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ㅂㅅ을 위한 몸부림
2박 3일간의 하이즈엉 일정을 마친 후, 오후에는 호안끼엠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호안끼엠은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네요. 첫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지난 5월, 하노이에서 라오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났던 28살의 ㄲㄱㅇ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에 ㄲㄱㅇ은 아들과 함께 라오스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그의 찬란한 ㄱㅅ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 순간, 아들이 잠시 한눈을 판 틈을 타 급히 잘로를 추가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왔습니다.
다만 서로의 일정이 계속 어긋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라오스 방문 계획을 살짝 미루면서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ㄲㄱㅇ이 친구와 같이 나와도 괜찮겠냐고 물었길래 당연히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했던 ㄲㄱㅇ은 고객과의 약속이 끝나지 않아 당장 나올 수 없다고 하네요.

우선 식사를 마친 뒤 호텔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저녁 9시쯤 ㄲㄱㅇ에게서 연락이 오는데, 술을 조금 마셨다며 호텔 위치를 묻습니다. 잠시 후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자마자 서둘러 1층으로 내려갑니다. 역시나 ㄱㅅ이 단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3층에서 내려 방으로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가볍게 안아주고, 뒤에서 감싸안으며 자연스럽게 손길이 닿는다. 분위기가 좋다. 은은한 술냄새가 풍기는 상대를 편안히 침대에 눕힌다.
손으로 동굴 근처를 향하려고 했지만 제지가 들어왔습니다. ㅋㅅ도 받아주지 않아서, 결국 손으로 ㄱㅅ과 동굴 주변만 계속 만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몸은 당장이라도 행동에 나서고 싶었지만, 마음이 그걸 막아섭니다.
가벼운 스킨십 정도만 나누고 나서는 더 이상 진전이 없어서 그녀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즉시 확인하지 못하고 나중에 확인해 보니,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오라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메시지를 확인한 탓에 첫 접촉의 기회는 아쉽게도 지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떠나보낸 후, 이전 출장 경험 중에 마사지 서비스를 받았던 또 다른 그녀에게 연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밤 12시가 넘어서야 방문이 가능하다는 답을 했습니다. 일단 오라고 한 뒤, 외로움을 스스로 달래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귀여운 그녀가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손을 잡고 꼭 안아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침대에 눕히듯 가볍게 앉힙니다. 이후 자연스레 ㅈㅌ에 대한 의사를 표현했지만, 아뿔싸, 예상치 못하게 ㅋㅗ카 시간이 겹쳐버렸네요. 결국 ㅈㅌ 대신 ㄲㄱㅇ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다음 주에는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솔직히 이번 만남 이후로 더 이상 이러한 연결이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 들어 고민 중입니다. 그렇게 첫 ㅈㅌ 경험 없이 호안끼엠에서의 첫날은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예전 같았더라면 헌팅이나 다른 방법들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볼 수도 있었겠지만, 최근 들어서는 지난번 방벳 경험 이후로 그런 시도조차 조금 망설여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ㄲㄱㅇ들이 저를 보는 나이가 점점 실제 제 나이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에, 이런 현상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