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제왕 두리안!! 베트남에 갔으면 먹어줘야지!!
하노이에서의 첫날 밤은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셨고,
다음 날은 좀비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세 번째 날에야 정신을 차리고 두리안을 찾아 나섰다.
숙소와 가까운 미딩 지역의 쇼핑센터 지하에 슈퍼마켓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발걸음을 옮겼다.

여행 중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노이에도 전통시장이 있을 테지만,
정보가 부족했고 일정도 여유롭지 않았다.
그래서 가까운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현지인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항상 궁금하기 때문이다.

슈퍼마켓에서 본 아름다운 고기들... 가격도 저렴해서 부러웠다.


도시락들도 눈길을 끌었다.
그 가격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에 정착한 한국 사람들이 한국에 돌아오면 다시 베트남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김밥 한 줄이 약 1,800원 정도였다. (34,000동)

드디어 찾았다,
두리안!

진열된 것 중 가장 작은 것을 골라 매장 내에서 맛있게 먹었다.
(42,000동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 약 2,300원)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피할까?
아쉬워서 하나 더 사 먹었다.
(정신없이 먹느라 두 번째 것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친구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다른 맛있는 것들은 눈으로만 즐겨야 했다.
(베트남에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