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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초보자의 첫 번째 파타야 여행기 - 1일차 후기

뉴가네
2025.05.05 추천 0 조회수 44 댓글 5

 

파타야를 두 번째로 방문한 여행자로서 이번에는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본다. 나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체격을 가진 까올리다. 어제, 29일에 파타야에 도착했고, 이곳에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항공편은 티웨이 항공으로 선택했는데, 비행기 지연으로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다. 하지만 설렘 가득한 마음 덕분에 이런 일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다. 도착 후 톰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기사님 외모는 참 강렬했다. 노란 탈색 머리와 문신으로 첫인상을 풍겼던 기사님은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아슬아슬한 주행으로 파타야까지 데려다줄 것 같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매우 안전하게 운전하셨고 오히려 성격이 너그러워 보였다. 그렇게 1시간 30분 만에 파타야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번에 머물기로 예약한 호텔은 payaa 호텔이었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인기 있는 까올리들의 천국 같은 공간이다.

 

 

체크인을 마치고 장시간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씻어내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바로 준비를 마치고 밤 늦은 시간이라도 즐길 수 있는 판다로 향했다.
이미 시간이 새벽 2시 가까워진 터라 헐리나 아고고보다 판다를 선택했다. 판다에서는 테이블을 기다리며 꽤 많은 ㅍㅇ들을 볼 수 있었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았다. 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부족해 결국 여러 명과 합석해야 했는데, 그곳에는 ㅍㅇ 두 명이 있었다. 그들도 대기 줄에서 봤던 사람들이었는데, 내 기준에서는 딱 중간 정도의 수준이었다.

 

 

한 바퀴 돌아보니 여기저기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느낌이었어. 마치 철창이 없는 동물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그날 내가 본 판다들은 상태로 치자면 상 5%, 중 20%, 하 75% 정도였던 것 같아. 정말 처참한 수준이었지.
물론, 내가 저번에 태국 여행을 방콕 엘리트 코스로 다녀와서 기대치가 높아진 걸 수도 있겠지만, 아니, 그걸 감안해도 정말 실망스러웠어.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술이나 마시자' 하는 마음으로 테이블에 있던 ㅍㅇ 2명이랑 술을 마시기로 했지.
평소에 말도 잘 못 하고 낯가림도 심한 편이라 처음엔 내가 분위기를 제대로 띄우지 못한 것 같았는데, 술이 몇 잔 들어가니까 별다른 걸 안 해도 괜히 신이 나더라고. 진짜 웃긴 게, 단순히 가위바위보하면서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어.
그날 함께했던 사람 중 한 명은 26ㅍㅇ, 다른 한 명은 21ㅍㅇ이었는데, 둘 다 상태로 치면 중 정도였던 것 같아. 21ㅍㅇ은 피부가 하얗고 외모는 나름 준수하긴 했는데, 26ㅍㅇ 쪽은 구릿빛 피부에 몸매가 탄탄해서 인상적이었어. 사실 나는 몸매를 좀 더 중요시하는 편이라서, 자연스럽게 26ㅍㅇ 쪽이랑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

 

 

26ㅍㅇ이 화장실에 간 사이, 21ㅍㅇ이 갑자기 "마 풴 라이 유"라는 말을 던졌어. 보통 한국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설레거나 기분이 좋아야 할 텐데, 이상하게도 26ㅍㅇ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무 감정도 없더라. 그리고 21ㅍㅇ은 그 말을 남기고 사라졌어.
이미 밤이 늦었으니, 26ㅍㅇ과 조금 더 놀다가 숙제나 하러 갈 생각으로 계속 술을 마셨어. 그러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마음에 드는 여성들은 다 이미 임자가 있더라. 결국 별다른 사람 없이 시간만 흘렀지.
술자리가 이어지다가 26ㅍㅇ이 다른 친구들 테이블로 이동하더라. 그 자리에 두 명 있었는데, 편의상 마인부우와 피글렛이라 부를게. 마인부우는 내심 26ㅍㅇ과 나를 이어주려는 눈치였어. 한편, 피글렛은 술을 따라 주기도 하고 내 손을 살짝살짝 터치하며 관심을 표현했지. 그런데 내가 별 반응을 안 하니까 결국엔 피글렛도 눈치를 채고 26ㅍㅇ과 나를 연결하려는 쪽으로 태도를 바꾸더라.
특별히 기억에 남는 대화는 없지만 대충 "26ㅍㅇ을 잘 챙겨라", "옆으로 좀 가라" 하는 식의 말들이 오갔고, 나는 웃어넘겼어. 술기운 때문인지 생각이 흐릿한 상태로 같은 사람들과 소파 쪽으로 자리를 또 옮겼어. 왜 이렇게 자리를 계속 이동하는지는 모르겠더라.
시간이 꽤 늦어서인지, 마인부우랑 피글렛도 슬슬 다른 남자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 그런데 그 와중에 마인부우가 갑자기 내 손을 살짝 잡더라. 당황스러웠지만 별다른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 그러자 슬쩍 나를 보며 웃고는 은근히 관심을 표현하는 것 같았지.
사실 26ㅍㅇ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말을 많이 나누지도 않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도 않았어. 아마 그래서 마인부우가 자기가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래도 나름 26ㅍㅇ과 약간의 스킨십은 있었는데, 나는 대체로 그냥 술이나 마시며 흘려보냈지.
그 이후로는 기억이 흐릿해졌어. 결국 마인부우와 피글렛은 그 남자들과 장소를 나갔고, 나도 어찌어찌해서 26ㅍㅇ과 함께 판다를 나오게 됐어.
그리고 뜬금없이 26ㅍㅇ이 말하더라. "렛츠고 투 마이 호텔." 하지만 곧바로 "노노, 렛츠고 마이 아파트"로 바꾸었어. 자기 집에 가자는 거였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라 궁금했고, 알겠다고 따라갔어.
막상 집에 들어가 보니, 집 구조나 시설 자체는 좋았어. 거실 하나에 방 하나의 아파트로, 오피스텔 같은 느낌이었지. 하지만 내부 상황은 엉망진창이었어. 옷, 속옷, 인형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고양이를 키우는지 곳곳에 털까지 심하게 퍼져 있었거든. 정리가 전혀 안 된 그런 상태였어.

