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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힙한 동네 통로 탐방기

니가가라하와이
2024.09.13 추천 0 조회수 947 댓글 18

 

브로들도 온라인으로 조금만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현재 방콕에서 가장 힙한 동네는 통로-에까마이 쪽이지. 

그냥 별거 아닌 브런치를 먹어도 통로에서 먹으면 왠지 있어 보이는 느낌이니까.

 아속이나 프롬퐁도 충분해서 굳이 그쪽까지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약속이 잡히면서 통로로 향하게 되었어. 
방콕의 화려한 밤을 구경해보자는 생각에 약속 시간보다 훨씬 일찍 가서 구경하기로 결정했어. 

프롬퐁에서 통로까지는 정말 금방이네. 

순식간에 BTS 통로역으로 도착했어.

 

방콕 동네 탐방기

 

뭔가 통로의 명성에 비해서 역은 그냥 평이한 느낌이야. 

프롬퐁은 엠쿼티어 덕분에 엄청나게 역이 화려한데 여기는 그냥 소소한 느낌.

 통로는 BTS 타고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도 몰라.

 

나트랑 유흥 총정리 
 

좀 많이 멀긴 했는데 난 통로가 처음이라서 그냥 거리를 걸어봤어.

 아, 이거 걸어다닐 만한 수준이 아니네 ㅋ. 

근데 통로를 걸어보니까 왜 '통로'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좋은 건물이 하나씩 등장하더라고.

 

달랏 퀸가라오케 후기

 

미슐랭 마크가 붙어있어서 봤는데 굉장히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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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바라고 여기도 굉장히 알려진 곳인데 

테라스 쪽에 여자애들이 앉아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까 나름 수질(?)이 좋더라고.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봤는데 내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여보내네. 

아저씨가 괜히 서서 있는 게 아니었어.

들어가서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 시켜볼까 했는데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그냥 한번 둘러보고 나왔어. 

확실히 예쁜 애들이 많더라고.

 일부러 노리고 온 건지 여자 두 명 그룹으로 여럿 있는데 

술 마시러 온 게 아니라 주변에 관심이 너무 많아 ㅋ.

 

여행후 방타이 총정리

 

여기는 래빗홀이라고 하는 유명한 스피크이지 바야. 

길을 걷는데 정말 엄청 예쁜 여자애가 걸어가길래

 쟤가 어딜 들어가나 싶어서 봤는데 저 안으로 쏙 들어가네 ㅋ. 

겉보기엔 뭐지?? 스럽게 생겼는데 안쪽은 정말 고급지게 생긴 바야. 

나도 한번 구경해볼까 싶어서 들어가봤는데 진짜 분위기가 엄청 좋고 예쁜 애들 많았어. 

아까 아이누바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여기 클래스가 다르다고 해야 하나? 

내가 봤던 예쁜 여자애는 어떤 나이가 좀 있으신 분 

파트너로 여기 온 거더라구 보는 순간 관계가 이해되더라. 

일본인 남자와 그리고 스폰관계로 짐작되는 어린 여자애들 그룹이 꽤 있어. 

근데 재미있는 건 남자랑 같이 있는 여자애들보다 

여자애들끼리 있는 테이블에 있는 여자애들이 훨씬 예쁜 애들이었어.

 여자애들 옷 입는 것도 그렇고 굉장히 트렌디하고 잘 관리된 애들이 많고

 여유로움이 겉으로 드러난다고 해야 하나? ㅋ 

옷 편하게 입고 있는 애는 서양인 남자밖에 없고 

일본인 같아 보이는 남자들은 다 깔끔하게 잘 입고 있었어. 
여기서 칵테일을 안 마실 수 없어서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그때 내가 약속한 여자애가 연락이 와서 다음에 다시 오는 걸로.

 

다낭 에코걸 경험

 

엘 가우초... 아마 유명한 레스토랑이겠지? 저 분위기를 보면 그럴 것 같았어.

 

평범하지만 놀라운 여행

 

보통은 BTS역 앞에 좋은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데 

통로는 신기하게 안쪽에 건물들이 많더라고.

 뭔가 이쪽이 일본인 밀집지역이라서 그런건가 싶었어.

 

테메를 가다

 

분위기 좋은 스타벅스.

 

붕따우 여행

 

적당히 술 마시기 괜찮을 것 같아 보이는 곳. 
 

40대 황혼 여행

 

여기가 바로 내 약속 장소인 비어밸리야. 

