, 그냥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어.
잠시 후 현지 직원이 나를 따로 부르더니, 그 아이의 태도가 좋지 않으니 다른 아이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 아이를 내보냈지. 그런데 새로운 아이를 기다리는 데 15분이 넘도록 오질 않는 거야. 답답해서 화장실에 가려고 밖으로 나갔는데, 아까 말했던 코너에 테이블과 의자 있는 공간 기억나? 그곳에 아까 내가 선택했던 첫 파트너가 앉아 있더라고. 아마 다른 선택을 기다리거나 픽업 차량(혹은 오토바이)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어쩌다 눈이 마주쳤는데 너무 어색했어. 그래서 그냥 멋쩍게 웃어주고 말았지.
결국 20분이나 지나서야 새 파트너가 왔는데, 솔직히 크게 다를 건 없었어. 서비스나 대응 스타일도 비슷했고 말야. 뭐, 생각해보면 수십, 수백을 쓰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건 개인 능력에 따라 다른 문제잖아? 하물며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 손님으로 왔으니, 그런 손님의 니즈를 100% 맞출 수 있는 능력과 외모를 가진 사람이면 진작에 하노이나 호치민같은 곳에서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하고 있었겠지 싶더라.
그래도 꽤 큰돈을 들인 상황이라 (그때는 이게 정말 비싼 줄 알았음), 그냥 가만히 있기 뭐해서 천천히 접근하다가 결국 원하는 단계까지는 진행했어. 문제는 현지 직원이랑 같이 간 동료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걸 보니 좀 민망하더라. (자기들은 점잖게 놀면서 왜 나한테만 시선이 몰리는지)
약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니, 2차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더라고. 그래서 노래를 끄고 현지 직원이 분위기를 정리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함께 있던 3명 중 1명만 2차까지 따라가고, 나머지는 모두 거절하는 거야.
알고 보니, 이곳의 아이들은 외부에서 조달된 경우라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일반인들이었고, 2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잘 없다고 하더군. 그러다가 알게 되었는데, 이곳 운영 방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더라.  
하나는 외부 조달이고 다른 하나는 전속 방식이야.  
외부 조달은 말 그대로 다른 가게에서 온 일반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데려오는 시스템 같은데,  
전속 방식은 조금 다르더라. 바로 ㄱㄹㅇㅋ 근처에 있는 가정집에서 단기 숙박하며 머무는 아이들이 이곳에 투입되는 형태였어.  
이번 사례는 외부 조달된 경우에 해당했어.  
2차 비용에 대해 말하자면, 처음 방문했던 곳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어. 
한국의 1시간 최저시급이 대략 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거든. 몇백 원 더 될 수도 있지만, 편의상 만원으로 계산한다고 치고. 그런데 2차에서는 약 12시간 분량의 노동 가치에 해당하는 비용을 요구하더라고. 너무 과하다 싶어서, 처음에 2차를 수락했던 한 명도 결국 우리 판단으로 포기했어.
2차는 안 갔으니 그 부분은 제외하고, 노래방 2시간에 맥주랑 안주 포함해서 1인당 대략 2만 5천 원 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던 참에, 현지 직원이 자신들이 자주 가는 재미있는 곳이 있다면서 우리를 안내했어.
그렇게 도착한 곳이 여관이었어. 여관에 들어가니 뭔가 이야기를 나누더니 방 열쇠 3개를 받아서 각자 하나씩 나눠줬어. 방에 들어가서 기다리다 보면 누군가 들어와, 그리고 동의하면 간단히 씻고 일을 진행하는 방식이더라.
브로들, 감 오지?  
맞아, 그 유명한 ㄱㅇㄱㅇ 시스템 이야기야.  
그런데 외국인인 우리는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선택한 다음 그곳에 방문하는 방식이고,  
현지인들은 그런 숙박업소를 직접 찾아가서 바로 조인하는 시스템이더라고.  
어느 정도 친분이 생기면, 아예 그 아이에게 직접 연락해서 간다고 하던데.  

 

 

가성비를 중점에 두고 간단히 즐기려는 목적이었기에, 완벽한 시설이나 환경을 기대하지는 않았어. 방에 도착한 후 약 2분 만에 상대가 들어왔고, 솔직히 말하면 기대치는 낮은 상태였어. 그래도 "단련된 마인드"로 큰 실망은 하지 않으려고 했지. 그런데 막상 보니, 이 가격대에서 이런 정도라면 꽤 괜찮다고 생각되더라.
상대는 크게 보면 20대 중반쯤으로 보였고, 외모는 평균 이상이었고 체형도 괜찮은 편이었어. 하지만 피부가 뽀얗지 않아 다소 아쉬웠어. 서비스 자체는 무난했고, 기본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입으로 하는 등 추가적인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았어. 대신 터치 정도는 허용되는 수준이라 그 점은 괜찮았다고 생각해.
약 20분간의 시간을 보낸 뒤 씻고 마무리했어. 비용은 대실료 포함 10만동 정도였고, 약간의 피로감(?)을 남긴 채 퇴장했지. 솔직히 이런 금액에 이 정도라면 만족감도 있었지만, 동시에 다소 우려되기도 했어. 특히나 위생 문제나 이후 건강 문제가 걱정돼서 심경이 복잡했지.
추후 한국인 동료와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어. 2차 비용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비쌌고, ㄱㅇㄱㅇ나 ㅁㅅㅈ와 비교해서도 비합리적이라는 결론이었지. 그래서 우리는 ㄱㄹㅇㅋ 같은 스타일의 장소는 방문하지 않기로 했어.
다음에는 현지에서의 다른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게. 시간이 될 때 정리해서 다시 공유할게. 
안녕!
 

댓글 14


이런 로컬 한번 가보고 싶네요
체험 본으로 괜찮을듯

풀싸롱 느낌인가 ㅋㅋ
베트남식 ㅋㅋ

니가가라하와이
소도시도 탐방 가야 겟네
나름 진주 찾는 재미도 좀

내가니꽃다발이가
으외로 이런데 꿀 찾는것도 맛인디
꿀통 하 ㅋㅋㅋㅋ

벳트남식 풀싸롱인가 ㅋㅋㅋ
그렇다고 봐야죠 시스템 많이 비슷함 ㅋㅋ

가라 분위기는 삐까번쩍하네 ㅋㅋ

인터리어는 너무 요란한데

오호 이런데가 잇었군

로컬도 갈만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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