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푸켓타운,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처한 49개 지역 중 하나로 선정

2024년 9월 3일

푸켓, 태국 — 구 푸켓타운이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처한 49개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태국 문화유산 관리국은 기후 변화와 도시 개발로 인해 구 푸켓타운의 유산이 심

이번 발표는 세계유산기구(UNESCO)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졌으며, 푸켓뿐만 아니라 방콕, 치앙마이, 아유타야 등 태국 전역의 다른 역사적 장소들도 위험 목록에 포함되었다. 문화유산 관리국의 대변인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태국의 유산을 보호하는 데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 푸켓타운은 고유한 중국-포르투갈 건축 양식으로 유명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그러나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이 지역의 고유한 건축물과 문화적 자산을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푸켓타운이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한 강우량과 그로 인한 홍수로 인해 특히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받고 있다. 정부는 현재 위험 지역의 수로 정비 및 산사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유네스코는 이번 발표를 통해 태국 정부와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위험에 처한 유산을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유네스코 관계자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태국의 문화유산 보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그동안 관광 산업의 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유산 관리국은 앞으로 위험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동의 노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푸켓타운을 비롯한 태국의 역사적 장소들은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이번 위험 경고는 이러한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행동 촉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