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영까의 첫 해외여행, 혼자 방콕으로 [5]

꽁푸잉
2025.05.07 추천 0 조회수 91 댓글 13

 

 

수영하다가 진이 빠져서 아이콘시암에 기념품 사러 가려고 오토바이를 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진짜 쓰러질 뻔했어. 게다가 가는 길에 선글라스까지 날아가는 바람에 너무 속상했어.

 

 

그렇게 대충 혼자 밥 해결하고 쇼핑 좀 하다가, 저녁에 만나기로 한 클럽 푸잉이랑 같이 저녁 먹으러 갔어.

 

 

그녀가 추천한 곳은 거의 다 현지인들만 있는 곳인데, 어떤 특별한 날인지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하더라.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도 보고 있었는데 내가 나나 플라자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하더라. 근데 내가 부끄러워서 "너는 내 호텔로 가서 쉬고 있어. 나 2시간만 구경하고 다시 갈게" 하고 호텔로 먼저 보냈지.

 

 

혼자 나나 플라자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진짜 사람들이 엄청나게 붙잡는 거야. 나는 그냥 구경만 하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지. 결국 2층인가, 스팽킹이라는 곳에서 잠깐 구경하고 1층 레인보우라는 곳도 지나갔는데, 거기 앞에 나온 여자들이 진짜 예쁜 거야. 그래서 장난 삼아 "혹시 레이디보이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삐진 표정을 지으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더라고. 그 옆에 있던 다른 푸잉들도 다 웃고 있어서 나도 웃음이 터졌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지나갔지.
그런데 다음 날 밖에서 우연히 그 푸잉을 다시 마주쳤는데, 또 삐진 표정을 짓더라. 내가 기억나는 걸 보니까 그 친구도 나를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야.

댓글 13


두번이면 설마 ㄷㄷㄷ
무슨 상상을 ㄷㄷ

확인 작업 가야겟네요 ㅋㅋ

역시 얼짱 브로구만 기억 하는거보니
에잇 그건 아닐듯

나나 가고 싶네요
마실 다녀오시죠

어떤일이 과연

나나가 레보이쁜곳이 잇죠
이쁜형들이 참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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