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그녀와의 아름다운 기억 (항상 행복하길) - 1

ONLY파타야
2025.05.20 추천 0 조회수 63 댓글 5

 

 

오랜만에 글을 남겨 본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추억을 정리하며 휴민에 후기를 남기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동안 참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두 번이나 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억들을 떠올려 정리하는 것이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와 차마 후기를 작성하지 못했다.  
특히 후기를 작성하려면 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시의 기억을 되돌아봐야 했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추억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졌고, 더 이상의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고 싶었다. 이 글은 일종의 나를 위한 다짐이자, 내가 보고 싶을 때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나와 비슷한 경험으로 상처받고 아파하는 브로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최근 울커에서도 자주 화두가 되는 푸잉과의 관계에서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글을 쓰려 마음먹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지만,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재미없는 부분도 있을 테지만 끝까지 읽어주면 고맙겠다.

**그녀와의 첫 만남**  
그녀를 처음 만났던 건 작년 9월이었다. 갑작스레 떠난 파타야 여행에서였다. 여행 둘째 날, 내가 잘 아는 형님과 함께 판다에 갔었다. 그 전날엔 아고고에서 만난 푸잉에게 연락했지만, 그녀는 오직 돈만을 요구했고, 그 상황에 기분이 많이 상해 우울한 하루를 보내던 중이었다. 그런 나를 보며 형님께서 자신이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그녀를 소개해 주셨다.
그렇게 우리는 판다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 그녀를 봤을 때, 그녀는 정말 너무 예뻤다. 말 그대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의 선명한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을 정도다. 당시 나는 그녀가 단순히 판다에서 일하는 댄서 정도로 생각했고, 형님께 인사를 하러 온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미모가 너무 눈에 띄어서 순간적으로 감탄했던 것도 사실이다.
몇 분 후, 그녀는 다시 우리 테이블로 다가왔다. 그제야 나는 그녀가 판다의 프리랜서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짝이 되었다.
그날 밤, 그녀와 함께했을 당시의 기억은 지금도 따뜻하다. 그녀는 정말 포근하고 부드러웠으며, 대화도 뜻밖에 잘 통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 섬세함과 여유로움에 나는 점점 마음을 열었고, 단순한 하루가 아닌 이후 여행의 모든 순간을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여행기간인 9일 동안 내내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물론 중간에 약간의 일이 있긴 했지만 비교적 잘 넘어갔다. 그렇게 그녀와 함께한 시간은 내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잡았고, 즐거운 기억들을 가득 안은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리의 이야기는 이어졌다.

 

 

잊을 수 없어서였을까? 한 달 후, 다시 파타야를 찾았다. 이번에는 10일 간의 휴가 동안 온전히 그녀와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유흥이 아니라, 그녀와의 진정한 데이트를 위해 많은 것을 함께 하기로 했던 것이다.  
유노모리를 함께 방문했고, 근사한 식당에서도 식사를 했다.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는 것조차도 항상 그녀와 함께했다. 뭔가를 사러 가거나 어딜 가든, 우리는 늘 함께였다. 물론 그 여행 중에도 몇 가지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넘어갔고, 오히려 그녀와 함께하는 좋은 추억을 더 쌓을 수 있었다.  
그렇게 꿈결처럼 지나간 10일은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고,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다음 여행이 언제가 될지 확신할 수 없었기에, 그녀와의 연락을 끊기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다행히 그녀도 내가 불편하지 않았던지 나의 연락을 따뜻하게 받아주었고, 비록 매일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11월이 지나고 차츰 12월이 찾아왔다. 어느새 크리스마스였다. 나는 한국에서, 그녀는 태국 파타야에서 각각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그녀에게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보냈고, 답신으로 그녀는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당분간 일을 쉬며 쉴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바로 그때였던 것 같다. 그녀를 향한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시작되고 있었던 순간은.  

 


 

댓글 5


로맴인가 ㄷㄷㄷ

끝이 아련 할거 같은건 나만 그런가

무슨일이 잇던걸까

로맴은 그래도 한번정도는 뭐 해보는것도

롱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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