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새롭고 신선하지만, 그렇다고 쉽지만은 않기에 약간의 귀차니즘에 빠진 방콕 타임 10/1. 히코코리의 일상

헤오
2025.02.21 추천 0 조회수 2283 댓글 19

 

브로들과 밥 먹기로 약속했지만 나는 약 먹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어. 정말 미안해서 사과라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몸에 힘이 없고 휴대폰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더라고... 같이 있던 친구는 잠깐 간호해 준 뒤 출근했고, 난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던 것 같아. 중간에 브로가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러 와주기도 했어. 브로, 내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짜증 낸 거 정말 미안해.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저녁 9시쯤 너무 배가 고파서 밖에 나갔다가 이것저것 사 왔는데... 물가가 정말 어마어마하더라. 무삥 140, 과일 두 개 110... 이거 외국인 대상 바가지 맞지? 역시 부아카오가 최고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고, 숙소는 무조건 부아카오 쪽으로 정해야겠다고 다짐했어. 하루 종일 넷플릭스를 보면서 늘어져 있다가 전 여친이 갑자기 찾아왔어. 비밀번호를 누르고 그냥 들어오는 모습에 살짝 당황했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함께 보며 시간을 보냈어. 그러다가 잠깐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 뒤 숙면을 취했지.  
오늘은 전 여친이 휴무라서, 그녀의 옷도 챙겨줄 겸 아침 일찍 같이 밖으로 나갔어. 숙소 앞 미니마켓에서 누들 한 그릇을 먹었는데, 이게 웬걸? 파타야 최고의 누들집이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어!  

 

 

잠시 그녀네 집 소파에서 늘어져 있다가 내 숙소로 돌아와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마저 봤어. 그 와중에 서로의 손길을 주고받다 그녀를 내 다리 위로 앉혔어. 그녀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난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 이후 침대에서도 이어지는 시간을 보냈는데, 역시 지루함은 어떤 면에서는 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댓글 19


그것이 뉴페를 찾는 이유죠
하 그러니깐요

몸이 반응한거죠
ㅋㅋㅋㅋㅋㅋ

점점 무료해지죠
딱히 신선한게 없으니

신선함을 찾은거죠
그쵸 겁나 루즈함

배가 고파지네 ㅋㅋㅋ
한끼 하시죠

이런 휴식같은 시간에 딱이죠
그래도 편하긴 하네요

이게 오히려 편안한 매력 같은 거죠
게을러 지는게 문제죠

편안함이란 이런게 오히려 전 좋던데
케바케죠 뭐 ㅋㅋㅋ

전 집돌이라 그런거좋아합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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