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아키 in 나트랑] 2일차

미문
2024.11.23 추천 0 조회수 2557 댓글 19

 

아토미와 함께 소파에 누워 어제의 일들을 회상하니, 중간중간 기억이 끊겨 웃음이 나왔다. 몇 년 만에 블랙아웃인지... 피식거리며 뒹굴다가 친구들과 아이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이미 컨디션은 최악이었고, 속은 뒤집힌 듯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숙소로 올라왔다.

 

 

아침 식사 후, 아토미와의 세 번째 라운드에서 겨우 한 발을 뺐지만 너무 힘들었다. 억지로 짜낸 한 발이라 개운하지 않았고 두통은 없었으나 목 쪽에 담이 오는 느낌이었다. 최악이었다. 파타야에서 베트남까지 왔는데 방에만 있기 미안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지만, 수영장은 냉탕 수준으로 이날따라 바람도 불어 꽤 추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하에 건식과 습식 사우나가 마련되어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사우나에서 보냈다는 것이다. 전날의 숙취를 조금씩 해소하다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졌고,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돼지국밥을 시켜줘서 맛있게 먹었다. 도저히 움직일 수 없어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구경한 후 컨디션 회복을 위해 리조트 내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쉬웠지만 시설은 깔끔했고 아주 작은 사우나가 있었다. 작아도 너무 작았다. 재정신에 교감을 나눈 게 아니라서 하룻밤을 보냈지만 뭔가 서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아토미도 그렇게 느낀 것 같았다. 시원한 바람과 안마사들의 부드러운 마사지 덕분에 나도 모르게 꿀잠을 자고 말았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산책하다 양궁장을 발견했다! 오!! 활이 게임 아이템처럼 생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활을 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소비와 함께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관리자가 다가와 하나하나 방법을 알려주었다.

오! 처음 쏴보는 활인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재능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10점을 한 번 맞추고, 9점을 세 번 맞추었으며, 나머지는 표적판에 고르게 박혔다. 반면에 소비는 엉망이었다! 캬캬캬캬!

소비가 물었다. "어디 나갔다 올까? 아니면 좀 쉴래?"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좀 쉬기로 했다. 친구들에게는 조금 미안했지만 말이다.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되긴 했지만, 그간 쌓인 스트레스와 숙취로 인해 힘들었다.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매니저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쩌면 완전히 회복된 걸지도 모르겠다.

오일 마사지를 받은 후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타올로 몸을 살짝 가리고 방에 들어왔다.

 

나: 아토미, 너 정말 예쁘구나~

아토미: 아니야, 난 귀여운 거라고!

나: 내 눈에는 예쁘고 귀엽기까지 한걸?

아토미: 흥!

 

조심스럽게 안아 침대에 눕히고, 부드럽게 입맞춤을 하며 오른손은 동굴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방금 막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인지 몸이 말라 있었지만, 소중하게 어루만져 주니 그 느낌이 특별했다.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물이 쏟아져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이제 본격적으로 동굴 탐험을 시작할 시간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동굴의 입구는 아름답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곳저곳을 탐험하며 느낀 점은, 이렇게 많은 물이 솟아나는 광경을 처음 본 것 같다는 것이다. 덧붙여, 이번에 가져간 젤은 복귀하는 날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다.

 

입과 손으로 얼마나 많은 탐험을 했던가. 아토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장갑을 착용시켜 주었다.

"나: 에? (콘까시? 인가?)"

