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ㄸㅇㅈ의 맨붕여행 3일차
안녕!
이번 생 처음으로 치앙마이를 여행하게 된 ㅌㄸㅇㅈ이야.
어제는 캔맥주 한 잔 마시고 바로 잠들었고,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이동 준비를 마쳤어.
빠르게 진행! 체크아웃하고, 그랩 호출 후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 젤로 전담 맡기고 말 그대로 한숨도 안 쉬고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지.
진짜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파란 하늘을 본 것 같아. 거의 10년 만이지 않을까?
여기가 동남아인지, 아니면 유럽인지 잠깐 헷갈릴 정도였어.
주변에 내 상황과 비슷한, 생업에 바쁜 기장들이 비행기처럼 오가는데, 그제야 "아, 여긴 태국이지" 싶었지.
숙소는 급하게 님만 쪽으로 잡았고 체크인 완료!
방 컨디션이 약간 히피 커플들이 허니문 올 것 같은 분위기랄까?
뭔가 대마 냄새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 매캐한 냄새가 살짝 불편했지만... 뭐, 어쨌든 여기 이름은 Nimman 9.
점심은 친한 친구가 추천해 준 미슐랭 식당에 가서 먹었어. 메뉴는 치킨 누들, 돼지고기밥, 아보카도 샐러드에 망고 스무디까지. 다 합쳐서 350밧 정도 나왔어!

밥 먹고 나오자마자 아메리카노 한 잔 테이크아웃해서 숙소로 돌아갔어.
그리고 이번 일정의 첫 목적지로 마음먹었던 "람쇼바(Ram Show Bar)"에 가보려고 준비했지.
8시 도착 목표로 갔는데, 웬걸... 아무도 없더라.

시설은 유튜브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작은 느낌이었어. 그냥 낮술 마시는 작은 바랄까?

대기 시간이 한 시간 이상이라서 큰 창(Chang) 맥주 한 병 시켜놓고 홀짝이고 있었는데,

Miss. Ann이라는 분(키가 180을 넘는 것 같아, 약간 오너 느낌?)이 말을 걸어서 잠깐 스몰토크를 했어.
그 뒤로는 계속 담배만 피우면서 기다렸지 ㅋ
여기서는 사진과 비디오 촬영이 자유롭다니까 나중에 쇼 끝나고 더 이야기할게.
참, 마마 안이 친구를 소개해 줬어~ 엄청 친절하고 분위기 메이킹도 잘하시더라!

홍보에 좋다고 해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어. 모두 동의를 받은 사진이라 괜찮아. (나는 미동의 상태 ㅋ)
마침내 쇼가 시작되었고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어! 마마가 분위기를 진짜 리드하는데, 다들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흘러가더라.



이 리사라는 친구가 정말 인상 깊더라고.


쇼 막 시작하기 전에 만석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구.
일찍 와서 다행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