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군 푸미흥 술한잔 걸치기 좋은곳 추천드려용
어느덧 4박 일정 중 세 번째 밤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7군 푸미흥으로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소주파, 맥주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위스키를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양주를 새롭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거의 80% 이상이 한국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알바생은 베트남 남녀가 1:1 비율로 10명 이상 근무하고 있었고, 매장은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푸미흥에서 맛찬들 외에도 손님이 많은 장소 중 하나인 듯했습니다. 오후 일정을 마무리하며 친구와 함께 다케시마야 백화점에서 이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취향은 존중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약 84만 동으로 기억합니다. 친구가 구매한 글랜캐런 잔의 색다른 면모도 처음 경험해 보았습니다.


후라이드 순살 반마리와 제육(우리나라 것과 달라 실패) 그리고 계란 후라이를 안주로 하여 총 61만 동이 나왔습니다. 양주까지 포함하면 총 150만 동입니다. 콜키지는 무료였습니다.
이 가게는 핫플레이스로 블로그에 소개되었는데, 역시나 아름다운 여성들과 한국 남성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외모에 대한 비하 의도는 없지만 왜 그렇게 예쁘고 매력적인 분들이 아저씨들과 있는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저와 친구는 특별히 잘난 척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위스키를 가져와서 마시는 모습을 보고 주변 손님들이 갸우뚱 쳐다보았습니다. 눈초리가 따가웠지만 무시하고 모두 마신 후 조금 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 눈이 많이 와서 연착된 회원님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저도 이만 취기에 쓴 글을 마무리하고 깊은 잠에 들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