 

 

밖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의 첫날 만남은 언제나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 차게 마련입니다. 그날도 그렇습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침실로 향하더니 바로 옷을 벗어버리는 대담한 모습에 긴장 반, 흥미 반인 상태로 저도 따라갔습니다. 뭐랄까, 화끈하게 한 번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었거든요. 
그녀의 수술로 다듬어진 미드, 매끈하게 잘록한 허리, 그리고 적당히 볼륨 있는 골반까지, 전체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몸매였습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일이 예정대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었던 모양이에요.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직전 누운 그녀는 바로 잠들어버렸습니다. 그 순간 당황스러웠죠. 툭툭 건드려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웬 새장 같은 상황인지, 원망스럽기도 했고 아쉽기도 했지만, 제가 피곤했던 만큼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죠.
다음 날 아침, 늦게 눈을 떠 다시 한번 그녀를 깨워봤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건 그녀의 냉담한 손짓뿐이었습니다. "괜찮아,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며 참아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상황이 점점 어색해져갔죠. 12시쯤 또 건드려봤을 때 그녀는 여전히 똑같이 저를 밀어냈습니다. 이번에는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옷을 입으며 나가겠다고 했죠.
그러자 그녀가 물었습니다, "어디 가?" 솔직히 말했어요. "너 계속 잔다니깐 그냥 간다." 그러니 그녀는 어젯밤 너무 늦게까지 있었던 탓에 더 자야 한다고 했습니다. 나도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았기에 다시 한 번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때 나온 건 흔히 들어본 적 있는 대사였죠: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아마 충격적이지도 않은 전용 멘트랄까요.
마음에도 크게 와닿지 않았던 터라 오히려 제가 반대로 말해봤어요. "사실은 너가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러자 그녀는 아니라고 반박하며, 좋아하지 않으면 왜 집에 오게 했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됐지만 이미 마음이 정리된 상태였습니다. 솔직히 그녀와 시간을 더 쓰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녀는 뭔가 달래보려고 했는지 저녁에 함께 판다라는 곳을 가자고 제안했지만, 저는 간단히 변명해 피했습니다. 무언가 미적지근한 여운만 남긴 채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죠. 그런데 나가려던 순간까지 마음속 궁금증 하나는 꺼내지 않을 수 없었어요. 혹시 워킹걸일까? 용기 내 물어봤더니 "가라오케에서 일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워킹걸은 아니지만... 뭐랄까? 그 차이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닐 수도 있겠죠.

 

 

숙소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꽤 괜찮은 곳이더라. 최신식 시설에다 수영장도 넓고 잘 되어 있던데, 꽤 수준 있는 느낌이었어. 여유 있는 재정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어.  
파타야에 오면서 나름 절제하며 첫날을 기다려왔는데, 새장국 한 그릇 먹고 나니 무작정 뭔가 하고 싶더라고. 그래서 사바이 디에 가봤어. 수질이 별로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직접 확인해야 속이 풀릴 것 같아서. 막상 가보니 10명 중 두 명 정도는 꽤 괜찮았어. 확실히 이런 곳은 직접 경험해봐야 판단이 되는 것 같아.  
전체적으로 4가지로 기준이 나뉜다고 하던데, 그중에서 모델라인 쪽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 시간을 함께 보냈던 친구는 과거 수원에서 일했던 친구였고, 몸매도 아주 뛰어났지. 그런데 가슴 쪽은 어디서 수술을 했는지 좀 이상한 느낌이더라. 만져보면 촉감도 그렇고, 겉으로 봤을 때도 조금 어색했어. 그래도 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편이라 크기만 크면 괜찮은가 보다 싶었어.  

 

 

오늘은 헐리를 가볼 예정이야. 일찍 움직여서 마음에 드는 곳 골라보고, 파타야의 정석 루트를 따라 제대로 즐겨볼 생각이야. 2일 차 이야기도 빠르게 공유할게!

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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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그럴땐 강공을 ㄷㄷㄷ

그럼 데리고 오지나 말지 숙소 가기 귀찮게 ㅋㅋ

그래도 첫날치고 완전한 실패는 아니네요

숙제는 역시 바로 바로 ㄷㄷㄷ

바로 태세 전환 해버리네 푸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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