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59] 뉴 이어, 뉴 레이디

오늘은안대요
2025.01.29 추천 0 조회수 2957 댓글 16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그녀에게 대략적인 도착 시간을 알려주며 약속을 잡았다. 태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파타야의 호텔까지 가는 시간을 다시 알려주기로 했다.  

"12시쯤 파타야 호텔에 도착할 것 같아. 로비에서 기다려. 체크인하고 옷만 갈아입고 너 일하는 가게로 바로 갈게."  
"응, 알았어."  

하지만 호텔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약속 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나타났다. 그녀와는 알게 된 지 2년 정도 되었지만, 내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단순히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사이였다. 그런데 여자친구와 이별한 이후, 그녀는 나를 위로해 주고 늘 곁에서 챙겨주던 고마운 친구가 되었다. 다만 그녀의 문제점이라면 자존심이 너무 세고 사과를 할 줄 모른다는 점이다.  

"12시에 온다고 했잖아. 지금 몇 시야?"  
웃으며 시치미를 떼는 그녀를 보며 나는 어쩔 수 없이 화를 삭여야 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그녀와 함께 워킹 스트리트로 향했다.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 도착해 친한 매니저들과 마마상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녀가 나서서 독단적으로 30잔이나 주문했다.  

"나 이번 계약 때문에 술이 많이 부족해."  

이미 늦은 데다가 그녀의 마음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기분이 점점 상해 갔다. 그래도 첫날이니 참기로 했다. 그렇게 술을 마셨고 새벽 3시가 될 무렵, 극심한 피로가 몰려왔다.  

"나 너무 피곤해. 이제 호텔로 돌아가자."  
"난 아직 더 마시고 싶은데."  
"그럼 너 마셔. 난 갈게. 나 내일 아침에 중요한 약속 있거든."  

불만 섞인 말투로 호텔로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혼잣말처럼 투덜댔다.  

"너 집에 가서 자."  
"왜?"  
"나 혼자 편하게 자고 싶어. 에어컨도 끄고 자야 해. 컨디션 조절하려고."  
"화났어?"  
"응, 솔직히 짜증나고 화나."  

자신도 기분이 상한 듯 그녀는 바로 옷을 챙겨 입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3일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날, 그녀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  

"뭐 해?"  
"일하지."  
"오늘 밤에 뭐 해?"  
"동생들이랑 아고고 투어하고 클럽 갈 거야."  
"나도 클럽 가고 싶어."  
"난 동생들 파트너 만들어줘야 해서 바빠. 테이블도 VVIP로 잡아놨고."  
"늦게라도 가면 안 될까?"  
"늦게 오든 말든 네가 알아서 해. 따로 테이블 잡아줄게. 너는 거기서 놀고, 난 왔다 갔다 할게."  
"알겠어."  

아는 커플들에게 급히 연락해 BOSS 테이블을 새로 잡고, 상황을 설명한 뒤 그녀가 오면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어. 나는 동생들과 VVIP 테이블에 있었고, 2커플과 그녀는 BOSS 테이블에 배치했지.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며 술도 마시고, 동생들과 그녀까지 신경 쓰느라 바쁜 밤을 보냈어.

새벽 2시를 넘긴 시간, 동생들의 파트너를 찾아주기 위해 푸잉 언니들을 열심히 찾아다녔어. 동생들도 취향에 맞는 푸잉 언니들을 만나 가격 협상을 하고 있었지. 금액을 두고 의견 차이가 커서 농담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가던 중, 그녀가 테이블로 와서는 핸드폰과 지갑을 건네주며 짜증을 내더니 갑자기 나가버렸어.

나는 급히 따라가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아무 말도 안 하고 붙잡으려 해도 뿌리치며 가버렸어. 어이가 없긴 했지만 라인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  
"왜 이러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 동생들 챙기고 파트너를 찾아줘야 한다고 미리 이야기했잖아. 돌아오지 않으면 다시는 보지 않을 거고, 너에게 연락하지 않을 거야."  
그러나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그녀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어.

얼마 후 그녀의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내가 다른 여자들과 웃고 떠들었던 것이 기분 나빴던 모양이더라. 하지만 그게 단순히 가격 협상을 위한 행동들이었는데 말이지. 어쨌든 덕분에 새로운 레이디를 만날 기회가 생겼고, 그녀와 함께 남은 파타야 시간을 즐겁게 보냈어.

생각해보면,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녀는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가장 소중한 여자라고 확실하게 표현해서 그런지, 자꾸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짜증내는 일이 늘었던 것 같아. 결국엔 깔끔하게 정리했으니 후련하더라.

다음 글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찾아올게!

댓글 16


역시 잘해주면 머리 위에 올라갈려고 하네요
그러니깐요

이래서 강하게 키워야댐 ㅋㅋ
너무 사랑을 많이줬내요 ㅋㅋㅋ

아니다 싶을때 역시 빠른 손절이 정신 건강에 좋죠
바로 손 절 처버림

호의 계속 되면 권리인줄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말이 확 와 닿는 순간이 였습니다

이래서 잘해주면 호구 인줄 안다니깐
걍 손님 빨대 인줄암

진짜 이런 김치마인드 푸잉이가 다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교육이 필요한데 그럴때 중심을 세워줘야 하는데

역시 잘해주면 잘해주는줄 모르다니깐

배려가 뭔지 배우질 못했네 푸잉 교육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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