그것은 단순한 오해였고, 그는 다급한 마음에 동굴 속으로 넣으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남자의 자존심은 중요한 것이며,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면 오히려 버릇이 나빠질 수 있다.
살짝 장난을 치듯, 때로는 약간의 도발로 다가가다가 문득 실수로 입구에 닿았을 때, 아토미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낮추며 그 길을 스스로 열어주었다.
아, 이 녀석 정말 빠르네... 이미 들어가 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로 천천히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아토미의 얼굴을 탐색했었죠.
여기가 더 나은가? 저기가 더 괜찮은가?
오! 이곳을 공략하면 입을 가리네, 저곳은 이불을 잡고 있구나. 뭐 이런 식으로...
전날의 숙취와 카미그라, 그리고 콘돔이 어우러져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발사가 되지 않아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이었다.
체감상 한 시간의 운동
한 시간 동안 여러 자세를 바꿔가며 열심히 운동 아닌 운동을 하다가 걱정이 되어 물어보았다.
"여기서 그만할까? 아토미, 힘들지 않아?"라고 내가 물었다.
그러자 아토미는 "아니, 괜찮아. 더 해줘,"라는 대답을 했다.
나는 "나 지금 상태면 하루 종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아토미는 "밖에서 해야 돼,"라고 답했다.
내가 씨익 웃으며 응이라고 하자, 아토미는 스스로 콘돔을 꺼내 입구에 준비해 두었다.
보통 이 시간쯤이면 젤을 발라야 할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일단은 모르겠고 삽입하는데...
응? 갑자기 엄청 따뜻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느낌이 나고 안 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와! 이곳에 있는 물은 정말 대단하군요. 손장난을 조금만 해도 될 것 같은데, 안 돼요! 여기는 파타야가 아니니까요. 축축한 시트 위에서 잠들 수는 없어요.
아... 정말로 땀이 비처럼 흐르네요. 아토미가 정성스럽게 수건으로 닦아주며 시원하게 마무리~!
"응??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아키는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아토미, 움직이지 마!" 그녀는 서둘러 화장실로 가서 휴지를 가져와 닦아주고, 아토미를 품에 안았다.

아토미는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많이 하는 건 괜찮아요~ 오래하는 건 좋지 않아요" 나중에 알고 보니 304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했다.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응, 알았어~ 그런데 아까 물어봤잖아~ 그만 할까? 라고 했더니 더 해달라고 했잖아!" 그러자 아토미는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이 녀석이?' 하고 생각하며 웃음이 터졌다.

어쨌든,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급격히 가까워졌다.
그날은 정말로 몸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 저녁 6시에 숙소에 들어왔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8시를 넘기고 있었다. 그때 마침 식사를 하라는 호출이 왔다.

아토미와 함께 방으로 이동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놀라웠다. 덮밥류부터 장어, 쏨땀까지 다양한 음식과 술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정도면 누군가를 쓰러뜨리려는 건가 싶었다. 적당히 시키지... 웃음이 나왔다.

아토미는 쌤쏭을 좋아한다며 그것만 먹었다. 예전에 달인에서 맛본 적이 있었지만, 맥켈란 양주와 비교해보니 강한 알코올 향이 어찌나 진하던지 쉽게 마시기 어려웠다.

술기운이 오르자 아토미는 소파 위에서 춤을 추고 코스프레 의상도 입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원래 목적이었지만, 잠도 좀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늦게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나서 아토미와 함께 다정한 시간을 가졌다. 다른 매니저들과 달리 아토미는 잠옷을 입지 않고 자서 새벽에 껴안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피가 솟구쳤다. 그래서 한 번 더 사랑을 나눈 후 지쳐 잠들었다.

댓글 19


니가가라하와이
역시 푸잉이의 용도는 다양하군 ㅋㅋ
무궁 무진 하죠 ㅋㅋ

내가니꽃다발이가
이정도면 뭐 거의 좌청룡 우백호 인디요 ㅋㅋ

역시 풍이나 꽁만 있어도 어딜 가나 꿀이네 ㅋㅋㅋㅋㅋ
옆에만 채워지면

주몽후예 교육 시간인가요 ㅋㅋㅋ
교육의 시간 ㅋㅋ

명궁 훈련 ㄷㄷㄷ
국대 금메달의 위용을 ㅋㅋ

하 뭔가 꽉 채워진 느낌 좋다 ㅋㅋ
꽉 꽉 채웠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부럽습니다
브로도 가야지

역시 활은 또 주몽의 한민족이지 ㅋㅋㅋ

활쏘기 까지 다양하네요

크으으 넘나 부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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