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일차 - 오늘도 또 먹부림이 시작된다.(스압 및 먹부림)
3일차 아침이 밝았다고 표현해야하나?
새벽에 비가 왔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나름 옥상뷰를 선사하기에 그냥 넘어가자.
대충 씻지도 않고 그저 아침을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내려왔어.
리셉션에 귀여운 직원이 반갑게 인사해줬지만,
맛탱이간 내 모습이 잠시 부끄러웠지만..일단 배가 고프니 밖으로.
오랜만에, 호텔 근처이기도 하고 나름 유명한 분보남보, 볶음쌀국수집을 찾아갔어
자주 갔던 곳이였는데 입구가 화려하게 변해있어서 놀랬어.
분명 다 떨어져가는 간판이였는데...
늘 먹던거로 주문하고, 앉아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쌀국수를 가져다줘.
고수를 못먹는 내친구도, 여기에 고수가 안들어가면 뭔가 빠진거 같다면서 고수를 넣어먹는 맛집?이야.
빠르게 흡수하고 나서, 친구에게 연락을 했고, 점심쯤에 만나기로 했어
어제 먹지 못한 초밥집에 가자고 하더라고, 약간 복수의 느낌이 나는 느낌이였어.
호텔로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가..라고 하지만 미프와 틴더를 열심히 돌렸지만 뭐 건져지는게 없네.
대충 만남의 시간이 되어서 친구를 만나서, 아이스시집을 갔어.
가서 앉자마자 친구가 주문을 하더라고,
약간 뷔페형식이여서 일정 금액을 내고 무한정 시킬수가 있는 시스템이였어.
아래부터는 시킨 음식들.
참고로 찍은것보다 더 많이 시켰음 ㅋㅋ
맛있는건 확실히 맛있는데, 맛없느건 맛이 없더라고...고기가 질겨...ㅠ
아무튼 배가 터지게 먹고, 로얄 시티로 이동했어.
딱히 볼꺼는 없지만, 로얄시티 뚜레쥬르에 앉아서 시간을 때우고,
아래 쇼핑몰도 구경하고
친구는 주위에서 주문받은베트남 우유를 몇개 사가지고 가더라고,
확실히 베트남 우유가 맛있지, 달달한 맛은 연유와 같아ㅋㅋ
어느정도 쇼핑도 하고 배도 꺼지고, 드디어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
다시 호안끼엠으로 돌아와서.
오모마리 스파를 찾아갔지.
워낙 유명한 마사지 집이라서 다들 말안해도 알꺼야 ㅎㅎ
코로나전에는 크게 했는데, 코로나때 직격으로 맞고, 다시 가게를 축소했는데, 다시 잘되서
서호에 2호점을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이 옆에도 스파집이 있는데, 거기도 잘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원래 받던곳에서 받는게 ㅎㅎ
시원하게 맛사지를 받고 또 저녁을 먹으러 갔지.
이번에도 그녀와 추억이 담겨져있는 그 곳 ㅠㅠ
개인적으로 백종원이 베트남에 왔을때,
한번쯤 먹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곳이야.
돼지고기 쌀국수인데, 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도 끝내주지
참고로 늦은시간에 가면 국물이 쫄아서 짭짤해진다고 ㅎㅎ
날도 더워서 맥주도 한잔했는데, 배만 부르더라고.
저녁을 먹었으니까, 후식을 먹으러 가야겠지?
친구가 또 핫한 카페를 하나 봐놓은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지.
따라갔는데 서호까지 와버렸네?!
좋지 서호..많은 커플들이 오토바이 타고 오더라...하 젠장.
나도...너희들같은때가 있었단다...
커플들을 뒤로하고 카페로 들어갔어.
확실히 왜 핫한지 알겠더라고.
디저트류가 아주 먹음직스럽더라고.
근데 1~2층 좋은뷰는 자리가 꽉차서 계속 올라갔어.
주문한, 디저트를 먹는데 역시 꾸덕함! 달달함! 좋네!
그렇게 디저트를 먹으며, 각자 할일을 했지.
옆에는 베트남 커플인데, 소개팅 자리인가봐
서로 굉장히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있더라고.
디저트도 다 먹었겠다, 우리는 자리를 일어났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어.
이렇게 또 베트남에서 3일차가 지나가고 있었어.
새로운 만남은 개나준지 오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