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2nd 방타이] NO.1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미스트의 열기 속으로

샤이울프
2025.06.19 추천 0 조회수 25 댓글 0

 

잘 지내고 있었어, 브로들? 자, 이제 두 번째 방타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이번에도 물론 꿈만 같은 경험이지.  
파타야. 첫 방타이 때 느꼈던 그 설렘과 매력이 내 맘을 사로잡았고, 결국 다시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어.  
첫 방타이를 다녀온 이후로는 오라오라병이 더 심해졌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볼 때마다 이 낙원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더라.  
그래서 몇 달 동안 한동안 커뮤니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지…
많은 브로들도 잘 알겠지만, 한국에서의 현실적인 스트레스와 고단함을 잠시 떠나 파타야라는 지상낙원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 다들 있잖아?  
파타야는 마치 나를 따뜻하게 포용해주는 연인 같아.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몸을 맡길 수 있는 강렬하게 중독되는 장소랄까. 하하.
이번 방타이 후기는 아마 좀 밋밋하게 느껴질지도 몰라. 특별히 푸잉과 함께했던 몇몇 놀라운 순간들을 제외하면, 이번 여행은 사실상 클럽 순례기라고 봐도 될 만큼 단순했거든.   
그래도 여기서 보고 느끼고 겪었던 일들은 한번 풀어보려고 해.
3월, 친구와 9박 10일간의 파타야 여행을 계획하며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끝냈어.  
선택한 호텔은 *트래블로지*였어. 부아카오와 워킹스트리트에서 가까운 위치와 적당한 가격 때문에 거기로 정했지.  
그런데 친구가 갑작스러운 업무 일정으로 나보다 4일 늦게 합류하게 됐어. 그래서 여행 초반 4일은 혼자 솔플로 시작하게 되었지. 혼자만의 시간에 외로움과 설렘, 약간의 흥분까지 뒤섞인 꽤 독특한 기분을 느꼈어.
13일, 새벽 1시쯤 스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어. 피곤한 몸을 이끌며 마이크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데, 택시 안에서는 드라이버에게 래우래우를 외치며 가까스로 농담을 주고받았다가 순간적으로 신 앞에서 삶을 되돌아볼 뻔했어. 정말 아찔했지... 겨우겨우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어.
새벽 3시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방 안으로 들어가서 캐리어를 발로 차 방 한쪽에 밀어 넣은 뒤, 혼자만의 첫 야밤은 내가 가고 싶어 했던 *미스트*로 향하기로 했어.  
솔직히 3시가 너무 늦은 시간 아닐까 싶었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였더라. 미스트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거든!  
비수기라는 말은 파타야 미스트에서 절대 성립되지 않나 봐. 하하.
둠, 둠, 둠! 힙합 비트가 강렬하게 울리면서 나는 그 열기에 나도 모르게 어깨가 두둠칫 리듬을 탔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정말 대단했어. 웃음소리와 열기가 어우러진 미스트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춤추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공간 그 자체였어.

 

 

여행지에서의 첫날이 주는 낯설고도 흥분된 감정을 느끼면서, 나는 파타야라는 독특한 도시의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구조도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시작된 나의 여정은, 혼잡한 사람들 사이를 헤치며 조금씩 적응해가는 과정이었다. 이곳의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특별한 풍경 안에서, 나는 일종의 탐험가가 된 듯했다.
어디든 진입하자마자 느껴지는 독특한 공기 속에서 의외의 순간들이 찾아왔다. 사람들과 몸을 부대끼며 공간을 탐색하다 보니, 나는 자연스레 이곳 특유의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새롭고 낯선 상황 속에서도 내 방식과 기준은 분명하게 지키기로 했다. 단호하게 선을 긋는 나만의 대사는, 결국 유쾌한 경험으로 이어졌다.
춤을 출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찾고 싶어 파티 분위기를 뒤쫓으며 공간을 탐사했다. 적당한 곳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친구들과 부비기도 했고, 혼자 춤을 추며 음악에 몸을 맡기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해가 뜰 무렵까지 시간을 보냈다.
사실 픽업에 대한 의도가 없었던 첫날이었지만, 주변 상황을 보며 마음 속 동기가 조금씩 고개를 들곤 했다. 가볍게 교류하며 즐거움을 느꼈다. 의도치 않은 만남들이 이어졌지만, 때로는 내가 기대한 것과 다른 결말로 마무리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결국 그 첫날은 예상치 못한 순간들과 작별로 마무리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만족스럽기도 했다. 바닥을 흥건히 적신 폭우마저 나를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줬다. 모든 걸 차근차근 배워가며 마주하던 첫날 밤, 미스트라는 장소는 내게 다시 꼭 돌아가고 싶은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곳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 도시만의 독특한 리듬과 열정 속에서 마음껏 즐길 준비를 마치고. 다음 이야기는 아마도 귀국 후가 될 예정이다. 여행 중에 겪었던 모든 장면들이 색다른 추억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댓글 0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태국 파타야 마사지 탐방 가이드 [2]
+6
드라큘라발작
2025.06.18 조회 54
태국 파타야 마사지 탐방 가이드 [1]
+13
드라큘라발작
2025.06.17 조회 83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