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프리미어

시기가 시긴지라, 방콕에 머무는 동안 비가 끊임없이 내렸다.
유명한 101프리미어를 방문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도착했을 때,
그곳은 마치 일본의 거리와 같았다. 저 안쪽 구석에모여 있었다.
가격을 보자마자 박수가 나왔다.
그래, 이래야지.
4년 전 조사했던 시세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다만, 아직 용병들이 복귀하지 않아 외관은 조금 처참했다.
주로 예전에 스트리트나 클럽에서 일하던 누님들이 은퇴 후 이런 곳에서 일한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 어린 친구들도 있으니 잘 골라봐야 한다.
업소 웹사이트에 대충 내용이 있다.
아유타야 출신 푸잉과 2시간짜리 오일 마사지를 받으며 찡러~? 찡러~? 하며 들어갔다.
정말 하드하고 강렬한 경험이었다.
분노, 화, 슬픔 등 지난 5일간 쌓인 모든 감정을 실어서 몇 번이나 프리샷을 했다.
업소에서도 기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그 아름다운 선율이 나를 다시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애기 이름이 믹스였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몸매도 좋았고 추천할 만했다.

세수를 하고 나와서 레몬 어쩌구 하는 이자카야에 갔다.
이자카야 치고는 너무 밝았다.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 주류 무한리필집인데,
원 없이 아사히 생맥주와 하이볼을 마셨다.

물을 많이 빼고 밥을 좀 먹으니 벌써 날이 어두워졌다.


더 무리하지 않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 다음날부터 더 열심히 해보자며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