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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0대 첫 방린이 뉴비의 후기 4 - 혼자 무엇을 해야되나...?

와라바샹
2025.01.27 추천 0 조회수 2779 댓글 19

 

 

아, 사진들은 모두 허락 받고 찍은 거야. 같이 찍자고 해서 찍었지. 친구랑 밥을 먹고 나서, 친구가 집에 가야 한다고 해서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보자 싶어서 AG 마사지로 이동했어. 그런데 도착해 보니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시설이 허름한 거야. 들어가니까 2300바트를 부르더라. 그래, 뭐 어차피 왔으니 알겠다고 하고 들어가 눕는데, 상단은 뚫려 있고 커튼만 쳐져 있고, 샤워실도 조악한 수준이라 시설 자체가 좀 낡았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싼가 싶었어. 아무튼 그렇게 AG 마사지를 끝내고, 바로 앞에 있는 LISA 마사지로 갔어. 여긴 건마인데 정말 시원하게 잘해주더라.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이번 여행 중 받은 마사지 중 최고였어.

그 후엔 봉콕으로 가려고 했는데, 친구랑 나눠 타고 간 오토바이가 문제가 됐어. 친구 기사가 엄한 데로 데려가서 결국 우리는 따로 떨어지게 됐지. 한 시간 정도 서로 연락도 안 되고 애매하게 잡히지도 않아서 결국 봉콕은 포기했어. 대신 배라도 채우자 싶어서 하루스시에 가서 799바트짜리 무한리필 메뉴를 주문하고 40분 만에 싹 비웠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서 친구를 공항으로 보냈어.

친구를 보내고 나니 마침 가보고 싶었던 가든168에서 '조각'을 구할 수 있게 돼서 거기로 이동했는데, 거기서 만난 형님이 신기하게도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이라 말도 잘 통해서 재밌게 놀았어. 생각보다 분위기도 괜찮았고. 그런데 형님이 여자는 잘 안 논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나도 조용히 마무리하자 하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푸잉과 중국인 그룹이 싸움을 벌였네? 푸잉이 진짜 힘이 좋더라. 맥주병으로 머리를 치려 하고, 발로 밟고... 정말 대단했어. 2~3명이 달려들어도 제압이 안 되더라고. 어찌저찌 무서워서 한참 피해 있다가 다시 자리로 돌아와 놀았지.

근데 그 뒤에서 계속 눈 마주치는 푸잉이 있더라고. 난 그냥 웃으면서 춤추고 있었는데 갑자기 손가락 하트를 날리더라. 한국에서는 있을 법하지 않은 일이니까 웃기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모른 척했어. 그런데 갑자기 다가와서 내 라인 아이디를 달라네? 어차피 별일 없겠지 싶어서 주고받았는데 자기가 마마상이라면서 친구들을 먼저 소개해야 한다는 거야. 알겠다고 했지. 그런데 같이 온 중국인 형님들이 그 라인 푸잉한테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헤어지기로 했어.

그렇게 시간이 2시쯤 되어서 난 혼자 판다 클럽으로 갔어. 맥주는 저기 앞까지 가서 직접 주문해야 돼서 좀 번거롭더라. 그러다 매니저가 갑자기 테이블을 주더라고? 고마워서 직원 두 명에게 팁으로 100바트씩 줬어. 놀고 있는데 MD가 여자들을 내 테이블로 보냈어. 같이 놀게 해준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는 놀다 보니 여자들이 블랙 라벨을 샷으로 마시는 거야. 대단하다 싶었지. 그러다 나보고 한 잔 하라고 해서 고맙게 한 잔 했는데,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제안하더라. 이겨도 마시고 지면 더 많이 마시는 방식이었나 봐. 처음엔 이겨서 괜찮다가 몇 판 연속으로 져버려서 거의 취하기 직전까지 갔어.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나왔지.

그 후 혼자 워킹 스트리트를 걷다가 갑자기 어제 가지 못했던 아고고 바가 떠올랐어. 그래서 팔라스라는 아고고에 갔는데 너무 작은 데다 여자들도 별로 없더라고
한잔하고 나와서 옆에 있는 XS로 갔더니 뭔가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엄청 크더라. 앉아있는데 갑자기 옆자리 아저씨가 "코리아?" 하길래 "예스"라고 대답했지. 그러더니 자기는 말레이시아에서 왔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어. 둘이 계속 웃고 떠들면서 꽤 재밌게 시간을 보냈는데, 알고 보니까 그 사람이 이곳 매니저더라고.

이야기가 나름 잘 통해서 매니저랑 같이 술 한잔하자고 했지. 그러다 푸잉 2명, 말레이시아 매니저 1명, 잘생긴 매니저 1명, 그리고 나까지 총 5명이 원샷 대결하면서 신나게 놀았어. 그렇게 한참 놀다 보니 1시간 만에 술값이 3,500바트가 나왔더라. 그래도 재밌게 논 거 이해된다 싶어서 쿨하게 넘겼지.

시간이 흘러 새벽 4시쯤 되니까 집에 가라고 하더라고. 그러려면 바파인으로 2,000바트를 내야 한다는 거야. 아니, 아까는 1,500이라더니? 묻자 그쪽에서 여긴 모델 라인이라 500 추가라는 거야. 에라이 싶었지만 그냥 오케이 하고 계산했어. 결과적으로 술값 3,500 + 바파인 2,000 + 숏 4,000 이렇게 내서 데리고 나왔지.

숙소로 오는 길에 술도 취했겠다, 시간도 늦어서 분위기가 좀 다운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프로는 다르더라. 끝까지 집중하고 열심히 하길래 나도 반응이 오기 시작했어. 결국 제대로 분위기를 맞춰줬고, 내가 술 마시면 좀 세게 가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다 받아주더라고.
와, 역시 프로는 다르네. 몸도 부드럽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 그런데 뒤로 하던 중에 갑자기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올라오는 거야.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서 마음을 다잡고 5분 안에 마무리하려고 서둘렀어. 그렇게 빨리 끝내고 나서는, 피곤했는지 혼자 잠들어버렸어...ㅠ

댓글 19


푸잉이 좋다
저도 인정 ㅋㅋㅋ

푸이이 하트 쏟아 지네
제가 받는 중 그 하트

이정도면 그냥 로맴 아님?
아직은 좀 ㅋㅋ

푸잉 지리네
다 받아주는 스타일

이런 푸잉은 두고 두고 ㅋㅋㅋ
두고 두고 숨겨 둘까요 ㅋㅋㅋ

와 즐달 지리네

ㅋ ㅑ 완벽한 하루네

푸잉이가 씹캐리 햇네

프로 페셜널은 급이 다르죠 ㅋㅋ

프로는 괜히 프로가 아니죠

캬 사진보니 미치겠네요

캬 다정하구마잉

좋습니다 ㅎㅎ

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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