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평범할지도 파타야에서 이제 시작인가
그녀와 만나 스카이 갤러리로 향했다.
하지만 낮에는 가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이곳은 저녁노을이 질 때 칵테일 한잔하기에 딱 좋은 장소다.

낮에는 덥고 음식도 그저 그런 편이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뜻밖에도 호텔까지 함께 가게 되어 예상치 못한 시간을 보냈다.
나는 단지 담배를 가지러 온 것뿐이었는데,
그녀는 매력적이고 반응도 뜨거웠다.
처음엔 2루타나 3루타 정도 생각했지만,
결국 만루홈런이었다.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2차전을 시작했다.
그녀는 패밀리 스위트룸이 너무 크다고 누가 같이 있냐고 물었다.
아무도 없다고 대답하자 다른 방에서 2차전을 이어갔다.
이렇게 큰 방과 여러 개의 침대, 욕실이 필요한 이유였다.
깨끗한 이불과 침대 커버,
새 타올들이 있는 방은 마치 다른 호텔에 온 듯했다.
호텔 측에서 이런 선물을 준 것이었다.
모든 방과 화장실을 사용하며 왜 내가 패밀리 스위트룸에 있는지 설명해주었다.
그녀는 프론트로 가서 이야기하니 바로 방을 바꿔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짐을 챙기니 30분도 안 돼 벨보이가 도착했다.
원하던 원룸 원베드와 가장 중요한 욕조가 있는 방으로 이동했다.
짐을 풀고 정리를 마친 후 땀이 나 씻으려 했다.
욕조에 입욕제를 풀어 거품을 만들었더니
옆에서 사진 찍으며 웃는 그녀가 있었다.
"이걸 원했구나?" "응." "함께 할래?"
그러자 그녀는 도망갔다.


어느새 한 욕조에 함께 있었다.
그렇게 10시까지 시간을 보내고 클럽에 간다고 하니 그녀는 쉬겠다고 했다.
그녀를 볼트 태워 보내고 나는 클럽으로 향했다.
10시 40분 클럽에 입장하니 현지 지인들과 친한 언니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그런데 앞 테이블의 여성들이 갑자기 게임을 시작하며 병나발을 불기 시작했다.
우리 테이블 사람들은 놀랐다.
우리 쪽 언니가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라고 묻자 돌아온 대답은 텐션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우리 테이블도 분위기가 올라갔다.
영상 찍다 걸려 병나발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다행히 지지 않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