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S녀의 절친을 픽업했어. 40대 틀딱의 방타이12

틀딱
2024.12.24 추천 0 조회수 2965 댓글 22

 

픽업한 푸잉들과 한 12시쯤 나와서 밥 먹고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하루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려.  
그래도 밥 한 끼 대접하고 보내는 게 한국인의 정 아니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하루가 진짜 너무 짧다.  

오늘 성태우 타고 호텔 한 번 다녀왔어.  
워킹 스트리트에서 내려 다시 갈아타고, 내려서 또 10분을 걸어야 하더라고... 결국 GG.  

 

 

<숙소 근처에서 본 판화인지 부조인지 조각인지 모를 작품이 있는데, 묘하게 Lucky와 Pla랑 닮은 느낌이 있었어. 그래서 둘한테 사진 보내줬더니 꽤 좋아하더라.>  

샤워는 좀 느긋하게 길게 하고 나서, 루프탑 수영장도 잠깐 구경했어.  
그리고 나서 다시 납작하게 눌러져 소이혹으로 이동했는데,  
소이혹은 왜 이렇게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지 모르겠어, 브로. 꿀이라도 발라놨나 싶더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이다. 소이혹의 한가운데, 가장 앞자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한 잔 하는 이 여유는 역시나 특별하다. 소이혹만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이곳엔 무언가 나만의 힐링 요소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가끔은 내가 인기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착각도 들곤 한다. 이제는 이곳에서 아는 얼굴들도 많아져 바 입구에서 장난스러운 말들을 주고받으며 한껏 웃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소호바에서 친구로만 남기로 한 Sorn과도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로 관계가 정리되었다. 그런데 또 다른 에피소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소호바 입구에 앉아 말리부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옆바 ㅅㅅ인더시티의 Tam의 절친이 갑자기 나를 보고 손하트를 계속 보내는 거다. 당황스럽고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아마도 농담 섞인 의미일 거라고 넘기려 했다. 근데 문제는 그럴 틈도 없이 빠르게 다가오는 사건들. 소호바에서 나온 순간 Lucky에게 붙잡혀 바로 ㅅㅅ인더시티로 들어가 버렸다.

Tam은 휴가 중이라 만나지 못했지만, Lucky와는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졌다. 그녀는 나를 눈여겨봤다며 흥미롭다는 말을 했다. 왜냐고 물으니, 내가 소이혹에 자주 오는 걸 알고 있었단다. 그런데 사실 그녀에 대해선 미묘한 느낌이었다. 양형 스타일도 아니고, 한국인 스타일도 아닌 어중간함. 게다가 26살이라는 나이는 이곳 기준에서는 조금 많은 편일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Lucky는 뭔가 매력적인 면모를 갖춘 사람이었다. 그녀와의 순간, 키스 하나로 모든 감각이 집중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난 또 여전히 Tam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Lucky에게 물었다. "내가 Tam과도 시간을 보냈는데 괜찮겠어?" 그녀는 이해한다고 했다. Tam이라면 반대의 상황에서도 이해할 거라며, 오히려 날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렇게 우리는 밤 10시가 되자마자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가 멀어 어쩔 수 없이 성태우를 타야 했는데, 사람들 하나둘씩 내릴 때까지 둘만의 시간을 조금 더 즐길 수 있었다. 워킹스트리트로 이동해 축구 경기가 한창인 한 라이브 바에 들어갔다. 첼시 대 리버풀 경기 전반전을 보는 동안 Lucky는 살짝 더워 보였다. 결국 더위를 참지 못하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장소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내 또 다른 애정 장소인 *미스트*였다. 미스트 2층에서 허락된 범위 내에서 서로 춤을 추며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고,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는 데에 집중했다. 하지만 결국 참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왔고, 밖으로 나와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밥은 먹여야 하지 않을까?'

Lucky와 함께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새장국을 먹기로 했다. 먼 길 돌아갈 필요도 없으니 딱이었다. 예상대로 두 사람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쳤다. 그런데, 내가 잠깐 다른 생각에 빠진 사이 그녀가 이미 계산을 해버린 거다. 120밧이라고는 하지만, 그 행동이 어쩐지 고마웠다.

이런 하루들 속에서, 소소한 기쁨과 흥미로운 인연들이 쌓여가는 소이혹의 생활은 늘 짜릿하면서도 따뜻하다.

 

 

볼트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모든 게 귀찮아서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음) 침대에 누워 내가 겪었던 소소한 탐방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보니 상대가 금세 졸려하는 것 같았다. 어제와 같은 상황은 반복되면 안 되니 살며시 손길을 건네며 쓰다듬어 주었는데, 갑자기 키스 장인이 ㅇㄹ 장인으로 변신해버렸다.
키스부터 시작해 서서히 온몸 구석구석 입맞춤을 하며 아래로 내려가더니...
츄러스와 츄파춥스 뿐만 아니라 더 아래까지...
방콕 변마 에이스급이더라...
진짜진짜 초인적인 인내로 참고있으니
갑자기 샤워?
응?
샤워!
서로의 몸을 정성껏 씻어주고 난 뒤, 키스를 나누며 침대로 향했어. 이어서 처음부터 천천히 다시 시작했는데, 어딘가 방콕 마사지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어. 이전의 자극이 강했던 탓인지 장갑을 낀 상태에서는 마무리가 힘들더라. 그래서 결국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서로를 꼭 안은 채 오랫동안 키스를 나누며 잠자리에 들었어.

댓글 22


오호 절친 까지 ㄷㄷㄷㄷ
뭐 임자는 없으니 ㅋㅋ

이런 잘못된만남 현실판 임까 ㅋㅋㅋ
너무 멀리 가신거 아닙니까

흐미 이젠 가리지 않는군요
음 우선 먹이감은 안놓칩니다

나도 절친이 중요한게 아니쥬 ㅋㅋㅋ
그쵸 이게 정답

와우 비교 분석을 위한 절친까지 ㅋㅋㅋ
비교 분석 이라 함 해야겟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난잡함 아주 칭찬합니다
난봉꾼이라고 하죠 ㅋㅋ

ㅋㅋㅋㅋ좋네요
너꺼 내꺼 내꺼 내꺼 ㅋㅋ

이런거 너무 조으다..
브로 취향 저격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전진 이지 그런건 중요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캬 이것이 파타야 군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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