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4일간의 태국 여행기 - 알쓸신잡

로닌
2025.04.03 추천 0 조회수 58 댓글 5

 

이번 태국 여행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몇 자 적어본다. 여행 첫날의 경험은 방콕의 소이 카우보이와 테메를 방문했던 것이다. 테메에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경험을 했는데,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어 간략히 전해보겠다.
나는 상대와 교감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래야 더 자연스럽고 좋은 흐름이 만들어진다 믿는 편이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비교적 가벼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빙수와 맥주를 시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상대도 처음에는 흥미롭게 먹으며 대화를 이어가나 싶더니, 갑자기 “오빠, 우리 시간이 얼마 없어요”라고 말해서 조금 뜨악했달까. 이미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은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투에서 약간 당황스러움과 실망이 동시에 찾아왔다.
또한 "L이냐 S이냐"라는 질문도 대화 중에 받았는데, 이미 상대방에게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며 유머를 섞어 답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후 진행 방식에서 너무 딱딱하고 의례적인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모든 걸 애인처럼 해주길 바라는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친근하게 다가오는 태도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식사로 에너지를 채우고 이야기도 나누며 좀 더 마음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듯한 태도와 행동에 조금 김이 샜다. 게다가 청결 문제까지 겹치면서 경험 자체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이 일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예전에 방문한 파타야의 KTV 스타일 장소가 생각났다. 과거 지인이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어쩐지 그곳에서의 경험이 오히려 좀 더 낫다고 느껴졌다. 이곳은 술을 마시지 않고 픽업만 해도 된다는 점과, 대체로 시스템이 깔끔하게 운영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 물론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테메와 큰 차이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첫 방문 당시엔 아무것도 몰라 따라가기만 했으나 그 신선함이 오히려 괜찮았고, 이후 일행 때문에 두 번 더 갔던 기억도 있다. 어느 날은 조건이 맞는 상대가 안 보여 그냥 포기했지만 돈을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KTV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적 여유다. 저녁 7시에 픽업해도 아침 6시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점. 그 기간 동안 문제 발생 시 다음 날 정산 시스템 덕분에 피드백과 조정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이는 꽤 신뢰할 만한 방식이라고 본다. 다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내 취향에 딱 맞는 이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과거 내 취향에 맞았던 단 한 사람조차 친구 때문에 선택할 기회를 놓쳤던 터라 조금 씁쓸했다.
게다가 그날이 첫날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번이나 더 찾아갔던 거지. 아무튼 가장 좋은 여행 동반자는 나랑 스타일이 겹치지 않는 사람이야. 겹치면 서로 애매해지고 불편해질 수 있거든.
여기까지 말하면 대부분의 브로들이 "이게 무슨 소리야? KTV 같은 데는 별로 아닌가?" 하고 의아해할지도 몰라. 하지만 몇 년 전, 내가 정말 아무 정보도 없이 처음 태국을 방문했을 때를 생각해봐. 그때는 어찌저찌 물어서 소개받은 가이드 덕분에 겨우 갈 만한 곳을 찾을 수 있었어. 그때 만난 푸잉들이랑 워킹스트리트도 가보고, 클럽에도 가보고 하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된 거야. 
그래서 첫 방문이거나, 뭐가 뭔지 전혀 모르는 완벽한 뉴비라면—특히 40대 이상, 50대 형님들 같은 경우엔—그냥 경험 삼아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길거리에 스티커가 엄청 붙어있길래 그런 데 연락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일단 발이라도 한번 들여보는 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어. 참고로 2군데인가 3군데인가 새로운 곳도 생긴 것 같긴 한데, 정확한 정보는 내가 잘 모르겠어. 그 부분은 미안!
아무튼 그렇게 방콕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이튿날부터는 내 맘대로 하는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됐지. 파타야 첫날에는 그동안 태국에서 봤던 푸잉들 중에서 가장 내 스타일에 가까운 언니를 만났는데, 왜인지 사진이 제대로 올라가질 않네? 뭐가 문제인 걸까? 다시 한번 시도해볼게.

