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후기
나는 여자친구가 생기기 전까지 여러 개의 데이팅 앱을 시도해봤다. 유료 결제도 하고, 총 40명 정도와 만나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일단은 틴더부터 시작해서 범블, 힌지, 커앤베, 그리고 오케이큐피드까지 총 다섯 개의 메이저 데이팅 앱을 돌려봤다. 틴더는 유료 결제를 할 만한 가치가 있었고, 나머지 앱들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특히 오케이큐피드는 UI가 너무 안 좋아서 금방 접었다.
나는 틴더에서는 유료 결제를 하면서 만족스러운 매치를 얻었고, 나머지 앱들은 무료로 잘 즐겼다.
다양한 국가에서 데이팅을 해보았는데, 순서대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국에서 경험을 했다. 각 나라마다 장단이 있었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매칭되었고, 인도에서는 대부분이 원나잇이었다. 나머지는 여러 번 만나고 관계를 이어갈 정도였다.
슬림부터 D 이상의 여성도 만났지만, 내가 원하는 밸런스에 맞는 사람은 못 만났다. 어떤 사람은 엉덩이 원툴이고, 어떤 사람은 침대 위가 원툴인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상대방들과는 민증을 내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차이나 상황에 상관 없이 대화가 잘 통하면 어느 나이든 잘 지낼 수 있었다. 내가 혼자 살기도 하고, 한국에서의 경험이 그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여러 가지 캐주얼한 데이트를 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쌓았는데, 특히 상대방의 반응이 좋으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