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내가 꿨던 꿈... 6박 8일간에 일정 - Part.3(Fin) 부제. 구관이 명관~!(4~6일차)
안녕, 브로들! 원래는 하루에 하나씩 열심히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명절 후유증에 회사 일이 겹치는 바람에 도저히 쓸 여유가 없었어. 오늘 간만에 푹 늦잠 자고 좀 쉬면서 마지막 글 적어보려고 해. 참고로 이번 글을 끝으로 이번 여행 후기 마무리할게. 이제 시작해보자!
**Part.3(Fin) | 부제: 구관이 명관~!**
3일 차는 솔직히 아쉬움이 남는 날이었어. 좀 심한 수술 자국을 가진 푸잉을 만나는 바람에, 굳이 이번 여행의 실패를 꼽자면 3일 차를 뽑을 것 같아. 뭐, 다 지나간 일이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4일 차부터는 정말 내 스타일대로 제대로 즐겨볼 준비를 해야 했지. 친구들이 변마를 체험해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가보기로 했어. 변마썰은 친구가 후기 글에 자세히 적어놔서 나는 간단히 말할게. 솔직히 나한테는 별로였어. 막 성욕이 강한 시기도 아니었고, 한국에서 스웨디시 마사지 같은 것도 경험해본 적 있어서 더 그렇게 느낀 걸지도 몰라. 대충 들어보니, 실질적으로 삽입만 추가된 스웨디시 마사지 같더라고? 물론 씻겨주는 서비스 이런 건 한국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온 김에 경험 삼아 해보자 싶어서 갔는데, 예상대로 와 닿지는 않더라. 다만, 브로들 중에서 몸 쓰기 싫고 여자가 알아서 다 해주는 서비스를 원한다면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가볍고 편하게 넘어갈 수 있는 건 확실하더라. 참고로 가격은 한 3000밧 정도였던 것 같아!
변마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서 4일 차부터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했어. **Fynn Asok**이라는 곳인데, 여기부터가 진짜 행복의 시작이었어.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하기도 했고, 각자 호텔방에서 따로 논다기보다는 다 같이 왁자지껄하고 분위기를 즐기는 걸 좋아하는 나한테는 딱 맞았거든. 그 덕분에 자신도 모르게 설레더라고.
그날 피로도 풀 겸 발마사지 한번 받고, 최애 거리인 타니야로드로 출발했어! 사실 3일 차 저녁에 타니야 중간쯤에 허름한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키 크고 수수한 느낌의 푸잉을 봤거든. 유니폼도 약간 태국 전통복 같은데 시골틱한 스타일로 노출도 없는 모습이더라고. 그래서 그 애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간 건데, 어찌 된 일인지 그날 따라 가게 문이 닫혀 있었어.
결국 차선책으로 다른 가게를 찾아보고 맘에 드는 곳으로 들어갔지. 가격은 크게 차이 없으니까 생략할게. 이번 가게는 마마상이 상당히 흥이 넘치더라고! 내 친구 후기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직접 노래 한 곡까지 불러주는 거 있지? 덕분에 처음 가졌던 어색한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져서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어.
그리고 내가 선택한 파트너는 정말 딱 내 스타일이었어. 마른 체형에 가슴은 크지 않고 잘 웃는 성격! 첫인상부터 대만족이었지.

밖에서 분위기를 즐긴 뒤 바로 숙소로 향했어. 여기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 하나를 말하자면, 나는 술을 마시는 걸 정말 좋아해. 그래서 술을 즐기지 못하더라도 나와 함께 마셔줄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해.
내가 타니야에 총 4번 정도 가본 것 같은데, 맥주를 LD로 시켜서 마시는 애들은 확실히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왜냐하면, 다른 믹스 주류—예를 들어 잭콕 같은 거—는 콜라가 더 많이 들어갈 수도 있잖아. 그런데 맥주는 그냥 그대로 맥주이니까, 진짜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는 거 같아. 어쩐지 순수함이 느껴졌달까?
실제로 그날 마신 애들도 맥주만 마셨고, LD를 사달라는 요구도 안 하더라고. 그냥 맥주를 조금씩 홀짝이고 나랑 짠도 하고, 다 마시고 나면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다가 한 잔 시켜도 되냐고 물어보는 스타일이었어. 이래서 뭔가 손님 입장에서는 매너 있다고 느껴졌어. 또 웃겼던 건 내가 잔을 다 비우지도 않았는데 먼저 계속 리필을 주문하더라는 거야.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덕분에 나도 엄청 편했지.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가 시킨 술은 1시간 동안 무제한 제공되는 세트였어. 소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회에 잔뜩 마시고 오면 좋을 거야!
그렇게 술도 같이 마시고, 노래 부르면서 신나게 놀았어. 중간중간 술 마시며 게임도 했는데, 요즘 국민게임으로 유명한 아파트 게임 같은 것도 하고—그리고 보드게임도 가져와서 했는데, 어떤 오목 시스템처럼 내 칩을 쌓아가며 룰에 맞춰 하는 게임이었거든? 이게 정말 재밌더라.
노래방에서도 이렇게 재밌게 놀았으니 숙소 가면 더 즐거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친구와 얘기를 맞춘 다음 바로 숙소로 출발했어. 시간이 좀 늦어서 추가로 술을 사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낮에 미리 사둔 술이 있었거든. 그거 마시면서 배고프면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고 계획하고 출발했던 거지.

