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귀국한 후 적는 12월 풀빌라 후기.

발만
2024.12.23 추천 0 조회수 3101 댓글 18

 

1일 차. 원래 첫날 만날 예정이었던 친구가 있었지만, 3일 전에 생리가 터졌다며 미안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냥, 그래 잘 가라 하고 마음을 접었다.  
현지에 도착한 뒤 리무진을 타고 풀빌라에 체크인했다. 환전을 마친 후 일행들은 전부 금강으로 향했다.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금강에 갈 수 없어서, 알고 지내던 린 체리 친구를 만났다. 시작부터 두 번은 하고 가야 한다며 강하게 얘기하는 바람에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 후, 레탄톤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일행들을 기다렸다.  
밤 10시쯤, 일부만 데리고 로컬 가라로 이동해서 일행의 여친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새로운 친구들을 자리에 앉혀 차분히 놀다 보니, 함께 나가자는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갈렸다. 나중에 함께하자는 약속만 하고 상황을 정리한 후 숙소로 돌아가 취침했다.

2일 차.  
마사지도 받고 쇼핑도 다녀오고, 이발소도 들렀다. 그런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가라 친구들을 일정 비용을 들여 풀빌라로 초대했다. 저녁을 함께 먹고, 가라오케룸으로 이동해 술과 함께 흥겹게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럽게 전투(?)에 돌입했고, 불러놓고 보니 같은 곳 아이들이 겹치더라. 이 자리에 갔던 분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다. 우리가 사진에서 먼저 선택했거든.

 

 

3일차.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게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마사지와 쇼핑, 이발소를 들렀고, 이후 나는 어린 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나섰다. 다른 일행들은 로컬 명소로 발길을 옮겼다. 한 대중적인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상대가 과하게 신경 쓴 모습으로 나와서 계획을 바꿨다. 타오디엔에 위치한 유명 음식점으로 이동해 가격에 비해 별다른 특별함 없는 음식을 함께 먹고, 간단히 한 잔 하기 위해 바로 이동했다. 그런데 친구가 너무 긴장하고 있는 것 같아 이유를 물었지만, 결국 집으로 데려가서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  

그 와중에 알게 된 그의 별난 반응들. 알고 보니 처음이라는 말에 마음이 이상했다. 기분이 죄스러워졌고, 순간순간 진행을 멈추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며 겨우 상황을 마무리했다. 끝난 후 그를 조용히 안아주면서 왜 하필 자신의 처음을 나 같은 사람에게 줬을까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  

그 사이 다른 일행들도 하나둘씩 숙소로 돌아왔고, 어린 친구는 아침에 출근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조용히 떠나겠다고 했다. 조금 눈을 붙이다가 새벽 2시쯤 깨워 보냈고,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잠들었다.  

4일차.  
이번 날도 비슷하게 마사지, 쇼핑, 이발소로 루틴을 소화했다. 오늘은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오전 동안 나는 여러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다가, 어제 함께했던 친구가 몸이 아프다고 해서 푹 쉬라고 했더니 굳이 만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약속을 잡고 저녁에 1군 시내에서 보기로 했다.  

하지만 광장에서의 행사와 내리는 비, 심각한 교통 혼잡이 겹쳐 우여곡절 끝에 바에서 만나게 되었다. 달콤한 칵테일과 아이스크림으로 기분을 가볍게 만든 후 숙소로 돌아갔다. 어제와 비슷한 상황을 반복하며 어린 친구의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여전히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느꼈다. 아주 천천히 진행하며 겨우 마무리했고 이후 약 1시간 동안 그 친구는 내 입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더 이상 할 게 없을 때까지 시간이 흘렀고, 숨이 막혀서야 힘겹게 거리를 두었다. 그를 집으로 보낼 타이밍이 마침잡혀, 일행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히 배웅하였다.  

5일차.  
여전히 반복적인 하루를 보냈다. 마사지와 이발소로 시작한 후, 금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더조선을 방문했지만 분위기나 재미 면에서는 금강보다 못하다는 아쉬움이 컸다. 금강이 흥미롭긴 했으나, 원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는 현실이 조금 답답했다.  

 

 

약 3시간 동안 신나게 놀고 나서 숙소 근처로 이동해, 청춘스시에서 2차를 즐기던 중이었죠. 그때, 매년 참여하는 멤버 중 한 명이 이번에 처음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혼자 오는 건 매너가 아니라며 친구 두 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다 함께 숙소로 돌아와 새벽 2시까지 스낵바에서 술을 꺼내 마시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눈이 맞은 사람들끼리 각자의 즐거움을 찾으러 흩어졌습니다.

여행 6일째, 귀국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전날과 다를 것 없이 마사지도 받고, 쇼핑도 하고, 이발소도 들른 뒤, 마지막으로 평소 알고 지내는 어린 직원이 있는 곳에 들러 선물을 건넸습니다. 그녀의 환한 미소를 보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죠.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곳저곳에서 모아둔 연락처들 가운데 불필요한 것들은 정리하고 조용히 귀국했습니다.

귀국하면서 당분간은 이곳에 다시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결심은 겨우 10분 만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다음번 여행 두 번의 일정을 이미 발권해버렸거든요. 이번에 깨달은 점 한 가지는, 인원이 많을 때는 풀빌라를 이용하는 것이 확실히 관리하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노이는 요즘 단속이 강화되었다는 소문이 있으니 무리하게 행동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따분한 후기였을지 모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8


와전 달달 하게 즐기셧네요
다시 바로 발권 ㅋㅁㅋ

역시 인원 많을때 풀빌라가 갑

역시 이렇게 놀아야 맛이지
놀때는 확실하게

역시 도란 도란 노는게 좋죠
뜨겁게 ㅋㅋㅋ

풀빌라 멤버 모집 해야 겟네
좋은 방법임 ㅋㅋㅋ

부럽습니다 ~
함 달리시쥬 ㅋㅋㅋ

하 이렇게 놀아야 하는데

이 인원이면 풀빌라 쌉 필수 개꿀잼 보장 ㄷㄷㄷㄷ

나도 풀빌라 대신 꽁으로 채우고 싶다 ㅋㅋ

풀빌라라 ㄷㄷㄷ

잘보고갑니다

역시 풀빌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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