이걸 보니까 왜 여기서 보자고 한지 알겠더라고 

일단 주차하기 쉬운 시스템이었거든

 음 다른 곳들은 내가 잘 모르겠지만 주차가 쉬워 보이는 시스템은 아니었어 

내가 만나기로 한 애가 차를 갖고 다니는 애였거든

 자기는 쇼핑몰도 복잡해서 안 가고 걷지도 않는다고 

내가 엠쿼티어로 오라고 했을 때 싫다고 해서 만나기 싫었는데 

갑자기 통로에서 보자길래 내가 통로에 가보고 싶어서 만나게 되었어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 기대가 없었어

 

방콕 로컬 경험

 

내가 일찍 와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자리가 널널했어 

온라인으로 봤을 때는 여기 전부다 사람 꽉 차있는 분위기였는데

 저 안쪽 우측에 빨간 가게 여기가 비어밸리인 줄 알고 이 앞에서 기다렸는데 

다른 쪽에서 날 부르더라고 내가 봤을 때는 비어밸리는 하나의 가게고

 다른 데는 다른 가게들이었는데 

그냥 퉁쳐서 부르는 것 같았어

 만나서 반갑다 대충 인사하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예쁘고 몸매 좋은 친구였어 ㅋㅋㅋ

옷도 좋아 보이는 거 입긴 했는데 

아니 태국인이 무슨 한국 여자애들보다 피부 더 하얗다고 해야 하나 뭐지? ㅋㅋㅋ 

무슨 몸매도 이게 하루 이틀 운동하고 관리해서 만든 몸매 아니더라고

정말 꾸준히 장기적으로 관리한 몸

 내가 안 되는 영어 막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니까 엄청 웃더라고 

아니 근데 영어를 너무 잘해 

그런데 얘가 굉장한 게 내가 하는 이야기를 정말 관심 있게 들어주고

 아주 표정 하나하나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

 물론 한국에서도 얘만큼 예쁜 애들은 충분히 봤지만 

걔들이랑 다르게 나한테 너무 호의적이잖아?!!! 

아니 무슨 별거 아닌 이야기를 내가 던져도 막 웃고 너무 반응 좋으니까 정말 너무 좋더라고 

내가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경험 

그래서 이 얘기를 해주니까 더 웃으면서 더 좋아하고 허.... 

정말 아무것도 한 거 없이 서로 대화만 했는데 두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 

와 정말 이런 거 너무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느껴보는 경험이었어 

이렇게 나에게 호의적인 여자라니 ㅋㅋㅋㅋ 

이 부분 내가 쓰면서도 뭔가 정말 두서없네 아무튼 그렇게 나는 기분 업되었고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자기가 나한테 진짜 방콕 알려주겠대 자기는 가끔씩 친구들이랑 외국인인 척하고 다니는 놀이 한다고 

오늘은 나랑 있으니까 한국인처럼 할 거래?! 

바로 다른 쪽으로 장소 옮겼어

 

도시 골목 여행 
 

뭔가 묘한 분위기

 

방콕 숨겨진 매력

 

타이피오카? 처음에는 그저 평범해 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 
래빗홀이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은 분위기 면에서 최고였어. 

남자든 여자든 외모와 스타일 모두가 다른 차원의 사람들이 많았지.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외국인인 척 행동하기 시작했어. 

비어밸리에서는 태국어로 주문하더니, 

여기서는 어설픈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한국인 여행자인 것처럼 행동했어. 

옆 사람들에게 "아임 프롬 코리아"라고 인사하니까 다들 좋아하더라. 
솔직히 여기는 분위기도 좋고 잘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들이 많았지만,

 헌팅할 만한 느낌은 아니었거든. 

뭔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서 자기들끼리 어우러져 노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런데 친구는 남자든 여자든 다 프렌드로 만들어버렸네.

 이렇게 들이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태국에서는 목적성 있게 작업하면 잘 안 되는데, 

우리 같이 놀자는 스탠스로 접근하면 잘 받아주는 느낌? 
옆에 혼성 그룹이나 여자들끼리 있는 그룹과도 금방 친해져서 위아더월드 해버렸어.

 친구가 한국인보다 더 하얘서 주변 사람들이 다 내 한국인 여자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 
정말 가능한 일인가 싶었지만, 

상황 자체가 너무 웃기고 즐거워서 그냥 맞춰주며 같이 놀았어. 

해외여행을 가면 이런 식으로 놀 수도 있다는 게 신선하고 즐거웠어. 
친구 덕분인지 바에 있던 태국인들도 모두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었어. 

처음 가본 통로 나들이였지만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주었지. 
통로는 클럽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굳이 클럽에 가지 않아도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걸 알았어. 

아마 혼자 칵테일 마시며 돌아다녔다면 절대 이렇게 놀 수 없었겠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여자친구가 방콕을 알려주었다.

 

댓글 18


텅러는 또 한국의 압구정 아니겠씀까 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잘아시네요 ㅋㅋㅋ

이동네가 확실히 워킹이 덜하죠
니가가라하와이
그런거 같아요

내가니꽃다발이가
확실히 힙한 동네죠
니가가라하와이
감성이 잇죠 ㅋㅋ

통로 좋긴 한데 물가가 좀 ㄷㄷㄷ
니가가라하와이
확실히 압박이 좀 있네요

여긴 애들도 이쁘고 좋은데 일반인들이 대부분 이라 ㅠ 대려갈때 고생임;;
니가가라하와이
그게 또 승부욕 자극 하죠

물가가 쌘가보네요
니가가라하와이
평균적으로 높죠 ㅋㅋㅋ

고급스러워 보이네
니가가라하와이
분위기가 좀 그렇쥬 ㅋㅋㅋ

역시 에까마이 보단 통로죠 ㅋㅋㅋ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좋은 관광이 될듯 ㅋ

태국 이틀남았는데 벌써 신나네요

되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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