 

 

내가 봤을 땐 정말 멋진 사람이었어. 밥도 잘 먹고, 숙제도 잘 챙기고, 클럽에서도 꽤 놀 줄 알더라고. 특히 힙합 클럽에서 같이 신나게 놀았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 만약 파타야에서 며칠만 더 머물렀더라면, 틀림없이 이 언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 텐데, 주어진 3일 동안 하고 싶었던 걸 우선 하기로 했지.
이 언니가 말하길, 일주일에 한 번씩 건강검진 같은 걸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아마 성병 검사나 그와 관련된 것 같았어. 그 검사 결과를 매주 가게에 제출해야 하는데, 검사비가 200바트쯤 든다고 하더라고. 보건증 같은 걸 보여줬는데, 그게 없으면 벌금이 500바트 정도 된다고도 했어. 그래서 매번 꼬박꼬박 검사를 받는다고 하더라. 심지어 전날에도 검사를 받았다면서 결과를 보여줬어.
또 10일 단위로 계약하는 시스템이 맞는데, 출근 날짜에 그렇게 엄격한 제한은 없다는 얘길 했어. 이 언니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LD(레이디 드링크) 몇 잔까지 해야 한다는 조건은 물어보진 않았는데, 초반에는 한 달 정도 일을 했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20일 정도 일했다고 했어. 이후로는 7일 일하고 3일 쉬는 패턴으로 일한다고 하더라고. 그러니까 10일 계약을 해도 꼭 10일을 꽉 채워서 일하지 않아도 되고, 유연하게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것 같았어.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서 꽤 고민했지. "이 아이랑 3일 동안 함께 지낼까, 말까?" 하고 말이야. 의사소통도 너무 원활했고,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성격이었고, 일에 구애받지도 않는 사람이라 여러모로 조건이 완벽했거든. 하지만 새로운 만남은 언제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 법이라며 과감하게 다음 기회를 선택했지.
솔직히 분위기를 보니 내가 제안했으면 분명히 오케이를 받았을 것 같았단 말이야. 맞지? 아닌가? 아무튼 그랬던 것 같아! 이번 주에는 중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다시 복귀해서 일을 시작한다고 하더라고. 나름대로 확실한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열심히 살고 있으니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어.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물론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 라인으로 연락은 지속 가능하니까!
둘째 날, 언니가 조금 더 있다 간다더니 예상보다 일찍 자리를 떴어. 정보는 별로 얻은 게 없었지만, 그냥 기분 좋게 같이 놀았던 걸로 만족하려 해. 물론 다들 흔히 하는 것처럼 이런저런 푸념도 있었지만, 뭐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 그래도 미모만큼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
라인으로 메시지 보내봤더니, "오늘 일 안 해요"라며 대답하더라고. ㅋㅋㅋ 다음에 보자고 마무리했어.
셋째 날, 만난 아이는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친구 같아. 계속 생각해보면 참 예쁘더라고. 때로는 정말 급한 사정이 생겨 먼저 가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약속대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더라는 정말 희귀한 상황을 겪게 해줬어. 다음날에는 오히려 먼저 라인을 보내왔는데, 이건 나한테도 정말 처음 있는 일이었거든. 그래서 다음에 태국에 오면 꼭 다시 만나자고 했어.
라인을 유지하는 푸잉들은 대체로 연락을 잘 받아주더라고. 심지어 1년 넘게 연락이 없다가도 답장을 해주는 정도랄까.
아, 그리고 이 아이가 그날 핸드폰이 고장 나서 수리하러 간 거였는데, 24시간 수리 가능한 곳이 있더라고. 싸이삼에 위치한 곳인데, 구글 검색하면 쉽게 나온다고 해. 급하게 핸드폰을 고쳐야 할 일이 생기면 정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그냥 사소한 정보 하나 공유하는 거지.
추가로, 마지막 날 PAYYA 호텔에서 하루 묵었어. 거길 선택했던 이유는 한 가지,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야. 오후 5시에 체크인하면서 확인해봤더니, 다음날 오후 5시에 체크아웃할 수 있더라고. 주로 밤비행기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이게 꽤 유용했어.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거든. 테스트 삼아 이용해봤는데 호텔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어디나 친절했어. 괜찮은 선택이더라.
이렇게 해서 2025년 상반기 3월, 갑작스레 혼자 떠나게 된 태국 여행이 끝났어. 만약 휴민*을 몰랐다면 아직도 여기저기 눈치나 보면서 헤매고 있었겠지. 아낌없이 자신들의 정보를 나눠준 모든 형제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어. 또한, 혹시라도 내가 쓴 글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간 사람이 있다면 그게 나름의 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그냥 놀기 좋아하고 예쁜 사람들을 좋아하는 아직 철 덜 든 아재의 일기 같은 글이니까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해. 이제 현실로 돌아가려 애쓰고 있지만, 솔직히 아직도 그 예쁜 친구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네. 이런 감정은 또 처음이라 후유증이 좀 심한 것 같아.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마음에 드는 푸잉을 만나 예쁜 사랑을 하고 즐거운 여행을 이어가기를 바라!

 

댓글 5


첫 푸잉이 내스타일이긴 한디

푸잉으로 꽉 채운 일정이네요

오라 오라 바로 땡기 겟는데요

푸잉 로이션 잘 돌렸네요 ㄷㄷㄷ

다음에는 또 언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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