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2024 Pattaya - XS 2주년 기념 파티 with 브로이자 친구

글을 쓰기 전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이 여행을 즐기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저와 제 친구는 단순히 여자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술을 마시고 순간을 즐겁게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고고를 좋아하고, 그곳에서 즐기며 마무리하는 편이에요.
저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브로들이라면 알겠지만, 저는 아고고에서 바파인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클럽에 가더라도 테이블에서 함께 있는 친구들과 노는 데에 집중하며, 특별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아요. 픽업이 주된 목표라기보다는 술 마시고 춤추고 게임하면서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을 더 선호그래서 아고고든 클럽이든 저와 함께하는 친구 또는 파트너와 잘 놀 수 있는 최적의 테이블을 예약합니다. 그리고 주위 친구들, 동생들, 형님들과 함께 어울리는 걸 좋아하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값이 꽤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나 오해가 생긴다면 웃으면서 넘어가 주세요. ㅋㅋ


어느 날 새벽
호텔 하나 추천해 달라고 하길래
잉? 갑자기? 라고 되물었더니
내일 갈 거니까 차량도 너 이용하는 곳으로 예약 부탁한다고 하더라.
잉? ㅋㅋ 하고 웃었지만, 그렇게 친구는 먼저 파타야로 떠났지.
그리고 나서 다시 연락이 왔어.
나 일 때문에 가는데, 언제까지 있을 거냐고 묻더라.
너 오면 연장할게.
근데 나는 ** 들어가.
그래? 그럼 내가 연장할게.
결국 우린 그렇게 파타야에서 다시 만났어. ㅋㅋ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도착한 다음 날이 XS 2주년이더라고.
메니저들이랑 마마상한테 연락이 왔지만, 내가 파타야에 온 건 아무도 모르고 있었어.
그래서 우리는 슬그머니 2주년 파티에 참여했지.
지난번에 받은 모자랑 2주년 티셔츠도 챙겨 가서 말이야.


솔직히 괜히 쑥스러워서 안에 옷을 입고 밖에는 후드티를 하나 걸쳤었지. 아직 그 정도로 자신감이 붙지는 않았나 봐. 저 옷을 입고 비치로드나 워킹스트리트를 당당히 걸어 다닐 용기가 없더라고. 결국 XS 사이즈로 입장했는데, 와... 그곳은 사람들로 꽉 차서 숨 쉴 틈도 없었어. 안내받은 자리는 화장실 바로 앞 테이블이었는데, 거기서는 정말 성인 남자 두 명이 간신히 웅크리고 있어야 할 정도로 공간이 좁더라. 그래도 어찌저찌 자리를 잡고 친구랑 물 두 병 시켜놓고 얘기나 하고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매니저들이 나를 발견하고는 반가운 서프라이즈 인사를 건네더라. 한 30분쯤 지나니 다행히 무대와 무대 사이에 빈자리가 생겨서 그쪽으로 이동했어. 자리도 좀 더 낫고 분위기도 한결 편해지더라. 그러면서 매니저들과 마마상들한테 예거밤 한 잔씩 시켜주고, 우리는 맥주 한 병씩 주문했지. 그리고선 축하의 건배를 했어.
“스텝 2주년 진심으로 축하해!”
“고마워. 네가 와줘서 정말 기쁘다, 행복해.”
“나도 2주년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야.”
“미리 얘기했으면 VIP 테이블 예약해놨을 텐데.”
“괜찮아, 여기 자리도 좋아. 바로 옆에 폴댄스도 보이잖아.”
“하하하하하!”
이렇게 웃고 떠들던 중, 문득 내가 물었어. “오늘 다른 손님들이 몇 번이나 폴댄스 땡겼어?”
매니저가 시계를 보더니 대답하더라. “10시 30분쯤인데, 아직 한 번 정도?”
“그래? 오늘은 내가 산다, 내가 폴댄스 한 번 땡길게.”
“진짜? 고맙다, 내 친구!”
그렇게 카메라맨을 불러 영상 촬영 준비를 하고, 주변 스태프들과 언니들의 호응을 끌어내니까 분위기가 완전 살아나더라. 그때 갑자기 뿜뿜! 붐붐! 하며 데킬라가 한 40잔은 나오는 거 같았어! 끝내주는 순간이었다.
무대가 끝나고 언니들과 함께 촌깨우를 외치며 떠들썩했던 순간이 지나갔지. 친구의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이 선명하게 기억나지만,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어.
"스탭 넘버 2가 누구야?"
"크리스."
"크리스 불러."
"오케이."
이렇게 해서 크리스가 합류하고, 모델 A 라인 언니들이 춤추는 타이밍에 다시 한 번 흥이 폭발했지.
뿜~~뿜!! 붐~~~뿜!!!!
그 다음은 도리안, 다음은 레오, 이어서 마이크, 그리고 우리 친구까지 차례로 6번이나 순서를 돌렸어. 이후로는 코요테, 모델 A, 모델 B, PR, 가드, 서버, DJ, 매반, 마마상, 매니저까지 순서대로 술을 한 잔씩 돌려주고 VIP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어.
6번이나 릴레이를 돌리다 보니 분위기는 완전히 달아올랐고, 주변은 난리가 났지. 여기저기서 언니들이 와서 허그를 하고 볼에 뽀뽀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 그렇게 VIP 자리에서 친한 언니들이 모여들고, 친구도 언니들을 초이스하면서 본격적인 2차전이 시작되었어.
스탭 매니저가 고맙다며 비싼 샴페인 3병을 서비스로 내놓더니, 돈다발도 몇 번이나 가져다줬어. 정말 광란의 밤이었다라고밖에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춤추고 마시고 게임도 하면서 마음껏 즐겼지. 돈도 아낌없이 뿌리고 말이야. 물론 그 돈은 다 매니저들이 자기들 돈으로 바꿔서 가져다준 거래, 그래서 내 부담은 없었어.
나야 XS가 파타야에서 내 홈그라운드 같은 곳이라 스탭들이랑도 워낙 친하고 아는 언니들도 많으니까 편했는데, 친구가 혹시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울까 걱정도 조금 했거든. 그런데 그런 기색 하나 없이 함께해줘서 너무나 고마웠어. 비용도 나눠가져 주고 분위기도 띄워주고 호응도 해주며 정말 친구 덕분에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어서 내 친구 S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