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하노이 이야기.

딸피의꿈
2025.04.28 추천 0 조회수 73 댓글 5

 

오전 9시가 지나 ㄲ와 함께 미팅에서 아침을 간단히 마친 후, 밤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그랩을 불러 보내고 오랜만에 조회에 참석했습니다.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오늘 정말 바쁜 날이라 일정이 가득합니다. 조회를 간단히 참석한 후 사전에 예약했던 ㅎㄷㅅㅍ에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깔끔한 실내와 프라이빗한 단독룸에서 받는 100분의 이발소 서비스는 그동안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던 마음을 완전히 털어버리게 해주었습니다. 그 좋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또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비밀이에요.
꽃단장을 마친 후 오후 1시에 인도차이나 프라자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열심히 작업했던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죠. 피스에서 피자와 파스타 등을 먹으며 오늘 무엇을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국영화가 상영 중이었다면 골드클래스에서 뭔가 해볼 법도 했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정은 없었습니다.
결국 서호의 루프탑 카페로 이동해서 차 한 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러 대화를 나눈 끝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길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사실 저녁까지 함께하고 집으로 데려오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엉키고 말았네요.
그 시각에 한국에서 온 친구 세 명은 각자 흩어져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었어요. 밤 10시에 잠시 모이기로 했거든요. 친구들을 만나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서로 조금씩 다른 활동을 하고 있었죠. 우리 친구들은 비슷한 일정으로 각자 출발했지만, 현지에서도 실시간 연락을 하며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방콕을 즐기고 있는 독특한 조합입니다...ㅎㅎㅎ 저는 시간이 남아 자주 가는 바에 들러 오랜만에 칵테일도 마시고 직원들과 대화도 했습니다. 밤 10시가 되어, 우리의 접선 장소인 단골 아지트, 링링거리의 ㄱㄹㅇㅋ에서 모두 모였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이제 가족같은 가게가 되었습니다. 직원들과의 회식이 우리의 모임과 겹치면 같이 가게 밖에서 회식을 하거나 놀러도 가고, 가끔 우리 숙소에 와서 밥도 함께 만들기도 합니다. 여기는 대략 10명 정도가 상주하며 모두 친하지만 각각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즐긴 후 오늘 밤 다시 만나기로 한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위해 먼저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된 날이었어요. 절 지켜주는 형님께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시간을 선사할 거라며, 술을 적당히 마시고 오라고 하셨거든요. 살짝 기대에 부풀어 그 자리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이벤트일까 궁금해지는 순간, 방의 조명을 꺼달라는 얘기가 들려왔습니다. 나는 어떻게 확인하라는 걸까 싶었지만, 그냥 불을 켰죠.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가장 매혹적인 바니걸 차림의 누군가가 서 있는 걸 발견했어요. 검은색 코르셋과 팬티 스타킹, 귀여운 머리띠, 장갑까지! 한마디로 정말 특별한 모습이었어요. 직접 이런 모습을 본 것은 솔직히 처음이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자연스레 새로운 경험에 몰입하게 되더군요. 
결국 그 시간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느낌을 충분히 즐기며, 성공적으로 이벤트
오늘은 모든 것을 결심하고 한번 시도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듯한 기분으로, 앞으로 돌진했다. 항상 수줍게 굴던 사람이 이런 모습을 보일 줄은 몰랐다. 몇 번이나 시도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다만, 무릎이 침대 시트에 쓸려 상처가 난 것이 그날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듯했다. 아침이 이렇게 상쾌할 줄이야. 곤히 잠든 그 사람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죠. 슬슬 시작하며 몸을 일으켜 정신을 차리려 했는데,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오빠는 어젯밤에 정말 고생이 많았을 테니 아침에는 제가 해주겠다며 누워있으라고 하면서 애교를 부립니다. 어젯밤의 그 모습을 다시 떠올리면서 미리 준비했던 여러 가지가 이틀 동안의 상황으로 모두 소진되어버렸습니다. 아쉽게도 평소처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앞으로 나아가야겠어요!
세 번째 날은 어제보다 더 다채로운 일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아침 일찍 친구를 돌려보냅니다. 이렇게 해서 제 25년 첫 방벳 여행의 두 번째 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후기를 쓰고 나니, 불필요한 말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서론도 지나치게 길어졌네요. 반성하며, 앞으로는 좀 더 간결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세 번째 날 이야기도 더욱 간략하고 집중된 내용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5


오호 다음날을 위한 예행 연습을

즐달 부럽습니다

밤이 뜨거 우셨군요 ㅋㅋㅋ

어려지고싶어요
얼마 열정적이셨기에 ㄷㄷㄷ

꽁에하테 기빨리셨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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