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함께여서 더욱 뜨거웠던 파타야의 꿈 이야기 - EP.6 [2]

꽁떡장인
2025.07.02 추천 0 조회수 57 댓글 11

 

호텔로 돌아와 그녀와 함께 누워 휴식을 취했다. 정말 말해 뭐해, 다 알잖아?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갑자기 오이가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녀가 열심히 오이를 찾아 나섰다.

 

 

우리는 충분히 쉬고 나서 런웨이 마켓으로 향했다.

 

 

그런데, 따거 형들이 데리고 다니는 중국 여성들, 그들마저 워킹 모델 같더라. 솔직히 욕 나올 만큼 정말 예뻤다. 부러워서 한참 쳐다보다가 결국 걸리고 말았다. 야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녀에게 옆구리를 한 대 맞고 시작하게 됐다.
F가 새우를 좋아해 새우 요리를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다.

 

 

그러니까 새우를 껴주는 중국 여성들, 보기만 해도 부럽지 않은가? 그렇게 F와 함께 야시장 데이트를 시작했다.
사격 게임이 있어서 한국인의 숨은 군필력을 여기서 제대로 발휘해보았다. 준비된 자세로 서서 쏘기까지 보여주며 상품까지 받았다. 그런데 상품이 아무래도 별로인 음료수였다. 그냥 반납하기로 했다. 하하. 
야시장의 구석에선 소이 혹은 푸잉 여성들을 발견했다. 괜히 궁금한 마음에 이리저리 서성거리다가 또 그녀에게 옆구리를 맞고 질질 끌려갔다. 그렇게 우리의 야시장 데이트는 끝을 맺었다. 
이번에는 'Tah Siam Music Cafe'라는 곳으로 향했다. 분위기가 좋아 보일 것 같아 일부러 찾아간 곳인데... 만석이었다.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 'Yes'라는 클럽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F도 아직 가본 적이 없다고 해서 바로 목적지를 바꿨다. 빠르게 이동!

 

 

그곳은 로컬 클럽이라 외국인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어후, 정말 신나는 날이었어. 음악도 너무 좋았고, 이리저리 화장실 오가며 로컬 푸잉들과 눈맞춤도 하다가 F에게 딱 걸렸지. 결국 F에게 세 번째 등짝 스매싱을 당했어. 그러나 또 그런 와중에도 F와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브로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어. 피곤하지 않으면 놀러 오라고 했더니, 결국 브로를 소환하게 됐지.
브로를 만나니 정말 반가웠어. 혹시 내가 술에 취해 무슨 실수라도 했다면 미안해. 그건 단지 반가워서 그런 거니까 이해 좀 해줘. 아마 한 2/3 정도 마셨을 거야. 쌤송 1L짜리를 말이야... 
브로랑 같이 YES에 앉아 있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미 그곳은 광란의 파티 중. 라이브 밴드 음악에 맞춰 푸잉과 푸차이들이 어깨동무하며 춤추고 즐기고 있었지. 그 분위기 속에서 브로의 밤을 추억으로 만들어주는 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배도 채울 겸 가까운 베카딘으로 이동하기로 했어. 물론 푸잉은 베카딘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투정을 부렸지만, 그냥 가까운 데로 가자고 설득했지.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지. 브로의 푸잉을 만들어주기 위한 선택이었어.
베카딘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는 거야. 그래서 근처 인터로 방향을 돌렸어. 테이블들은 주로 푸잉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는데, 난 이미 술이 들어가서 자신감과 흥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어. 바로 브로에게 말했지,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만 해. 내가 바로 뛰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변 분위기 살피던 중에, 브로 뒤쪽에서 푸잉들이 보여 반갑게 눈인사를 보냈어. 그런데 또 F가 질투를 폭발시킨 거야. 나는 진심으로 내 친구 브로를 위한 거라면서 오해하지 말라고 했고, F도 알겠다고는 했지만 표정이 영 안 좋더라. 결국 브로의 푸잉을 만들어주는 데 실패한 것 같아서 분위기도 좀 어색해지고, 취기가 오른 상태라 이쯤에서 자리를 마무리하기로 했어.
우리는 베카딘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어. 그러던 중에 F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길 건너 쪽으로 간 사이, 누군가 뒤에서 갑자기 날 부르더라. "오빠, 두유 헵 라인?" 하고 말했겠지? 아마도 그렇게 들린 것 같아. 작은 목소리로 굴려 묻는 그 귀여운 푸잉이가 라인 앱을 열고 날 바라보고 있었어.
순간 당황한 나는 내 한 치의 예리함으로 F의 위치를 확인하고 빠르게 폰 잠금을 풀어서 스캔 켰지. ‘이거 걸리면 큰일 나겠는데...’ 하고 초조해하던 찰나, 브로가 정말 센스 있게 몸으로 날 가려줬어! 브로의 센스에 감탄 또 감탄이야. 그렇게 난 새로운 푸잉의 라인을 받을 수 있었고, 브로는 나 대신 미스트가 됐어.
그 후엔 삐진 기색이 역력한 F를 다독이며 호텔로 돌아왔지. F가 하도 52를 외치길래 이제야 다 끝났구나 하고 안전함을 느끼며 그녀를 재우고 나서는... 몰래 방 한켠에서 아까 나에게 라인을 전달한 푸잉에게 메시지를 보냈어.
Where are you now?
다음 이야기는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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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평소보다 글을 조금 더 길게 써봤는데, 브로들이 긴 글 요청을 하길래 이렇게 써봤어. 그래도 혹시 짧았던 건 아닌지 모르겠네 ㅎㅎ 아무튼 재밌었다면 추천 부탁할게! 그래야 후기 쓰는 힘이 나니까~!

댓글 11


추파가 막 여기 저기서 날라오는군요
요날만 그런듯

와 간택이 여기저기서
각성 효과 인가요

브로가 상타치엿네
아닙니다 ㅠ.ㅠ

브로도 가능 함다

와우 브로는 새장국 걱정은 없겟군
없는건 아니라서 보험 이빠이 준비 해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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