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치민에서의 랜덤 박스 여행기 5

소이혹출신
2025.04.23 추천 0 조회수 122 댓글 6

 

후기를 작성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조언과 꿀팁을 주셔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휴대폰으로 쓰다 보니 손가락이 좀 아프긴 하지만, 남은 이틀도 열심히 써보려고 해요. 
여행 5일째 되는 날, G의 집에서 자고 나서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할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그랩을 탔어요. G가 배웅해 줬는데,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정이 조금 떨어진 상태라 그런지 예쁘게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숙소로 돌아온 후 잠시 쉬다가 친구와 함께 바로 앞에 있는 황제 이발소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처음 받아본 마사지였는데 정말 편안했고 시원했어요. 특히 상체를 쭉 당겨주는 동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친구 마사지사는 동작을 하다 뒤로 넘어졌던 웃긴 일도 있었네요.
마사지 후에는 거리 산책을 좀 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에는 친구와 함께 N을 만나기로 했어요. N이 친구를 혼자 두기 미안하다고 하니 셋이서 놀자고 해줘서 감동했죠.

 

 

그래서 N이 추천한 꽌웃웃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식당에 도착했을 때, 제 친구와 저는 먼저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N은 등 부분이 훤히 드러난 나시에 짧은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허벅지에 나비 모양의 헤나 스티커까지 하고 있어서 정말 귀여웠어요. N은 내 옆에 거의 딱 붙어 앉아 고기를 먹여주기도 했는데, 그 모습에 푹 빠져 정신을 못 차렸죠.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조디악'이라는 분위기 좋은 술집에 갔습니다. 꽁가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십이간지 컨셉의 칵테일도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친구, N, 그리고 저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지냈어요.

 

 

(친구, N, 나 셋이서 재밌게 놀았어 ㅎㅎㅎ)  
그때 G가 계속 연락을 해왔지만, 나는 N과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기로 해서 만나지 못한다고 했고 이후 연락은 보지 않았어. 그런데 집착하듯이 메시지와 전화가 많이 오더라. 그 후로는 나한테 밉다고 하면서 인스타 맞팔도 끊어버려서 G의 사진을 볼 수 없어. 좀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 친구에게는 남자친구가 나뿐만 있는 게 아니고 나는 N에게 너무 마음이 끌려서 N에게 집중하기로 했어.  
그날 밤, N과 함께했는데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N이 굉장히 적극적이었어. 나에게 덮치려는 모습이 귀여워서 정말 행복한 밤을 보냈어.  
다음 이야기가 마지막이 될 것 같아, 브로들~. 열심히 써볼게!

댓글 6



결국 막지막 초이스는 N이였군요

처음부터 N에 꼽힌 걸지도 ㅋㅋㅋ

꽁도 브로가 맘에 든거 같은데

헐 스테이크도 좋네요

꽁이 저돌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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