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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현자타임 (2)

니가가라하와이
2024.09.05 추천 0 조회수 688 댓글 15

방콕 현자타임 후기

 

동네에서 걷다가 희한한 가게를 발견했어 대체 무슨 가겐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고 관리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같은 곳인 것 같아  
처음 보는 가게라서 뭔가 하고 앞으로 가봤어 
테스토스테론 테라피?? 

이거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가?

 

현자타임 체험

 

닥터 컨설팅: 무료  
일단 이게 눈에 들어오네

 궁금한 브로들은 직접 방문해서 상담 받아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아  
랩 테스트라는 건 호르몬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실험해 보는 코스인 것 같은데 9000바트  
월별 프로그램은 12000바트부터 시작  
투여 후 포스트 사이클 테라피는 19000바트부터 시작?  
우왕 ㅋ 굿 ㅋ 이거였구나 ㅋㅋㅋ 
나도 이거만 꽂으면 팔에 힘줄 돋아난 서양인 빌더만큼 될 수 있는 그 마법의 약 ㅋ 
근데 신기한 건 이걸 보고 나는 보디빌더들이 투약하는 그런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  
여기 고객층이 상당히 다양해 와 나도 이런 거 처음 봐서 놀랐어  
밑에는 여자들이 호르몬 맞는 프로그램 하나와 트랜스젠더들이 호르몬 맞는 프로그램 하나 더 있었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맞는 남자들과 여성호르몬 투약받는 트랜스젠더들이 오는 가게였나 봐  
하긴 그냥 집에서 혼자 주사하지 않을 테니까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거였네 
너무 체계적으로 병원이 있었고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서 신기하게 봤어 
근데 남자랑 트랜스젠더는 이해하겠는데 여자는 뭘까? 여자는 테스토스테론 대신 에스트로겐 처방받을 것 같은데?? 
그럼 여자는 더 예뻐지고 미녀 중의 미녀 되는 건가??? 아니 그럼 말도 안 되는건데? 이렇게 쉽게 미녀 된다구? 
아마 상담까지 받아봤으면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겠지?  
근데 난 도저히 투약까지 하면서 운동하는 게 상상이 안돼서 들어가기 무섭더라구   
왠지 상담 받으면 너무 편하게 투약할 수 있고 부작용 없애주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너무 잘 되어 있을 것 같았어  
그걸 아는 순간 복용 시작하고 더 많은 근육 원하면서 나중엔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버릴지도...ㅋㅋ 
안돼 난 인생 길게 살면서 행복 누릴 거니까

 

방콕 유흥 체험

 

오늘은 거리를 걷다가 한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아속역 근처 코타에 들렀다. 

매일 화려한 프롬퐁 거리에 가다가 이곳에 오니 기분이 묘하다. 

왜 이렇게 낡고 허름할까? 

케이팝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데, 

정작 케이팝을 상영하는 TV와 쇼핑몰은 너무 언밸런스하다. 
코타에는 언제나 여자들이 많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소녀들이 둘 셋씩 모여서

 밥을 먹으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듯하다. 

일본에도 신오쿠보 같은 거리가 있다던데,

 비슷한가 보다.

 힐끔힐끔 보는 시선이 의식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

 

방콕 이야기

 

갈비탕을 시켜봤지만, 

이건 내가 알던 갈비탕이 아니었다. 

김치도 맛보자마자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퀄리티가 떨어지면서도 

가격은 비쌀 수 있을까? 

태국인들이 여기서 한식을 먹으며 

이것이 한국 음식의 표준이라고 생각할까 두렵다.

 

현자타임 후기 방콕

 

다시 동네를 걸으면서 근처 콘도나 호텔들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괜찮은 장소들이 많았다. 

방콕에 직접 와보니 그전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왜 사람들이 방콕에 오래 머무는지 이제야 알겠다. 

한 달밖에 머물 수 없는 게 슬플 정도다. 

2~3년씩 체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제야 이해한다.

 어떻게든 비자 없이 최장 3개월이라도 꽉 채워 있고 싶고, 

비자를 받아 더 길게 머물고 싶어진다.

 

방콕 밤문화 체험기

 

물론 실제로 이곳에 살면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런 고층 콘도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런 곳에서 여자를 꼬셔서 나를 위한 요리를 하게 만들고, 

나는 침대에 누워 여유를 즐기는 상상을 한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방콕 장기체류 중이다.

 

현자타임 체험기

 

프롬퐁에 있는 이비스 호텔은 위치가 아주 좋다. 

하지만 후기를 보니 방이 작다고 한다. 

프라카농 이비스나 다른 쪽 이비스들이 시설은 더 좋은 것 같지만, 

위치로는 여기가 최고다. 

그러나 방음 문제 등 안 좋은 후기들이 많아 고민된다.

 

방콕 현자타임 이야기

 

프롬퐁에 있는 힐튼 호텔도 좋아 보인다. 

거리를 좀 돌아보니 다시 활력이 돌아오는 기분이다. 

바로 볼트를 타고 유노모리 온천에 가서 사우나를 하고

 프롬퐁으로 돌아와 타이 마사지를 받으니 세상이 참 편안하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사우나와 마사지를 받으면 하루가 잘 간다. 
브로들 모두 방콕에 있을 때 조심하자구! 

내가 지금 여행을 하는 건지 봉사를 하러 온 건지 헷갈리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이다.

 

댓글 15


시큼빗 브라자 오랜만이다 방타이 해야되는데
니가가라하와이
방타이는 사랑이죠 ㅋㅋㅋ

힐튼 조치 ㅋㅋ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전 개인적으로 쉔라톤이요 ㅋㅋㅋ

닥터컨설팅 나도 견적이나 뽑아 볼까 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무료니깐 도전 해볼만 합니다

내가니꽃다발이가
힐튼도 생각 보단 가격 그리 비싼편은 아니던데
니가가라하와이
5성급 치고는요 ㅋㅋㅋ

이런 현타 오는 순간까지 잇군요 ㄷㄷㄷ
니가가라하와이
그러게요 이번에 처음 겪엇습니다 ㅋㅋㅋㅋㅋ

잘 봤습니다.ㅎ
니가가라하와이
감사합니다

오랜만에보는 한국인 쇼핑몰이네요 그근처에 야시장에도 들럿던 기억이있는데 너무오래되서 이름들이 기억이안나네요...
니가가라하와이
딸랏롯파이 아닌가요?

현자 타임은 항상 가끔씩 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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