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함께여서 더욱 뜨거웠던 파타야의 꿈 이야기 - EP.1

꽁떡장인
2025.06.25 추천 0 조회수 51 댓글 10

 

설렘 가득한 출국일, D-0.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속과 출국 절차를 마친 후,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행이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 찬 순간들을 선물해주는 것 같다.  
공항에 발을 디딜 때,  
보딩 브릿지를 지나며 탑승할 때,  
비행기가 이륙하는 그 찰나의 순간.  
이제는 이런 설렘마저 조금은 익숙해지는 듯하지만,   
여행이 주는 설렘과 새로움은  
언제나 한결같이 따뜻하고 특별하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차분히 자리를 잡고 예쁜 승무원들의 서비스를 감상하며 비행기의 이륙을 기다렸다. 마침내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륙을 완료하고, 안정적인 순항 고도에 접어들자 캡틴의 안내 방송이 들려왔다.  
레이디스 앤 젠틀맨, 디스 이즈 유어 캡틴 스피킹...  
그 뒤로 이어지는 긴 영어 방송에 관해, 내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이런 의미였다. "태국에 가면 레이디보이를 조심하라, 그리고 미프는 하지 말라." 결국 이런 요점이려니 하며 머릿속에 각인했다.  
그렇게 나는 캡틴의 교훈을 되새기며 비행을 마치고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실감을 확실히 해 주는 태국 특유의 공기가 덮쳐왔다. 습기와 더위, 그리고 살짝 매캐한 냄새까지. 입국 심사를 끝내고 문을 지나치는 순간, 마치 유명인이 오는 날이라도 되는 듯 많은 푸잉들이 몰려 있는 광경이 보였다. 하지만 내가 나오자 들려오는 실망 섞인 탄식들. 잠시 어이가 없었지만 웃으며 발길을 돌렸다.
작은 소동을 뒤로하고 공항 게이트 끝쪽으로 이동해 니코틴부터 충전했다. 곧바로 예정된 차량을 타고 파타야로 향했다. 시간은 금이고, 단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기에 머리도 잘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이번 여행의 동선을 미리 그려보았다. 지난번 여행의 실수나 아쉬운 기억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앞으로의 계획을 다듬어갔다.
머릿속으로 되새겼던 건 나만의 여행 철칙이었다. "1일 1푸를 실천하라, 로맨틱한 망상에 빠지지 말라." 라마10세의 지혜와 기장의 조언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깊게 심호흡하며 내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주먹을 꽉 쥔다. 지금부터 현실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 보자고 다짐하며, 나는 결심의 칼을 뽑아 들었다.  

 

 

파타야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에서 머무를 곳은 어디로 정할까?

 

 

어거스트 호텔!  
이번엔 가성비 좋은 호텔을 선택했어. 짐을 간단히 푸는 동시에 파타야에 미리 와 있던 브로에게 먼저 연락을 넣었지.
꽁떡: 어디 계세요? 아직도 워킹 스트릿에 계신가요? 전 오늘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요~  
브로: 아고고에 있어요. 1~2시간 정도만 놀다 갈 예정인데, 시간 되면 편하게 오세요~
몸이 피곤하니 브로를 만나러 가야 할지 망설이는 사이, 만나기로 했던 푸잉에게 라인이 왔어.  
푸잉: 오빠! 나 친구 데려가도 돼?  
나: 응응, 알아서 해.  
푸잉: 알겠어. 파샹에서 두 시쯤 보자~  
그런데 갑자기 직감적으로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게 아닌가. 이 푸잉, 오늘 만나기 힘들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어. 이럴 땐 감을 믿는 법이지. 못 만날 가능성을 슬쩍 염두에 두고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는 없다 판단. 그래서 바로 워킹 스트릿으로 향하기로 했어.  
꽁떡: 저 지금 워킹 스트릿에 와 있는데, 잠깐 얼굴만 뵈러 가도 될까요?   
브로: 당연하죠! 오세요~~ 아고고, VIP 1번 테이블에 있습니다~  

 

 

워킹스트리트를 걷는 순간, 푸잉들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 내가 결국 여기에 왔구나.  
어메이징 타일랜드, 그리고 빠따야.  
그렇게 아고고 바의 커튼을 조심스럽게 열며, 내 여행은 이제 시작된다.  

댓글 10


다이렉뚜~! 파타야
바로 고 해야죠

의지가 막 ㄷㄷㄷ
주체가 안대죠

바로 직행 버스 ㄷㄷㄷ
시간이 없음 레우 레우

1일 1푸잉
다짐 이죠

1일 세개섬으로 바꾸시죠 ㅋㅋㅋ
업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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