눈치 빠른 사람들은 사진을 보고 제목의 의미를 눈치챘을까? 나중에 자세히 설명할게.
확실히 좋은 시간이었어. 술도 잘 마시고, 대화도 수준급으로 잘 이어가더라. 게다가 태국어까지 친절하게 잘 알려줘서 정말 재밌었어. 그리고 애들이 엄청 착한 게,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뭐가 조금이라도 어지러우면 서로 나서서 치우려 하더라고. 내가 무슨 가사도우미를 고용한 줄 알았어. 솔직히 이런 모습에 호감도가 팍 올랐지.
그렇게 술을 마시다 보니 약 1~2시간 만에 다 마셔버렸는데, 안타깝게도 더 살 곳이 없어 그냥 잠자리로 들어갔어. 그런데 진짜… 와... 정말 놀라웠던 게, 1~2일 차에는 냄새 때문에 좀 힘들었다고 했잖아? 그런데 이 친구는… 정말 대단했어. 아예 냄새가 안 나더라. 이게 얼마나 좋았는지 말로 다 표현이 안 돼. 신음소리도 적당히 절제되어 있어서 뭔가 더 편안했고. 다만 그날은 좀 피곤하기도 해서 간단히 애무만 하고 잠들었어. 뭐, 술자리에서 충분히 재미있게 논 상태니까 돈이 아깝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었고.
그렇게 4일 차가 마무리되었어.
그리고 5일 차! 이날은 정말 친구 자취방에서 노는 것 같은 기분으로, 거실에서 유튜브 같이 보고, 심심하면 마사지 받으러 가고, 수영도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어. 그러다가 오늘은 뭘 할까, 어디를 가볼까 고민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제목처럼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도 있잖아. 어제 잘 맞는 사람들을 또 찾는 것도 운에 맡겨야 하니까 말야. 그래서 바파인과 롱타임 비용만 내고 어제 만난 친구들을 다시 부르기로 했어.
노래방 사진은 4일 차에 찍은 거고, 하트 사진은 5일 차야. 이날은 저녁도 같이 먹을 겸 무카타 집에 가서 제대로 맛본 무카타를 아주 알차게 즐겼어.

참고로 앞에 보이는 여자아이는 내 파트너가 아니라 내 친구의 파트너야. 진짜 완전 핵인싸더라 ㅎㅎ
그렇게 저녁을 먹고 이번엔 술을 정말 한가득 사서 숙소로 출발!
그리고 전날처럼 신나게 마시고 즐겼어. 정말 재미있었지.
후기가 좀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4일 차와 똑같이 좋아서 딱히 새롭다고 느낄 부분이 없는 것 같아.
대신 사진은 많이 올려줄게, 기대해 ㅎㅎ

5일차는 완전히 술에 취해서 정신을 놓아버렸던 날이라, 그날 저녁의 후기는 제대로 쓸 수가 없을 것 같아. 다음날인 6일차에 침대를 정리하려다가 바닥에 콘돔 하나가 떨어져 있는 걸 보고 "아, 그 와중에도 뭘 하려고 했었구나" 싶더라고. 참 웃음만 나왔어.
어쨌든 이제 마지막 날을 맞이했는데, 마지막이니까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어. 그동안 못 가봤던 소이카우보이에도 가보고, 테메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한 번 더 즐겨보자고 마음먹었지. 그런데 정말 잊을 수가 없었어, 그 분위기와 느낌들. 그래서 그냥 하루 더 즐기기로 했고, 마지막 날까지 술을 진탕 마시면서 정말 신나게 놀았어.
마지막 날 밤은 지금 생각해도 황홀할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아. 여러 체위를 병행하면서 정말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 아직도 그 밤을 떠올리면 깊은 여운이 남는다니까.
여기까지가 내 이야기가 끝이야. 쓰다 보니 살짝 힘들기도 했고, 중간중간 너무 빨리 넘어간 부분도 있어서 미안한 마음도 있어. 그래도 마무리 소감 하나 남기자면, 이번 여행에서 친구에게 정말 고마웠어. 사실 그 친구는 술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내가 술을 좋아하니까 맞춰주면서 한 잔씩 따라주는 게 얼마나 고맙던지.
그동안 겪었던 일들을 되짚어보면, 1~2일차에 봤던 파타야 푸잉은 간만에 만나서 반가웠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3일차의 타니야로그 푸잉도 내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었어. 그런데 4~6일차의 푸잉은 정말 만족스러웠어,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
초심자 브로들에게 조언하자면 많은 경험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의미 있는 방법 같아. 어차피 쉬러 갔다면 부담 없이 놀다 오는 게 최고지 않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 번 방타이가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 후기로 공유할게. 궁금한 점 있으면 글 내용과 상관없이 댓글 남겨줘. 내가 아는 내용이라면 성심성의껏 답해줄게. 다들 안녕히 계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