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기대하던 파타야 1일차
안녕 브로들,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렸던 파타야 여행을 드디어 시작했어. 오늘 꿈꾸던 파타야에 도착했는데, 아직 하루도 다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새벽비행기와 액티비티 때문에 몸이 녹초가 됐네. 그래도 쉬는 김에 몇 자 적어보려고 노력 중이야.
짧은 휴가를 최대한 알차게 쓰고 싶어서 에어아시아 새벽비행기를 예약했어. 덕분에 아침 7시쯤 파타야에 도착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너무 이른 관계로 바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했지.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심장이 두근두근 설레기만 했어. 하지만 문제는 비행기에서 잠을 거의 못 자고 바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이야.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 이쯤 되니 30초 까올리의 "젊음"만 믿고 모든 걸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내가 조금 과신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 지금은 호텔에 뻗어있어, 완전한 탈진 상태로 말이야.
오늘 했던 액티비티는 브로들도 잘 알 수 있는 파타야의 대표 코스인 산호섬 투어야. 투어 구성이 기본적으로 스노클링, 산호섬 선베드 이용이며, 추가 비용을 내면 씨워킹이나 패러세일링 같은 활동도 즐길 수 있었어. 그런데 아쉽게도 스노클링이나 씨워킹은... 기대했던 느낌과 좀 달랐어. 그냥 '그저 그런' 정도? 선베드는 어떠냐고?

그건 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을 지경이더라고. 물론 사람 많은 걸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브로라면 시간 보내기 괜찮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좀 답답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네. 쉬면서 미프를 몇 번 켜봤는데, 열심히 연락 오는 후리랜서들이 꽤 있더라고. 그중 한 푸언니가 오늘 보자고 하는데, 그건 내일로 미뤘어. 대신 간만에 워킹 스트리트 소이혹 쪽을 둘러보기로 했지.
그렇지, 여행 첫날부터 나를 휘어잡으려던 시도는 과감히 거절해야지. 워킹 스트리트랑 소이혹은 예전에 비해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한 마음 반, 걱정 반으로 가볼 생각이야.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까 봐 마음 편히 돌아보려고 해.
혹시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면 나중에 다시 후기 올릴게, 브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