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 방아다의 내상기

명성이 자자 하던 어딕트도, 물집 최강자 라던 엠마뉴엘도 난 엄청 별로더라.
애시당초 그런 유흥을 처음 경험해 봐서, 기대감이 너무 컷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괴리감 일지도 모르지만...
변마나 물집이 왜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동발럼들은 왜 굳이 비싼돈 주고 아고고나 테메 가서 롱픽업을 하는지 체감 하는 순간 이였음.
난 처음 방타이 할때부터 변마,물집 위주로 가고 잠은 혼자 잘려고 그랬어. 실제로 그렇게 했고
롱픽업은 경험삼아 한번 정도만 할 생각 이였지.
그런데 가보니 그게 아니더라.
일단 변마나 물집은 정해진 틀? 혹은 메뉴얼? 암튼 그런게 있어.
나의 자율성의 결핍. 내가 할수 있는 것들은 극히 제한적 이야.
떡이라는게 나름 유사 애정행위 인데,
아 물론 창녀한테 애정을 갈구 하는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그래도 떡 치는 순간은 사랑스럽게 치고 싶잖아? 교감도 좀 하면서 말야.
그런데 변마나 떡집은 그런것들을 기대하기 힘들고, 기계적으로 그야말로 물을 빼기 위한 수단에 불과 하다는 느낌 이야.
싸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들 에겐 추천 하지만,
뭔가 그 이상을 기대 한다면 비추야. 특히 난 그런것들에 익숙하지 않아서 하는 내내 내상 이라고 느꼈어.
그리고 롱 픽업을 추천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난 나름 낮에는 건전여행 하고 저녁에 유흥을 즐겼는데도 혼자 누우니까 잠이 잘 안오더라고. 방타이 내내 잘 못잠.
물론 제집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방타이 하는 진성 떡쟁이들 이야 제집처럼 잘 자겠지만...
나처럼 갓 아다뗀 까올리는
본격적으로 무언가가 시작되는 방콕의 밤하늘 아래 이불덮고 방구석에 누워 있는건 쉬운일이 아니였어. 심리적으로 계속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고 뭔갈 해야 할것 같더라고.
지금 크하에는 수십명의 푸잉들이 다 벗고 날 기다리고 있을텐데 내가 여기 이러고 누워 있어도 되나? 뭐 이런 느낌?
괜히 걸리적 거릴것 같고, 신경 쓰일것 같아서
가기전엔 잠은 혼자 자고 싶었는데... 겪어보니 왜 방타이 만랩찍은 동발럼들이 그렇게 롱을 고집 하는지 느껴지는 순간 이였음.
암튼 어딕트 에서 그렇게 빼고 그냥 호텔 가서 잤어.
물론 앞서 말했듯이 잠이 잘 안와서 한참을 뒤척 였지만...
다음날은 효녀푸잉 말고 또 다른 일반인 푸잉 만나는 날이야.
오후3시에 람캄행 이라는 곳 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밥 먹고 마사지 받고 한발 빼고 가야 겠더라고.
발마사지 받고 나와서 어딜 가야 하나 고민 하다가 어제 갔다가 그냥 나온 세븐헤븐이 생각 나더라.
가깝기도 하고, 혹시 한달휴가는 구라고 오늘가면 디어가 짠~ 하고 나타나 있지 않을까 하는 댕청한 기대감.
갔는데... 역시나 없어. 똑같은 대답이 돌아 오더라. 디어는 한달 휴가 갔어!
답답한 마음에 무슨 휴가를 한달이나 가냐고 물었더니
좀 더 구체적인 이유를 이야기 해주더라.
성형수술 하고 회복중 이래.
언제 돌아올지 확실히 정해진 날짜는 없다던데... 혹시 튜닝된 디어 보면 제보 바람.
암튼 두번 그냥 나가긴 그래서
다들 빠는걸로 프로가 된 애들만 모여 있는데, 다른애도 잘하겠지 라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사진상으로 젤 예뻐 보이는애 고름.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긴 생머리에 이목구비가 엄청 뚜렸했음.
지금 홈피 가서 애들 프로필 확인 해보니까 플로이 같음.
실제로 보니까 예쁘긴 한데 피부가 엄청 까무잡잡 하더라고. 테닝을 한건지,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피부톤만 보면 흑인 혼혈 같기도 함
자길 왜 골랐냐고 묻길래 리스트에서 너가 젤 예뻣어 라고 대답 하니까 싱글벙글 하면서 좋아 하더라.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맞춰 보라니까 쪽바리 소리 들음.
그래서 까올리 라고 했더니 놀라더라.
까올리 소리는 당연히 들어봤고, 홍콩,싱가폴에 이젠 일본까지. 다음은 짱깨 소리 들을 차롄가? 그건 죽어도 싫은데...
