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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소녀시대 가라오케 후기

발만
2024.10.29 추천 0 조회수 2704 댓글 11

 

ㄱㄹ가 떠들썩하다는 소문에 언제 가볼까 고민만 하던 중, 

지인의 초대로 이제 막 문을 연 ㄱㄹㅇㅋ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소녀시대! 

국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걸그룹이죠. 

오랜만에 찾는 ㅎㅇ ㄱㄹㅇㅋ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즐겼습니다.
약속 시간이 되어 식사를 마무리할 즈음, 

실장님께 몇 명이나 있냐고 물으니 풀방이고 아이들은 50명 정도 남았다고 하네요. 

역시나 ㄱㄹㅇㅋ는 나 빼고 다 다니나 봅니다.

 다시 흥하기를 바라며 두근두근하며 그랩으로 주소를 찍고 갔는데, 

위치가 골목에 있어 조금 헤맸지만 입구 문이 열리자마자

 로비에 있던 안내원인지 만나볼 아이들인지 모르겠지만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설렘이 한 단계 더 상승했습니다.
방에 들어서니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ㄹㅋㄱㄹ인 줄 알았어요? 

입장하자마자 바로 ㅊㅇㅅ가 시작되었고 두 팀이 들어왔습니다.

 (총 40명 정도 들어온 듯?) 

첫 번째 팀은 음... 다행히 심각한 수질은 아니어서 기분이 나쁘진 않았는데,

 저 포함 일행들이 눈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도 모두 PASS...
두 번째 팀은 모두 테이블만 가능한 친구들이었는데, 

 

 

 

15명 중에 5명이 상당히 괜찮아서 고민 없이 착착 앉혔습니다. 

취향이 다들 너무 달라 싸움 없이 고를 수 있는 게 참 좋았습니다. 

슬렌더 얼빠인 저는 트와이스 지효를 닮은 그녀를 앉히자마자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ㅎㅇㄱㄹ답게 기본적인 한국어는 다들 잘하고 있었어요. 

그중 하나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거의 다 알아듣고 분위기를 잘 띄워줬습니다.

 제 파트너 역시 계속 한국어로 재미있게 해주며 이 맛에 ㅎㅇㄱㄹ를 찾았다고 느꼈습니다.

 노래 점수 1등에게는 100만 동 상금을 걸고 글라스 원샷하는 아이들에게는 20만 동씩 팁을 주며 속도를 올렸습니다.

 

 

결국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제ㅍㅌㄴ는 금세 눈이 풀리고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띠며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저 역시 술기운이 올라오자 신호를 받아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공용 화장실이라 좁았고, 

여자아이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볼일을 보았습니다.

 (공용 화장실,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ㅋㅋㅋ)
볼일을 마치고 손을 씻는데, 

옆에서 비틀거리며 서 있는 노란 단발머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 딱 내 스타일...)
지금 이 순간, 

잘로딸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지만, 

지효가 보고 싶어 서둘러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궁디를 쪼물쪼물하며 시간을 보냈죠.

 그러던 중에 전담을 시키고 계산을 하지 않는 걸 보고는,

 "니 돈으로 사라"

고 했더니 풀린 눈으로 온갖 애교를 부리기에

 그냥 사주긴 심심해서 글라스를 가득 채운 소주를 마시라고 하니 주저 없이 드링킹해버렸습니다.
술을 빼지 않고 쭉쭉 잘 마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지효는 전담을 맛있게 즐기더니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잘로도 못 땄는데 이런 쉬운 일이...)
실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찾아보겠다고 하셨지만 

결국 찾지 못하신 듯합니다. 

하지만 문득 노란 단발머리가 떠올라 급히 실장님께 다시 부탁드렸으나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선배님들이 하시는 손잡고 애기 다리 위에서 인증샷도 올리려고 했는데, 

쥔장...
방 정리를 하던 중,

 테이블 친구들에게 오늘 끝까지 함께 놀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셋 중에 아무도 가능하지 않다고 했지만, 결국 두 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두 명을 새로 뽑았는데, 

눈이 크고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처자를 바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술에 취한 탓인지 얼굴만 보고 몸매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슬렌더가 아닌 C컵을 가진 육덕이었다.
얼굴이 귀여워 그냥 놀기로 하고, 

이 친구는 기본적인 한국어를 할 줄 알아 소통에 큰 문제가 없었다. 

우리는 즐겁게 대화를 이어갔지만, 

문제는 이 친구가 술을 너무 잘 마신다는 것이었다.

 (나는 많이 취한 아이를 좋아하는데...ㅋㅋㅋ)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술 한잔 비우는데 10분이나 걸려 흥이 깨져버린 저는 결국 혼자 마시다 그녀를 보내주었습니다. 

3차로 부이비엔 클럽으로 향했고, 

10분 뒤에 친구들이 도착해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하고 댄서만 바라보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 때문인지 아니면 취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아름다운 댄서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팁을 주며 잘로도 받고, 

미래의 계획까지 세우며 즐거움을 이어갔습니다. 

체력이 떨어져 먼저 지인들에게 귀가한다고 알리고 집에 오니 새벽 3시쯤 되었는데, 

댄서에게 끝나고 와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난 댄서야, 무례하게 굴지마"

라는 훈계를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정신이 몽롱해지며 사르르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조금 외로워졌지만 여전히 즐거웠던 불타는 후기였습니다.

 

댓글 11


오호 소녀시대도 추천각인가요?

소녀시대 강추 각임까?

니가가라하와이
역시 타이밍이 제일 중요 하죠 이거다 싶을때 돌격 앞으로 해야죠 ㅋㅋㅋ

마무리가 좀 아쉽네요 ㅠ.ㅠ

헐 설마 결국 새장국이엿나요?

마무리가 새장국 ㅠㅠ 아쉽습니다 형님

여기 태연도 잇나요? ㅋㅋㅋ

소시 멤버 다 잇나? ㅋㅋㅋ

겨이가 바로 그 소시 구나

소시는 누굴 초이스를 ㅋㅋ

아쉬운 하루 였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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