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연속 달렸더니 피곤 클럽가따옴
내 체력이 곤란해졌어.
전 날 세 차례나 하다 보니까 체력도 다 빠져서,
메인 호텔에 도착했어.
저녁이 되기 전까지 포커하고 놀다가,
밤이 되니까 이상하게 다시 힘이 돌았어...ㅎㅎ
그날은 헐리우드 클럽에 갈 계획이었어.
헐리우드는 파타야의 최고봉 클럽이야.
워킹 가기 전에 친구 한 명이 워킹 좀 잠깐 들렸다 가자 해서,
"왜 그래?" 물었더니,
진짜 멋진 얼굴을 찾아보고 싶다고 했어.
그래서 따라갔지.
바카라 갔는데 춤추는 애들 말고,
조그만 물건 가지고 돌면서,
손님들에게 그것을 파는 호스티스가 따로 있었어.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내 친구가 찾는,
그런 멋진 얼굴이 있었어.
그런데 역시는 예쁘면 얼굴 값이 높은지,
불렀는데 여기저기 세 네 군데 다니다가 30분 후에 왔어.
그 30분 동안 어떤 정말 웃기게 생긴 호스티스가 우리 자리로 와서,
자기 레이디 드링크 사달라고 매우 당황스러워 하면서 ㅋㅋㅋㅋ
사줄까 하다가 너보다 저애가 더 예쁘다고 하니까,
빡쳤어 ㅋㅋㅋㅋㅋ
근데도 계속 붙어있으면서,
우리랑 놀다가 친해졌어 ㅋㅋㅋㅋ
거의 뭐, 절친 푸잉이었지.
30분 후에 멋진 얼굴 푸잉이 왔어.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개 이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왠만한 강남 미녀 뺨침.
내 친구샊기는 모든 능력을 쏟아붓고,
번호도 따고,
덤으로 나도 다른 호스티스 푸잉이 나한테 와서,
얘랑 놀다가 번호 따줬어.
얘도 한 와꾸였어.
여기서 한 가지 팁
나는 영어로 대화는 가능한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할까?
이건 내 친구들도 똑같은 고민이었어.
한국어로 장난은 가능한데 영어로는 안돼고...
나는 대체로 밝은 성격이어서,
초면에도 불구하고 먼저 다가가는 게 장점이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초면 상대에게 내가 호감이 있다는 걸 어필해.
예를 들면, "I 've been looking only you" 같은 거야.
나도 영어를 죽어도 잘하진 않으니까 건드리지말고 그냥 들어.
어쨌든 다 알아듣고 다 먹힌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을 보고 호구 조사좀 해봐.
나이부터 시작해서 이 근처에 사는지,
한국인을 좋아하는지, 그런 거 물어보다가,
중간중간에 공감해주면 좋아한다.
그리고 이건 소개팅이 아니고 푸잉 계집이야.
섹시한 이중 의미로 놀아.
"Pretty boobs" 하면서 푸잉 가슴 만져도 보고,
"I have pretty boobs too" 하면서 네 가슴도 어필해.
그러면 웃으면서 꼭지를 살살 긁어줘 ㄹㅇ (10명 중 9명이 꼭지를 긁어줌)
나는 거기서 밑까지 만져봤어.
물론 만지면 안되지만 (주변 삐끼들이 돌아다니면서 엄한 짓을 하나 보고 있음.)
삐끼 안 보일 때 한 번 만져보고,
"쏘리, 내 건 줄 알았어" 하면 웃으면서 넘긴다.
물론 너와 푸잉 사이가 서로에 대해 호감이 있다는 전제하에...
그리고 처음부터 "HOW MUCH YOU" 이런 말 좀 하지마라.
매너도 아니고 호구로 가는 길이야. 갖고 있는 게 돈밖에 없다면 하시고.
그 밖에 한국어도 쉬운 거 몇 개 알려주면서 놀면
250바트에 아주 재미있게 갈 수 있다.
만약 여기서 데리고 나가고 싶다고 하면,
얘네 무조건 롱 5000, 숏 3000 부른다.
돈 없다고 해라.
너 좋으면 얘네도 파격 세일해준다.
너무 터무니 없이 깎지 말고,
가게에 돈 내야 할 바트 (800~1000)랑 술값 (니술 100+, 레이디술 150) 정도는 생각하고 계산해라.
흥정은 개인의 능력 차다. 능력은 경험에서 나오는 거고.
아그리고 번호는 원래 따면 안 돼.
삐끼 안 보일 때 눈치를 보고,
무튼 우리는 그 푸잉들 번호 따고 나와서,
친구 데리고 헐리우드 갔다.
헐리우드는 히튼 호텔 근처에 있는데,
입장료는 따로 없고, 양주나 맥주 시켜서 결제해야 입장 가능해.
참고로 맥주는 400바트, 양주는 1000~2500바트 정도야.
