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네째날
오늘은 드디어 네 번째 날이야, 친구들. 틱톡에서 유명한 친구 푸잉을 일찍 아침에 보내 줬고, 느긋하게 일어나서 태국의 최고 음식이라는 KFC를 배달시켜 먹었어. 식사 후 조금 쉬다가 기념품도 사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터미널 21로 갔어. 카페 아마존에서 밀크티와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꽤 맛있더라.
쇼핑도 하고 터미널 21의 4층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 우족 덮밥을 먹었는데 꽤 괜찮게 먹었어.

밥을 먹고 친구랑 테메를 구경했어. 이 친구는 어제 많이 돌아다녔다고 해서 오늘은 구경만 한다고 했는데 결국 나랑 같이 나왔어. 길 가다 만난 친구들도 우리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더라.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장난을 좀 치다가 얘들이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해서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고 노점상에서 꼬치튀김을 사서 방에서 놀았어.

옆에 앉은 친구가 내 파트너 B야. 기분이 정말 좋고, 세종어학당을 다녔다고 해서 한국어를 정말 잘해. 술 마시면서 테메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어. 늙은 여자와 레이디보이를 구별하는 방법도 배우고, 틴터로 레이디보이를 구별하는 놀이도 했지.
취기가 오르면서 각자 방으로 나뉘어졌는데, 내 파트너 B가 갑자기 통화를 시작하더니 문을 열었어. 내 친구 파트너 C가 들어오는 거야. 어리둥절했지만 모두 벗고 3명이서 놀았는데, 이 상황이 정말 황홀했어. 평소 하고 싶었던 판타지를 다 이뤘지. 한참 놀았는데 최근 너무 많이 놀아서 그런지 느낌이 잘 안 오더라. 그래도 파트너들이 노력해줘서 마무리했고 내 친구가 한 번 더 하자고 했지만 피곤해서 먼저 보냈대. 나도 잠깐 쉬고 다음날 출국이니 보내고 편하게 자자는 쪽으로 마무리하고 얘네들을 배웅하고 잠들었는데.

문자로 이렇게 연락이 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