암튼 명성 자자한 그 가파른 계단을 올라
드디어 운명의 꼬씻 시간임. 마음의 준비를 해서 그런지 그렇게 까지 굴욕적이진 않았음. 근데 위아래를 다 벗기더라고.
그리고 푸잉도 탈의. 오! 올탈 옵션 안골랐는데 벗어주는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팬티는 안벗음. 참젖이라 좋았어.
물고 빨고 하다가 아래로 손 가져가니까 거긴 안된데. 역시........
시작하기 전에 내가 푸잉한테 말함.
난 불행하게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누군가의 입은 커녕 손으로도 싸본적이 없다. 너 할수 있겠냐? 라고 물으니
놀라면서 그러냐고.. 자긴 할수 있으니 걱정 말래.
그러고 시작 하는데.... 진짜 그야말로 겉만 주무르는 안마 느낌 이였음.
진짜 열심히는 하는데, 세우는데 까지만이고 그 이상은 아~~~예 느낌이 안옴.
눈 감고 지금까지 내가 벗은몸을 본 모든 여자들을 다 소환 해봐도 안되더라.
애가 머리는 산발이 되서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왜 못싸냐고 원망 섞엔 눈빛으로 날 올려다 보더라.
아... 싸긴 글렀구나....
이대로 못싸는건 싫고, 입싸는 하고 싶어서
이리 올라오라고, 여기저기좀 빨아 달라고 그러고 손양 소환해서 푸잉 입에다가 쌌어.
세븐헤븐은...
안가는 걸로.
아니, 재방타이 했을떼 디어가 돌아와 있다면 다시 한번 도전 해보고 싶긴 하네...
어쨌든 그렇게 나와서
첨이라 그런지 마음같이 되는게 하나도 없네... 라고 한숨 한번 쉬고
람캄행 으로 향했어.
그담에야 뭐, 일반인 푸잉 만나서 랏차다 트레인 마켓? 이였나? 암튼 밤에 시작하는 야시장에 갔어.
재밌더라. 분위기도 좋고. 과일뷔페 같은곳에 갔는데
온갖 과일들이 엄청 많아. 맘대로 갔다 먹을수 있고
수박 하나를 통으로 갈아서 땡모반도 만들어 주고, 두리안도 구워줌. 두리안은 구우니까 더 맛있더라.
망고스틴도 엄청 먹음. 코코넛주스에 옥수수도 구워주고. 암튼 과일 좋아하는 동발럼 있음 떡만 치지 말고 함 가봐. 진짜 좋더라.
난 두리안은 먹을만 했는데
푸잉이 과일을 하나 가져다 주면서 먹어 보라고 그러더라고.
색깔은 망고처럼 노랗고,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먹었다가.........
진짜 농담 아니고 꼬랑내, 아니 과일에서 보릉내가 나더라.
토할뻔 했어.
나 두리안은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건 진짜 사람 먹는 음식인가 싶더라고.
그때 푸잉이 이름알 알려줬는데, 깐농? 간농? 그런 발음 이였는데 한국 와서 찾아 보니까 잭프룻 이라는 과일 이더라고.
보릉내가 그리운 동발럼은 한번 도전해봐.
암튼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난 한가지 궁금한게,
한국에는 전반적으로 갓스시녀 라는 인식이 엄청 강하게 자리잡고 있잖아?
스시녀를 여럿 경험해본 입장으로서 그걸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한편으로 왜 푸잉에 대해선 그닥 평가가 없는지 의문 스러워. 한국이랑 태국이 너무 멀어서 그런가?
이번에 만난 일반인 푸잉은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 2명 이였어. 원래 한명 하고만 연락을 했는데 친구를 데리고 왔더라고.
어딘가 이동 할때는 이미 내 손에 티켓을 쥐어주고 있고
무언가 먹으러 갈땐 내가 안보는데서 이미 계산을 다 끝내 놨더라. 대학생들이 돈이 어딨다고
커피 마시다 병sin같이 살짝 흘려서 고개를 돌린 순간 이미 티슈 꺼내서 나한테 내밀고 있고
만나서 별로 한것도 없는데 오늘 만나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계속 이야기 해줌.
그중에서 가장 압권은
식당에 밥 먹으러 갔는데
의자를 빼주더라? ㅋㅋㅋㅋㅋㅋ
스시녀들이 한국 남자들의 사소한 배려에 엄청 감동 한다고 그러잖아?
나는 그런것들을 푸잉들 한테 느끼고 왔어.
떡투어는 내상 투성 이였는데,
그날은 그 친구들 한테 힐링 받는 느낌을 받았고 웬일인지 잠이 잘 오더라.
스시녀 말고
갓푸잉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