우리는 블랙 라벨 양주 2000바트 사들고 입장했는데...
와, 시바, 내가 왜 여태 아고고에서만 놀았지...
하는 자괴감이 들어.
진짜 이쁜 누나들이 참 많아.
나이도 훨씬 어리다.
20살부터 많으면 27 정도?
아니 근데 시바, 우리 자리가 입구 쪽이라서,
처음에 짱깨 관광객들이랑 놀 뻔했다.
삐끼한테 100바트 팁 주고 자리 앞으로 옮기자.
들어가면 입구에 10 테이블, 2층에 5 테이블, 메인에 50 테이블, 그리고 화장실 입구 쪽에 20 테이블 정도 있다.
우리는 메인으로 자리 옮기기 전에 내가 대표로 한 바꿈 돌고 왔어.
그런데 화장실 입구 쪽 테이블로 가고 있는데,
누가 나한테 레이저를 쏘는 게 느껴져서 봤더니,
저건 뭐, 푸잉+러시아+한국 섞인 느낌의 푸잉이 날 보고 웃는 거야.
걍 자석처럼 옆으로 갔다.
한국인을 좋아한다고 한다.
친구도 한 명 있었는데 몰라 얼굴도 안 쳐다봤고,
한 번 봤는데 기억도 안 남. 걍 얘가 갑이었다.
친구들 테이블 옮기는 동안 나는 정신 팔려서 얘랑 놀다가,
애들이 나 찾으러 와서 어쩔 수 없이 우리 테이블 감.
테이블 갔더니 오,
아까 바카라에서 봤던 정말 이쁜 푸잉이랑 그 절친했다던 친구 둘이 와 있는 거야 ㅋㅋㅋㅋ
같이 좀 마시고 어차피 3:2니까 내가 빠지는 게 낫겠다 싶어서,
빠지고 다시 천사한테 갔어.
다시 봐도 이쁘고, 뒤에서 봐도 이쁘고, 옆에서 봐도 이쁘다.
미쳤어. 이건.
내가 아까 클럽 같은 데서 여자 뒤에서 춤추어도 안 꼴리다 했는데,
얘는 나를 일으켰어.
안되겠다 늦으면 팔리겠다 싶어서,
나가자 했더니...
4000바트를 부르더라... 허참
알고 보니 여기 문화는 데리고 나가려면 무조건 페이다.
그게 여기 문화야.
근데 주머니 사정이 1000바트가 모자랐어.
나 돈 없다 해. 그러다가 좀 있녜서 2000바트 있다 하니까,
좀 고민하더니...
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거인이다.
한국 클럽에서 여자 한 명 구하려면 클럽 입장료 2만원 + 테이블, 양주 10만원 이상 + 텔값 6만원 거의 20만원이야,
2000바트면 7만원도 안 되는 돈이야.
친구들에게 말하고 데리고 나갔어. 여기서 친구들 돈 모자란대서 남은 거 다 줌.
나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시발 호텔 갈 돈이 없다...ㅅㅂㅋㅋㅋㅋ
10바트면 가는데 10바트도 없는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재입장은 못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얘가 눈치 까더니,
걱정말라고 ㅋㅋㅋㅋ자기가 내준다 하더라
와꾸만 천사가 아니라 내면도 천사였다... 할렐루야
그러고 자기 폰 켜더니 카카오택시 같은 거 불러가지고 그거 타고 갔어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임의로 예약한 호텔은 세면도구가 없어서 세면도구까지 사주더라... 감동
근데 갑자기 불안한 거야.
왜케 나한테 잘해주지..? 진짜 잘해주는 푸잉들 조심하라 그랬던 후기가 생각났어.
일단 방으로 들어갔다.
얘 먼저 샤워시키고 혹여나 가방에 주사기 같은 거라도 있나 해서 확인해봤는데,
콘돔만 정말 많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얘 다 하고 나 씻으러 들어갈 때 불안해서 옷 다 가지고 들어갔다.
샤워하면서 갑자기 든 생각인데 다 하고 나왔는데 푸잉이 사라져 있었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영화 같은 생각이 들어서
샤워하다 말고 중간에 문 열어서
같이 샤워한번 더 할래?
하면서 잘 있나 체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아무 일도 없었음.
아침까지 같이 있었고 돈도 다 어디다 숨겨놓았는데 그대로 있었고
참으로 스릴 있는 핫한 밤을 보냄ㅋㅋㅋㅋㅋㅋㅋ
얘 보내고 친구들 어딨나 연락해보니
한 명은 메인 호텔, 한 명은 ?? 자기도 자기가 어딘지 모른다고 함
뭐야 이 새끼 장기털리러 갔나해서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밤새 바카라에서 만났던 그 이쁜 애랑 이쁜 애 친구랑 셋이 놀았다고 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