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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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파타야 - 6번째 방타이 6-1 그리고 안녕, 다들 건강해야돼!>

ONLY파타야
2025.01.27 추천 0 조회수 3153 댓글 16

 

다음에 또 만나길 바란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때까지 건강하라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열정적으로 판다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면서 오늘도 발마사지를 받았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둘 다 지쳐 바로 잠이 들었다.  

아침이 밝았다. 파타야에서는 신기하게도 8시만 되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이지만, 복귀를 앞둔 날이다. 이제 약 열두 시간만 있으면 그녀와 헤어져야 한다는 현실이 아쉽게 다가온다.  

그녀는 아직 자고 있다. "그래, 조금 더 자게 두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참으로 눈치가 빠르다. 내가 이미 깨어났음을 바로 알아차렸다.  

"오빠, 더 자야지! 안 돼!"  
"알았어. 깨워서 미안해."  
"자, 내 가슴에 손 얹고... 그리고 다리 줘. 내가 감쌀게."  

그녀의 품 안에서 나는 다시 편안히 잠에 들었다. 그렇게 오후 1시가 되었고, 우리는 느긋하게 일어난 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러 나갔다.  

내 여행의 시작점은 언제나 반타이뮤지엄이었다면, 끝은 늘 수원왕갈비였다. 막날이나 복귀 전날에는 혼자서라도 꼭 수원왕갈비를 찾곤 했다. 맛있는 돼지갈비로 든든히 식사를 하고, 에너지를 채운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의 루틴처럼 자리 잡혀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돼지갈비를 전혀 몰랐다. 오로지 삼겹살만 고집했다. 우선 삼겹살을 주문해 함께 먹고 나서, 추가로 돼지갈비를 시켰다. 그녀가 처음 한 입을 맛보더니 "알로이!"라며 기쁨에 찬 소리와 함께 춤까지 추기 시작했다. 돼지갈비가 그녀의 입맛에도 잘 맞았던 모양이다.  

맛있게 음식을 먹는 그녀를 보며 왠지 모를 흐뭇함과 작은 행복감이 가슴 한구석에 피어났다.

 

 

식사를 마친 후, 호텔 근처의 마사지 샵에 들러 마사지를 받았다. 그녀와 함께 풋 마사지를 받을 생각이었지만, 그녀는 내가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하니 꼭 타이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며 강력히 추천했다. 순간적으로 '혹시 남자랑 통화하려는 건가?' 하는 의심이 스쳤지만, 그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조언은 옳았고,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평소 자주 가던 마사지 샵도 있었지만, 이번에 받은 곳은 그곳보다도 훨씬 실력이 좋았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나머지 팁으로 200밧을 건넸다. 마사지사는 기뻐하며 팁을 머리와 어깨, 몸에 갖다 대며 정성스러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마사지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뒤에는 피곤해하는 그녀를 잠시 재워 주었다. 그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고 나서, 나는 곧바로 소이혹으로 향했다. 시계를 보니 대략 1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었다.

댓글 16


푸잉이 센스가 잇네
그러게요

배려심 넘치는 푸잉
살짝 감동 ㅋㅋ

푸잉이 교육이 잘되어잇네
그냥 이건 타고난듯

하 이런 푸잉을 도시락을 딱
심각하게 고민중

이런 배려 너무 좋아
그쵸 챙김 받는거 같고

풍이가 착하네

푸잉이 생각나서 어쩌요 ㄷㄷ

이런 푸잉은 마음에 남을건데

배려 좋고 리액션 좋고 완벽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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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섹시한 푸잉이 뒷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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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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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떡장인
2025.02.04 조회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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