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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린이의 방콕2일 파타야2일 - 로맴 푸잉과의 재회 [7부, 마지막이야기]

팍치
2024.11.01 추천 0 조회수 3021 댓글 15

 

안녕, 친구들. 

오늘은 나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시작할게.


방콕에서 2박, 파타야에서 2박을 보내는 일정 중에 있었어. 

방콕에서의 2박과 파타야에서의 첫날 밤을 함께 보낸 로맴푸잉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떠나야 하는 날이 밝았지.
전날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로맴푸잉이는 오후 1시에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 7시에 일찍 일어났어. 

푸잉이는 몇 년 만에 파타야에 왔지만, 

예전에 이 근처 공장에서 약 2년 정도 일했기 때문에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녀가 나를 현지 시장으로 데려갔는데, 

친구들의 후기에서만 듣던 썽태우를 타고 갔어. 

그런데 푸잉이에게 이걸 썽태우라고 하니까 못 알아듣더라고?

 혹시 현지 말로 다른 이름이 있는 걸까?
내가 발음을 잘못한 건가 싶어서 "썽태ㅜ", "성때우", "썽때으" 등 여러 가지로 시도해봤지만 여전히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어. 

어쨌든 시장에 도착해서 현지 음식을 주로 구경했어. 

외국인은 정말 한 명도 없더라구.

 

 

파통고라는 음식이 있는데, 

판단잎 향이 나는 커스터드 크림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푸잉에게 힐튼 파타야 조식을 먹고 싶다고 하면서 조금만 먹겠다고 하자, 

로컬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래도 그녀가 추천해준 것들을 한 입씩 맛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뼈 있는 돼지갈비에 태국식 소스를 발라 구운 것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그 후 썽태우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중간에 멈추지 않고 우리 호텔까지 쭉 달리더군요. 

원래 그런 줄 알았는데 도착하니 푸잉이 150바트를 내고 호텔까지 통째로 빌린 거였대요. 

외국인이 얘기하면 비싸게 받는다며 그녀가 척척 돈을 내더라고요.
호텔로 돌아와 함께 샤워를 하고 나서, 

아침 운동을 빼놓을 수 없죠.

어제처럼 야외에서 시작해서 침대에서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함께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조식의 퀄리티가 정말 좋더군요. 

브로들도 힐튼 파타야에 가면 꼭 조식을 즐겨보길 바래요.

 

 

김치가 있었지만, 

약간 겉절이 같은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김치를 지나칠 수는 없었다. 

조식을 먹고 방에 올라와 누워있다가 이제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일정을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갑자기 다섯 시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원래 로맴푸잉은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1000바트를 내면 저녁 늦은 비행기로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너가 원한다면 저녁까지 함께 있고 싶다고 말했다. 

(1000바트는 물론 자기가 내고,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
나는 좋았다.

 갑자기 시간이 널널하게 생겨 기뻤다. 

그런데 파타야에 같이 왔던 로맴푸잉의 룸메이트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힐튼파타야 수영장에서 놀고 싶다는 것이었다.

(파트너푸잉이가 올린 인스타그램을 봤다고 한다.)
그래서 셋이 함께 수영장에 가서 칵테일도 마시고, 

옆 외국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확실히 혼자 여행했을 때는 느끼기 어려운 감정들이었다.
수영을 두 시간 정도 하고 방으로 돌아오니 일찍 일어난 여파 때문인지 둘 다 너무 피곤해서 기절하듯 잠들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떠날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었다.
시간을 확인하며, 우리는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었다. 

그 순간, 다시금 불타오르는 열정이 우리를 감싸 안았다. 

이별의 사랑은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가슴은 더욱 뛰었고,

 흥분은 절정에 달했다. 

비록 고객과의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그 소용돌이치는 감정들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관계 중에도 여러 번 가지 않겠다는 말과 보내기 싫다는 말을 주고받았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떠나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내가 마지막ㅅㅅ 말했을 때, 

푸잉이는 그게 끝이 아니라고 했어.

 또다시 만나게 될 거라며 희망을 품고 있었지. 

그 순간, 

내 마음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으로 가득 찼어.
우리는 후회 없이 서로의 존재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고,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 다가왔어. 

떠나기 전까지 돈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는데, 

내가 먼저 3일치 공정거래 가격을 주려고 했어.
그때 그녀는 파타야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방콕에서의 2박치만 받아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어. 

하지만 나는 그녀의 손에 3일치를 꼭 쥐여주었어.
그녀와 그녀의 룸메이트가 떠난 후,

 나는 넓은 스위트룸에 홀로 남겨져 있었어. 

그 순간 느껴진 공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 

사람이 떠난 자리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했어.
방타이에 가기 전, 

친구들이 해준 조언 중 하나는 '푸잉은 공공재다'라는 것이었어. 

그래서 마음을 깊이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현실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어.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일을 해야 하고, 

나 역시 내 삶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길이라고 결론을 내렸어. 

그냥 만나서 즐겁고 행복했던 것으로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했지.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날, 

조금 더 쉬다가 머리도 하고 옷도 차려입고 워킹스트리트로 향하기로 했어. 

 

방린이의 아고고 후기와 픽업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줄게.

댓글 15


하 아쉬운 로맴매 ㄷㄷㄷ
어쩔수 없죠 ㅋㅋㅋ

결국 각자 갈길로
결국 목적지가 다릅니다

니가가라하와이
역시 어제는 너의것 오늘을 내것 내일은 모두의것 현실 참 ㄷㄷㄷ
누구것이 될것인가 ㅋㅋㅋ

내가니꽃다발이가
로맴 끝이 너무 씁쓸해 진짜 ㅠ.ㅠ
현실은 받아 들여야죠 ㅋㅋㅋ

'푸잉은 공공재다' 이말이 딱 정답이죠

와 명언이네요 푸잉은 공공재다..
확실하죠 ㅋㅋㅋ

결국 이렇게 로맴매의 끝은 정말

로맴의 끝은 진짜 남이구나

음 무서운 로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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